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타지역

[제주도여행] 방어회 맛을 보며 즐기는 제주의 겨울바다/ 제주방어/ 제주여행


[제주도여행] 방어회 맛을 보며 즐기는 제주의 겨울바다/ 제주방어/ 제주여행


지금 한창인 제주도 겨울 방어회.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에 사는 잘 아는 형님.

서로 소통이 잘 통하는 형님은 세는 나이로 65세.

일찍 공직을 퇴직하고 남해에서 벼농사와 마늘, 시금치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도 몇 년 지냈고, 바르게살기위원회 활동도 했다고 자랑을 합니다.

지난 달에는 마늘심기를 완료했고, 지금은 시금치를 캐는 농사일이 한창입니다.


형님은 전국으로 여행을 하며 인생을 즐기고 삽니다.

꼭 어디 여행을 갈때마다 현지에서 자랑질(?)을 합니다.

"인생 뭐 그렇게 살 필요가 있나. 재미있게 여행다니며 먹고 싶은 것 먹고 살아야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는 그 이면에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네댓 번 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전남 홍도와 부산 태종대를 구경하고, 영덕 대게를 먹으로 맛 집을 찾아다닙니다.

갈 때마다 어디 간다고 꼭 보고를 하는 형님.

보고가 아니라 자랑질이겠지요. ㅎㅎㅎ,,,

초등학교 동창 모임, 이장단 모임, 공무원 시험 동기 모임 등 모임도 가지가지입니다.

어쩌면 핑계 찾아 삼만리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농사짓고, 시간 내어 여행을 떠나는 형님이 부럽습니다.

여행도 돈이 있어야만 갈 수 있습니다.

퇴직하고 노후에 여행도 다니면서 평온한 삶을 살려면 젊었을 때,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퇴직금 받고 사는 돈에 맞춰 살아야겠지요.


제주는 겨울방어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1kg에 3만 5천, 10kg 35만 원에 회를 썰어 먹고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카톡으로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과 함께 말입니다.


형님!

다음에 어디 갈 때, 자랑질 그만하고 나 좀 데리고 가 주이소.

알았지요.

언제 남해 한 번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