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대구에 이런 수산시장이 있다니, 저렴하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한국종합수산 '도심속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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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용계동에 자리한 '도심속바닷가'에 먹은 가자미회.
바닷가에 인접한 도시가 아닌 내륙지방으로 갈 때는 먹을거리 때문에 고민입니다.
대부분 해산물을 먹으니 횟집을 찾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바닷가에 자리한 횟집보다는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점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구여행에서 지인이 알려줘 찾아간 곳은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 자리한 한국종합수산 '도심속바닷가' 수산물센터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그냥 일반적인 횟집은 아닌 느낌입니다.
좌석이 자리한 내부가 엄청나게 클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는 방도 별도로 있습니다.
이곳은 단체손님이 찾아가기는 딱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수족관을 한 번 둘러보니 활어 종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멍게, 가리비, 소라 등 해산물도 다양합니다.
주방에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네댓 명이 회를 뜨고 있습니다.
가자미 2마리 0.5kg 18,200원, 낙지 1마리에 14,000원 합계 32,200원으로 주문 완료입니다.
많이 먹지 않는 타입이라, 2명이서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고향 거제도에서 이런 가격은 상상도 못할 정도이며,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로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매일 행사를 하는군요.
고객께 매일 행운을 드린다면서, 첫 번째 손님은 멍게 1kg 소주 1병을 행운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50번째는 오징어 1마리, 77번째는 초밥 1인분, 그리고 90번, 100번, 150번, 200번, 250번, 300번, 350번 마지막으로 400번은 참돔 '대'로 드린다고 합니다.
구입금액 30,000원 이상이면 포장도 가능하다네요.
저희는 주문 결과 41번째 손님으로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운탕은 그냥 서비스로 제공하네요.
다른 곳은 매운탕은 별도로 값을 치루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는 통 크게 영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다보니 엄청나게 넓은 좌석은 평일임에도 거의 좌석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대구사람들은 이곳 한국종합수산 도심속바닷가 회 맛 집을 아실런지 모르겠군요.
암튼 이곳 횟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한국종합수산 '도심속바닷가' 찾아 가는 길
.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508(동구 용계동 510-1)
. 상호 : 도심속바닷가
. 메뉴 : 활어회, 대게, 멍게 낙지 등 각종 해산물 요리
. 전화번호 : 053-962-5444
. 가는 길 : 대구 지하철 1호선 용계역 2번 3번 출구에서 약 100m
저녁 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 찾아 간 곳은 망우당공원 인근에 있는 라이브공연장인 '파란자전거'.
기타 치는 가수가 들려주는 생음악은 참 멋이 있었습니다.
노래도 한 곡에 5천 원으로 신청, 노사연의 '바램'이란 노래를 짠하게 불렀습니다.
추억에 남는 대구여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