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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416 2주기] 세월호 참사 2주년, "너를 기억하는 날 두 번째, 416"/ 2014년 4월 16일 아침 그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416 2주기] 세월호 참사 2주년, "너를 기억하는 날 두 번째, 416"

/ 2014년 4월 16일 아침 그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출근하여 업무를 막 시작하려는 그 시간.

뉴스는 속보를 타고 TV를 켜도록 만들었고, 온 국민은 침몰하는 배를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배 안에는 꿈 많고 수줍어하는 여린 아이들과 한 집의 가장인 어른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


이 한 마디에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가만히'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배움의 결과는 '죽음'으로 가족에게 돌아가고야 말았습니다.

국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느냐"며 땅을 치며 통곡을 했습니다.

진상조사와 관계자 처벌은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상처는 아물지 않고, 오히려 더 커져가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그 때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째를 맞이합니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정확한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때 까지 온 성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