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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 옥포만과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의 미래/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추천지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 옥포만,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를 만난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 옥포만,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를 만난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이어져 있는 곳,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해안 길, 가슴을 열어 온 몸으로 다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걸으면 걸을수록 사랑이 깊어지는 길.

 

이 길은 바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2년 우리 마을 녹색길 사업 응모에 선정된 길이다. 이 길은 3개 구간으로 짜여 있다. 1구간은 옥포항에서 팔랑포마을까지 1.95㎞, 2구간은 팔랑포마을에서 덕포해수욕장까지 3.45㎞, 3구간은 덕포해수욕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생가까지 2.9㎞ 등 총 길이는 8.3㎞다.

 

이 길은 아름다운 옥포 해안을 따라 데크와 산길이 이어지는 환상의 길이다.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조개 등 해산물을 캐는 사람들과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도 간간이 만난다. 물때가 맞으면 강태공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보기도 한다. 바다를 들여다보면 물이 아주 맑고 깨끗하다.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간간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시원하게 말려준다.

 

조금 가다보면 바다 쪽으로 조금 튀어나온 데크가 나온다. 파리 9321.70㎞, 뉴욕 11,315.86㎞, 뉴델리 4874.39㎞, 방콕 3,675.59㎞ 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처음엔 뭐지? 하고 의문을 던지다 이내 이곳에서 파리와 뉴욕, 뉴델리까지의 거리를 적어 놓았음을 알아챈다.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다. 장승포, 아주쪽으로 바다를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만들고 있는 큰 배들이 가득 차 있다.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곧 생각이 바뀐다. 421년 전인 1592년 5월 7일(음력)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첫 승전을 이룬 곳이 바로 이곳 옥포만이다.

 

전라좌수군의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 24척과 협선 15척 등을 이끌고, 원균이 이끄는 경상우수군과 경상도 당포에서 만나 5월 6일 밤을 거제도 송미포에서 보냈다. 이튿날인 7일 천성-가덕으로 가던 중 옥포만에 왜선이 정박해 있다는 척후장의 보고를 받고, 옥포만으로 진격했다.

 

조선 수군은 옥포마을을 노략질하던 왜군 4,080명과 30여 척의 일본군 배 가운데 26척을 궤멸시켰다. 이 옥포대첩이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23전 23승 신화의 시작이었다. 나라를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에서 구해 낸 것이 바로 옥포대첩이었다.

 

 

 

조선을 구한 것이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세계 최고 조선도시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곳 또한 바로 옥포만이다. 옥포는 그 옛날 조선을 구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라를 구하고, 나라를 이끄는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옥포만.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찬찬히 다지며 이 길을 걷다보면 이순신 장군도 만날 수 있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며 역사적 사실을 알려준다면 말 그대로 최고의 교육이다. 운이 좋으면 이름 모를 새도 만나고, 아름답게 핀 야생화도 만난다. 옥포대첩기념공원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대역사의 현장이다. 역사도 배우고, 힐링도 하는 이 길을 따라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지금 당장 떠나자.

 

 

 

 

 

 

 

 

<기사 및 사진 제공 : 거제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 옥포만,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미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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