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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지역

[장성여행] 담배가 꼭 피고 싶다면 99세가 되어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장성 가볼만한 곳

 

[장성여행] 담배가 꼭 피고 싶다면 99세가 되어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장성 가볼만한 곳

눈 쌓인 장성 축령산 임도.

 

[장성여행] 담배가 꼭 피고 싶다면 99세가 되어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장성 가볼만한 곳

 

연수차 떠났던 전남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자랑하는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장성8경' 중 제2경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779ha(국유림 240ha 사유림 539ha)의 면적에 40~5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설로 휴양림 입구부터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겨울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하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인도와 안내와 따라 숲과 새하얀 눈을 실컷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중간쯤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올라갈 때 자세히 보지 못했던 입구에 걸린 작은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금연

 

이곳은 99세 이상 흡연지역입니다.

 

사) 밀알중앙회 전남지구 장성지회

 

이 안내문을 어떻게 풀이할까요?

 

요즘은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일정규모 면적의 접객업소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내년부터 담뱃값도 인상되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도 더 좁아지고...

그러다 보니 담배를 즐겨 피는 애연가로서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이참에 담배를 끊는 분들도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다시 돌아가서 안내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99세까지 살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큼지막한 노란글씨로 '금연'이라 안내해 놓고, 조건을 달아 놓았군요.

'99세 이상 흡연구역'이라고.

 

어떤 의미에서 이런 기발한(?) 경고문을 달았을지 궁금합니다.

'금연'을 환기시키는 역발상의 안내문일까요?

 

 

[장성여행] 담배가 꼭 피고 싶다면 99세가 되어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장성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