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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솔길 건너 물길,

물길 건너 오솔길.

길을 걸으며

우리들 삶의 길도 이만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린다면

그런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린 언제나

가야할 길이 빠른 길이기를 기대합니다.


직선과 고속.

그런 고속의 길은

언제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순간만 자신을 놓으면

우린 즉시 위험과 만나야 합니다.


언제나 집중과 긴장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삶이 그만큼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삶이 좀 더 여유로우려면

우리들 삶의 길이 빠른 길이 아니라

오솔길이어야 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동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실수를 해도 향기로운 풀밭에 넘어지면 되는 것.

그런 길을 택하세요.


그 길이 빠른 길보다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욕심을 버리면

우리는 그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그 길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을 가세요/ 성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