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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도마을소개

국내 최고령 무궁화가 발견된 거제 내도


 

와현 남쪽 공곶마을 앞에 있는 일명 안섬으로 면적 258,476㎡의 큰 섬이다. 그 바깥쪽으로는 외도(外島)가 있다. 이 섬에는 2011년 8월 현재 10가구 13명이 옹기종기 형제처럼 살고 있다. 사람이 가장 많았었던 땐, 25가구 60여 명이 살았다고 한다. 옛날에는 일운초등학교 내도분교(1964. 4. 1. 개교)가 있었는데 폐교(1998. 9. 1)되었고, 폐교 당시 학생수는 2명이었다. 지금 그 자리에는 아름다운 펜션이 자리하고 있어 휴가철이면 여행객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내도마을 전경. 왼쪽에 보이는 펜션 자리는 옛날 일운초등학교 내도분교가 있었던 자리.

 

내도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이 아름다운 섬이다. 2010년 6월 행정안전부가 국내 186개 섬을 대상으로 ‘명품섬 Best-10'에 선정한 10개 섬 중 하나다. 경관이 빼어난 이 섬은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향후 4년 간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거제도에 앞으로 또 한군데 가볼만한 섬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섬은 외도의 동쪽 끝에 있는 동도라는 섬이다.

내도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이 아름다운 섬이다. 2010년 6월 행정안전부가 국내 186개 섬을 대상으로 ‘명품섬 Best-10'에 선정한 10개 섬 중 하나다. 경관이 빼어난 이 섬은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향후 4년 간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거제도에 앞으로 또 한군데 가볼만한 섬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섬 주변에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섬 둘레를 한 바퀴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이라도 시원한 그늘을 걷기에는 딱 좋다. 약 4㎞의 좁은 들녘 길과 산길을 걷노라면 어릴 적 고향이 따로 없다. 고향 냄새가 섬 곳곳에 묻어 있고 그 냄새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 분명하다.

섬 서남쪽에는 약 80m의 자갈밭이 있다. 텐트를 치고 조용히 휴가를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다. 재미삼아 낚시질도 해 볼만 하다. 큰 고기가 낚일까마는, 세월은 분명 낚을 수 있을 터. 수박 한 동 바닷물에 띄워놓고 염분이 살짝 들어갈라 칠 때 쪼개 먹는 맛도 괜찮을 성 싶다. 
 

내도 선착장. 구조라항에서 약 10여 분이면 이곳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섬을 가는 방법이 문제다. 자, 한번 떠나 봅시다 그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도선은 예구마을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구조라에서 출발한다.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마을까지 곧장 차를 달려 주차장에 차를 야무지게 댄다. 눈에 확 들어오는 내도로 가는 도선 간판. 친절한 선장님께 표를 끊고 배만 타면 끝. 그런데 출발하기 전, 시간을 체크하는 일은 필수항목.


도선은 평일 09:00, 13:00, 18:00 등 3회 출발하고, 토,일,공휴일에는 여기에다 보너스로 11:00, 15:00 등 2회 추가 운행한다. 요금은 왕복 10,000원. 걸리는 시간은 약 10여 분. 그런데 5천원만 주고 가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섬에 짐을 풀고 아예 터를 닦고 살거나, 헤엄쳐 나오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글쎄...

 

내도


최근 이 섬에는 빅뉴스가 생산돼 전국으로 전파되고 있다. 내용인즉슨,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무궁화나무가 발견됐기 때문.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현지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곧 나이테 측정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을 가진 무궁화는 강원도 강릉에 있는 무궁화로 110년가량 된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2011년 1월 강원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의 무궁화(520호)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의 무궁화(521호)를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바 있다. 내도의 이 무궁화 역시 정확한 연령 측정 결과가 나온다면 또 하나의 천연기념물이 내도에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내도. 그 아름다운 섬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싶을 뿐이다.

문의처 : 내도 도지사(內島 島知事) 최철성(011-864-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