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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맛집

[거제도맛집] 소고기 등심 2인분으로 즐긴 만찬/거제맛집/거제맛집 가볼만한곳/거제도맛집 가볼만한곳/거제맛집추천/거제도맛집추천


[거제도맛집] 소고기 등심 2인분으로 충분한 만찬, 거제 옥포동 '황우' 고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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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습관 때문에 고기 집에 잘 가지 않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고기 집에서 소고기 등심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아마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손님이 확실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먹고 모자라면 더 주문하겠다"고 하면서 2인분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소주도 당연히 주문을 하였습니다.


소주 한 잔에 고기 한 조각.

이 정도면 술안주로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고기도 잘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식사도 많이 하지 않는 타입이라, 먹는 것 보다는 대화가 즐거운 저녁 시간입니다.

약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누면서 둘이서 소주 2병을 비웠습니다.

고기도 불판 위에 딱 두 조각이 남았습니다.

서로가 하나씩 먹는 것으로 만찬은 끝이 났습니다.




오래전, 친구와 둘이 고기 집을 찾은 일화 한 토막입니다.

그 친구도 나와 같이 많이 먹는 타입이 아니라, 소고기 등심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종업원은 최소한 "고기 집에서 2명이라도 최소한 3인분은 주문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2인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하니, "곤란하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할 수 없이 3인분을 주문하고 점심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고기 집이라 여러 가지 보조음식이 많이 나와서, 본 메뉴인 고기가 나오기 전, 소주를 벌써 1병을 넘게 마셨습니다.

등심이 나오고 나서 고기를 굽고, 소주도 마시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고기 한 점에 소주 한 잔.

둘이서 소주 세 병을 마시고 점심 식사는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남은 고기를 보니 1인분은 접시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계산대에 주문을 하면서 주인장에게 고기 1인분이 손도 안 댄 채로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 식당을 나섰습니다.


맛 집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원 수 보다 음식을 더 주문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당히 주문해서 모자라면 더 시켜서 먹을 것인데, 일부 식당에서는 손님에게 강권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개인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단체로 식당을 찾을 경우 음식을 많이 남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먹을 만큼 주문하고, 남김없이 먹고 즐기는 것, 이러한 식문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원소비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일거양득이 아닐까요?




거제옥포맛집 '황우' 찾아 가는 길


. 위치 : 경남 거제시 옥포로4길 9-1(옥포1동 1965)

. 상호 : 황우

. 메뉴 : 소고기류, 돼지 삼겸살 등

. 전화번호 : 066-688-3355

. 주변상황 : 임진왜란 시 첫 승첩지로 유명한 옥포만이 있으며, 옥포대첩기념공원이 있음. 올레길을 따라 걷는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