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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및법정기념일

[법정기념일]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자 '유권자의 날'입니다


[법정기념일]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자 '유권자의 날'입니다


안갯속에 묻힌 '대명리조트 거제' 풍경.


'바다 식목일'을 아시나요?

매년 5월 10일은 바다 식목일입니다.

봄철 산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은 들어봤어도, 바다 식목일은 처음으로 접하는 정보입니다.

바다 식목일은 바다에 숲을 가꾼다는 의미로,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을 뜻합니다.

산림이 황폐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듯이, 바다가 황폐하는 것을 예방하기 바닷속 여러 종류의 해조류를 심는다는 것입니다.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는 수산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을 복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입니다.

어릴 때 바다에서 멱을 감고 놀 때, 바닷속을 보면 질피(잘피)가 많은 것을 보았는데, 요즘에는 잘피를 보기 힘들 정도로 바다 속 해조류가 많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갯녹음 현상(바다의 사막화)은 바다의 황폐화를 급히 불러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을 비유한다면 나무가 하나도 없는 '민둥산'과 비슷한 현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다에 어떤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황폐화를 막을까요?

바다 숲 조성에 알맞은 해조류는 모자반, 감태, 다시마, 잘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해조류는 사람들이 다 먹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시마는 전복 양식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중요한 해양자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바다 식목일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바다 숲의 6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다 숲의 6대 기능은, 온실가스 저감, 웰빙식품, 수산생물 서식처 제공, 오염물질 정화, 청정바이오 에너지원 그리고 유용기능성 물질 공급이라고 합니다.


바닷가에 가면 수많은 종류의 육지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는 이 땅을 황폐화시키는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쓰레기 처리는 우리 모두 규정된 법에 따라 처리하여, 바다까지 가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바다의 황폐화는 지구가 몸살을 앓게 되고 종국에는 인간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을 안길 것입니다.

5월 10일, '바다 식목일'을 맞아 이 날의 의미를 새기고 자연보호에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거제 옥림항 바닷가 해안산책로.


5월 10일은 또 하나의 법정기념일인, '유권자의 날'입니다.

유권자의 날은 2012년 1월 17일, 신설된 공직선거법에 의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선거의 4대원칙'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1948년 5월 10일에는, 선거의 4대 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라는 민주적인 제도를 시행한 최초의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을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와 선거 원칙이 정립된 날로 보고 있습니다.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