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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경산 갓바위 입구에서 만난, 갓바위 소원 성취 느린 우체통


[포토에세이] 경산 갓바위 입구에서 만난, 갓바위 소원 성취 느린 우체통


경산 갓바위 입구에서 만난, 갓바위 소원 성취 느린 우체통.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사찰여행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주말 경산 갓바위에 올랐습니다.

경산 선본사 입구에서 만난 빨간 우체통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소원 성취 느린 우체통'입니다.

소원 성취는 느리게 다가오는 것일까요?


우체통 옆에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1년 후 배달되는~


소원성취 느린 우체통 안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는

경산 갓바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이루고 싶은 소원을 엽서에 담아

나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세요!


팔공산 갓바위의 기운이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 비치된 엽서는 무료로 배부합니다.

문의 : 경산시(관광과) 경산우체국 영업과(053-819-3704)


그러고 보니 편지를 쓰고 1년 후 배달된다고 하니, 편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요?

그 동안 수없이 이 우체통을 보았는데 별로 감각이 없어서 그런지 크게 느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나'에게 편지를 써볼까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말입니다.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시는 갓바위 약사여래부처님께 소원을 빌어보세요. 1년 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전해드립니다. 갓바위 소원성취 느린 우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