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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도마을소개

1박 2일 지심도


 

거제도 지심도(只心島).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心)자 같이 닮았다 하여 부르는 섬. 2010년도에 어느 방송국의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알려진 거제도 최 동남쪽 작은 섬이다. 이전에도 겨울이면 동백꽃 피는 섬으로, 이곳은 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2011년 7월 말 현재 15가구에 27명이 섬에 살고 있다. 면적은 0.34㎢, 최고 높은 곳은 해발 97m.


앞으로 보이는 곳이 지심도 선착장.

 

섬에는 수령이 많고 우거진 동백나무가 많다고 해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하늘을 가리고 남을 정도. 북쪽 해안가는 어른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정도의 큰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 여름 땡볕, 더위에도 지칠 만 하건만 그늘진 동백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여름인지 가을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시원하다.

지심도 해안가는 낚시터로 전국의 많은 낚시 동호인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지심도에는 여덟 가지 색깔을 가진 팔색조가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도 그 새를 본적이 없다는 것. 이름 탓인지, 아주 오래전 어느 방송국의 TV 문학관에서 ‘팔색조’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방영했는데, 아는 할머니가 엑스트라로 출연하여 동네 사람들로부터 한 동안 인기를 받기도 했다. 해안가는 낚시터로 인기가 있어 전국의 많은 낚시 동호인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지심도 해안가는 암벽과 절벽으로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절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심도 지명유래
지심도(只心島) 의 지명유래는 문헌상으로 지사도(知士島, 1469년 경상도속찬지리지)로 알려졌다가, 1760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지삼도(只森島)로 적고 있다. 다른 문헌에는 지삼도(知森島), 지심도(只心島)로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지삼도나 지심도는 한자마다 읽는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보기엔 힘들고, 섬의 자연적 변화에 따라 불렀다고 하겠다.

이전부터 지심도에는 각종 나무들이 울창하게 심어져 있었다고 해서 지삼도라 불렀고, 이후 섬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지심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에는 주로 밭농사, 유자 재배 정도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갯바위 낚시꾼의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일제시대

937년 중일전쟁 이후 지심도는 일본 해군 아까쯔끼부대 기지로 바뀌었다. 지심도는 일본 해군 기지화로 바뀌면서 군막사(軍幕舍), 발전소, 병원배급소, 포대 방공호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었다.


현재 섬에는 포대 4곳, 방공호 3곳, 대포를 보관하던 곳도 있으며, 방향 지시석도 남아 있다. 방향 지시석은 대포를 쏘기 위한 장치로, 남쪽(해금강), 북쪽(부산 진해), 동쪽(대마도)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밖의 지명

지심도의 그외 지명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동쪽 끝 벌여, 동섬(떨어진 섬), 대패너를, 굴강여(굴이 있는데 볼락이 잘 잡히는 곳), 높은 돌(바위 둥근 모양), 논밑, 굴밑(방공호 자리), 애물깨, 만여, 만여육지, 노랑바위, 솔랑끝(끝에 소나무가 자람), 무광밭밀, 짤라광여, 새논개, 남쪽끝, 말뚝밑(일제 때 화물을 운반할 때 나무말뚝을 꽂았다고 하며 도르래 식이었다고 함), 새끝질미, 허만강여, 볼락자리 등이다.

찾아 가는 길

능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기본요금이면 지심도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선착장은 거제시 장승포동사무소 바로 앞에 위치. 장승포~지심도 도선 운항시간은 첫 배는 08:00며, 이후 08: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16:30분에 마지막 배가 출항한다. 돌아 나오는 도선은 20분 후 출발하며, 08:20분 첫 배를 시작으로 16:50분에 막배가 떠난다. 요금은 어른 12,000원, 소인 6,000원이며, 편도는 당연히 없음. 단, 지심도에 평생 살거나 헤엄쳐 나올 계획이라도 반값만 지불하면 된다는 것.


연락처 : 055-681-6007, 011-835-2276, 010-472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