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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및법정기념일

[한글날]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한글날 공휴일 지정

[한글날]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

/한글날 공휴일 지정

 

 

[한글날]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

/한글날 공휴일 지정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고, 국경일로 지정된 경위와 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글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

 

한글날은 양력으로 10월 9일이다.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당시 민족주의 국어학자들의 단체인 조선어연구회가 주동이 돼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480주년이 된 해를 맞이하여 기념식을 갖고, 이날을 제1회 '가갸날'로 정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몇 차례 과정을 거쳐, 1940년 7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어 집현전 대제학 정인지의 서문에 반포일이 9월 '상한'에 나타났으므로, 상순의 끝 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게 되었다.

 

1949년 6월 4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했다. 2006년부터는 법정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법정 공휴일로 재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글날은 1949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후, 우여곡절을 끝에, 2013년부터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에는 세종대왕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고 한글날을 경축하는 각종 기념행사가 정부와 학교 그리고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그러면 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글이 만들어진 훈민정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훈민정음

 

1443년에 창제된 훈민정음에 대한 한문해설서. <훈민정음예의본>과 <훈민정음해례본>이 있다. 집필자는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최항, 박팽년, 강희안, 이개, 이선로 등 집현전 8학자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으며, 목판본으로 2권 2책이다. 책으로는 "나라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니..."라고 한 <훈민정음예의본>과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 등을 풀이한 <훈민정음해례본>이 있다.

 

목판본은 <세종실록>과 <월인석보> 첫 권에 같은 내용이 실려 널리 알려졌다. 후자의 책 2권은 1940년 발견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의 출현으로 고대글자 모방설 등 그간의 억측을 떨쳐버리고, 발음기관 상형설이 제자원리였음이 밝혀졌다.

 

훈민정음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① 예의 : 훈민정음 창제의 동기와 목적을 밝힘 - 새로운 문자 제시, 음가를 한자의 예로서 설명

② 해례 : 창제의 과정과 원리 및 실제적인 운용에 대해 설명 -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 등 6개 부분 구성

③ 정인지서 : 이 문자의 우수성과 창제자의 우수성을 서술하는 내용을 담음 - 훈민정음 해례를 쓴 배경, 해례본 편찬자와 편찬일 명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 2900여 종의 언어 가운데 유네스코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훈민정음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아시나요?

 

. 연산군 10년(1504년), 연산군의 실정을 지적하는 한글이 발견되었는데, 이 글을 본 연산군은 화가 나 글을 쓴 사람을 신고하면 상금과 벼슬을 주겠다고 했답니다. 한양에 사는 한글을 아는 사람을 조사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연산군은 "언문을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말고, 배운 자도 못쓰게 하라"는 명을 내렸다네요. 세종은 불쌍한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는데, 연산군은 임금을 비난한다는 이유로 말을 못 쓰게 했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네요. 

 

.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것과 2008년 상주에서 발견한 두 부가 있습니다.

 

- 간송본(안동본)은 1940년까지 경북 안동 와룡면의 이한걸 가문에 소장돼 있었다. 그의 선조 이천이 여진을 정벌한 공으로 세종이 하사했다고 한다. 훗날 이것을 입수한 간송 전형필은 한국전쟁 때 이 한 권을 오동상자에 넣고 피란을 떠났으며, 잘 때도 베게 삼아 잤다고 한다.

 

- 상주본은 2008년 8월 상주에 사는 배모가 집수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공개했다. 세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로. 당시 골동품상을 하는 조모씨가 도난당한 것이라며 소송이 오갔다. 민사소송에서 대법원은 조의 손을 들어줬으며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이후 또 다른 재판과정에서 대법원은 2011년 5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유권자는 조씨라고 확정 판결했다.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과 한글날 국경일 지정에 관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글날 하루만이라도 외래어를 쓰는 것을 지양하고 한글사랑을 실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날]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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