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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고향함양/함양의사찰과문화

[함양여행] 함양 용추사에서 길을 묻노라/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

 

[함양여행] 함양 용추사에서 길을 묻노라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함양 용추사 대웅전.

 

[함양여행] 함양 용추사에서 길을 묻노라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더없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많은 신과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258>

 

수행을 하고 깨끗하게 행동하고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267>

세상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편안한 것. 이것이 행복이다.<268>

 

큰 그릇에 바닥이 보일 정도로 작은 동전을 가진 저 부처님은 '더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만 같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아내의 남편이 좋은 직장에 다니고, 미스코리아 정도로 예쁜 아내를 둔 남편은 행복할까요?

지위가 높아 많은 사람들을 부하로 두고 다스리면 행복할까요?

자식이 판검사가 돼 주위의 부러움을 얻는다면 행복할까요?

 

부처님은 '더없는 행복'이란 물음에 대해, 수행하며 깨끗이 행동하고, 진리를 깨닫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 답하였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답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 답을 듣고 크게 실망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없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 수행하고, 진리를 찾으며,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 가는 지난여름을 보낼 때 찾았던, 경남 함양 용추사에 일어났던 생각입니다.

 

 

불교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는 모두 1149수의 시를 70경에 5장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다섯 장은 '뱀의 비유', '작은 장', '큰 장', '여덟 편의 시', '피안에 이르는 길'로 구성돼 있습니다.

맨 위에 나오는 '더없는 행복'은 <숫타니파타> 두 번째 장인 '작은 장'에 나오는 대화내용입니다.

불교 최초의 경전인 <숫타니파타>는 '이레'출판사 발행, 법정스님이 옮긴 한역본입니다.

신심 있는 불자라면 정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돌 계단 하나 밟고 하나 건너 뛰어 '피안의 길'로 더없는 행복을 찾아서.

 

[함양여행] 함양 용추사에서 길을 묻노라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