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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부산여행]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승전 '대한해협 해전'의 기록, 부산 중앙공원 대한해협승전비 /부산여행코스/부산 가볼만한 곳/백두산함장 최용남 해군 중령/전병익 해군 일등병조/김창학 ..


[부산여행]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승전 '대한해협 해전'의 기록, 부산 중앙공원 대한해협승전비

/부산여행코스/부산 가볼만한 곳/백두산함장 최용남 해군 중령/전병익 해군 일등병조/김창학 해군 이등병조


부산 중앙공원에 자리한 '대한해협승전비'.


부산 동구 초량동 산 63-5번지에 자리한 부산 '중앙공원'.

'중앙공원'은 옛 대청공원과 대신공원을 합쳐 새롭게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중앙공원 누리집에는 "부산 시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중앙공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공원의 규모도 부산지역에서 손꼽을 정도로 꽤나 크다.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사랑받으며, 산책길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앙공원 입구를 지나 산책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대한해협 전승비'가 나온다.

하늘 높이 우뚝 솟은 기념탑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산책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가 보니 대한해협 해전개요를 볼 수 있고, 기념탑 앞으로는 공을 세운 해군 동상 3기가 있다.

가운데는 백두산함 함장 최용남 해군 중령, 좌측에는 전병익 해군 일등병조(현재 중사), 우측에는 김창학 해군 이등병조(현재 하사) 동상이다.



백두산함장 최용남 해군 중령.


전병익 해군 일등병조(현재 중사).


김창학 해군 이등병조(현재 하사).


대한해협 해전개요


대한해협 해전은 대한민국 해군 백두산함(PC-701)이 1950년 6월 26일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북괴 특작부대를 수종중이던 무장선박을 교전끝에 격침시킨 6·25전쟁 중 최초의 해전이다. 백두산함은 국민의 성금과 해군 장병의 헌금으로 1949년 10월 7일 미국 뉴욕에서 구입한, 우리 해군의 유일한 전투함으로 76미리(3인치) 포가 장착된 함정이다.


6월 25일 15:00시 진해항을 긴급 출항하여 동해로 북상 중 20시 12분 부산 동북방 약 10마일 해상에서 국기와 선명도 없이 후갑판에 중기관총 2정을 무장하고, 북괴 정규해군 약 600여 명을 탑승하여 부산지역 기습상륙을 위해 10노트의 속력으로 남하중인 1,000톤급 북괴 수송선을 발견하였다.


백두산함 함장 최용남 중령 등 장병 60여명은 5시간여의 추적 및 교전 끝에 북괴 무장수송선을 26일 새벽 1시 38분에 완전히 격침시켰는데, 이는 우리나라 해군이 올린 최초의 승전이었다. 백두산함도 조타실 좌현 하부에 적의 포탄이 명중되어 사망자 2명과 부상자 2명이 발생하였으나 파편상과 관통상을 입고도 끝까지 임루를 다했던 조타수와 주포 전화수의 감투정신은 모든 군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해협 해전의 승리는 남한의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 하려던 북괴의 기도를 사전에 분쇄할 수 있었고, 동서남해의 해상통제권을 확보함으로서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후 전범 김일성은 "전쟁 발발 3주안에 한반도 전역을 적화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대한해협 해전의 패배로 무산되었다"고 회고한 바와 같이 이 해전의 승리는 바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여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부산 중앙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알 수 있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라는 생각이다.

중앙공원은 크게 공원 한쪽으로 충혼탑, 반대편 쪽으로는 광복기념관, 대한해협전승비, 민주항쟁기념관, 장건상선생동상, 조각광장, 중앙도서관, 4·19민주혁명희생자 위령탑 및 위패 봉안소, 광장, 산책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