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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대구여행] 극락이나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그곳이 아닐까, 대구 팔공산에서 극락에 머물다/대구여행코스/대구 가볼만한 곳/대구 팔공산 케이블카/대구 가볼만한 곳 best 10


[대구여행] 극락이나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그곳이 아닐까, 대구 팔공산에서 극락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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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 역사에서 본 몽환적인 풍경.


사람은 살아 있을 때 자신이 저지른 죄는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죽어서는 극락이나 천국에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다.

이는 보통 사람의 생각일 수 있고, 나도 예외는 아닐 터.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고 안락한 정토의 세계, '극락'.

은총을 베풀고 축복이 가득한 나라, '천국'.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하늘의 세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2016년 1월 26일.

대구여행에서 예정에도 없던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차를 움직였다.

한 겨울이라 주차장에는 승용차 몇 대만 보일뿐, 한적한 모습은 겨울추위를 더욱 춥게 느끼도록 만든다.

고공에 떠 있는 불안한 마음도 잠시, 케이블카는 이내 정상 역사에 도착했다.


산 아래로 펼쳐진 그림 같은 몽환적인 풍경.

산과 산, 맥과 맥 사이는 구름이 흐르는 요르단 강이요, '피안'의 기슭이다.

극락세계나 하늘 나라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그곳이 아닐까.

나는 이곳에서 극락을 보았고, 천국에 잠시 머무는 축복을 받았다.







예상하지 못한 여행에서 얻는 행운이란 이런 것.

행운이란, '좋은 운수'를 말하고, '흘러가는 구름'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좋은 운수를 느낀 대구여행이었다면 과한 표현일까.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언제 또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할 뿐이다.


해발 800m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 역에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