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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매순간 순간을 밝게 살라/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매순간 순간을 밝게 살라/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전남 강진 무위사 청량수.


매순간 순간을 밝게 살라/ 법상스님


나는 가진 것이 없으면서도

항상 밝게 살고 있다.


지난 일에 걱정하지 않으면

밝게 살 수 있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면 밝게 살 수 있다.


지난 일에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음이요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도 어리석음이다.

공연한 일로 슬픔과 걱정에 빠지면

얼굴이 어둡나니

마치 잘려진 갈대가 햇볕에 말라버리는 것과 같다.


과거나 미래라는 시간은

어디까지나 환상일 뿐이다.


사람들이 편의에 의해서

지나간 기억의 흔적을 과거라고,

또 내일에 대한 생각이나 기대를

미래라고 만들어 놓았을 뿐이지,

사실 과거나 미래라는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과거를 살거나,

미래를 살아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때는

오직 '지금 이 순간'일 뿐이다.


그렇기에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만이

밝은 삶의 시작이다.


삶이 밝다는 것은

어리석은 무명에 휩싸이지 않고

환희 깨달아 밝게 안다는 뜻이다.


삶이 밝아지기 위해서는

과거를 사는 것도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닌

오직 '지금 여기'라는 주어진 순간을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100%로 살아내야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완전하게

내 삶의 모든 것을 걸고 내던지며 살 때

'지금 여기'라는 본질적이고

우주적인 차원이 밝게 깨어나기 시작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없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없다.


우리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때는

'지금 이 순간'일뿐,

지금 이 자리야말로 영원의 현재이다.


지나간 일에 대해

근심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도 어리석음이다.

과거와 미래를 놓아버리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찰나 찰나 최선으로 살면

언제나 지금 이 자리에서 밝아질 수 있다.


우리가 근심하고 걱정하는 대부분이

과거에서 오거나 미래에서 온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면

지금 이 순간이 광명이 되고 밝음이 된다.


매순간 순간을 밝게 살라/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