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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및법정기념일

[4대국경일] 8월 15일은 광복절, 광복 71주년을 맞아 역사와 정의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습니다/광복절 기념행사/독립기념관/한일병합조약/경술국치/


[4대국경일] 8월 15일은 광복절, 광복 71주년을 맞아 역사와 정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광복절 기념행사/독립기념관/한일병합조약/경술국치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벗어나 독립한 날입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광복절은 이 두 날을 기념하는 날로, 4대 국경일의 하나이며, 1949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이 날은 정부 주관으로 독립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며, 전국적인 축하행사가 열리고, 각 가정에서는 국기를 달아 경축의 의미를 다집니다.


나라 없는 설움, 타국에 의한 식민지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사이에는 한일병합조약이 조인되고, 8월 29일에는 일방적인 위력에 의한 합병조약이 발효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경술국치라하며, 이때부터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 식민지가 돼 일제강점기가 시작됩니다.

선조들은 주권을 찾기 위해 무장 투쟁을 비롯한 온갖 방법으로 나라를 찾는 독립운동을 전개합니다.

한일병탄 직후에는 일부 지식인과 관료층이 극렬히 반대하면서 자결하거나 독립운동을 펼쳐 나갔으며, 일반 백성들도 독립운동에 참여하면서 나라 찾기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이로부터 35년이 지난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광복을 맞이합니다.

이후, 다시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나라는 38도선을 경계로 분단되는 아픔을 겪습니다.

남한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로 광복 71주년입니다.

광복 71주년을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과연 진정한 광복을 맞았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일본은 독도를 아직도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본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이런 황당스러운 주장을 할까요?

개인적인 기분 같으면 전쟁이라도 벌여 두 번 다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일본 정부 수반이나 장관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어떤 곳입니까?

일본의 주변국 침략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일본 군인들의 영령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일본 신사중에서는 제일 규모가 큽니다.

문제는 이곳에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으며,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위한 참배를 계속 하면서,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에게 참배하기 보다는,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에게 진정한 참회가 먼저인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위안부' 처리 문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의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해 강제적이거나 기만 등으로 징용 또는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군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은 여성을 말합니다.

위안부는 조선인을 포함하여 중국인,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 등 일본 제국이 점령한 나라에서 징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지금까지 위안부 제도 자체를 인정하지도, 배상하지도 않고 지금까지도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해 말, 우리 정부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살아 계시는 당시 피해를 겪은 할머니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실정입니다.

일본은 10억 엔 지급과 소녀상 철거문제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진정어린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철저한 진상조사, 관련자 처벌,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그리고 살아 계신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에게 대한 법적인 배상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입니다.


일본은 진정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몇 차례 일본정부의 사과가 있었지만, 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 과연 진정어린 사과였던지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정부의 해결책과는 달리 대한민국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이면서도, 국민이 나서야 할 문제가 바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정부에 앞잡이 노릇을 한 친일파 문제가 그것입니다.

광복 이후 친일파를 청산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로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광복을 위해 목숨을 잃고 재산까지 내 놓았던 독립 운동가 후손들은 지금도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한 친일파들은 고위 공직을 비롯한 정치, 경제, 언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얼마 전까지도 나치에 협력한 90대 노인을 법원이 처벌한 사례가 언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친일파를 법 앞에 세워 제대로 처벌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의가 없는 사회는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선진국이 될 수는 없습니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국민은 또 다른 권력에 의한 지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역사를 아는 국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