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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마음이라는 보물/ 혜암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마음이라는 보물/ 혜암스님/ 오늘의 법문



마음이라는 보물/ 혜암스님


팔만대장경을 둘둘 말아서

하나로 줄여 놓으면

마음 심자 하나입니다.

마음을 깨쳐 중생을 제도하자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방편이고 외도법일 뿐입니다.


누구나 내 본심을 모르니

시비와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보물이 나한테 있습니다.

내마음을 잘 쓰면

먼지에 덮인 구슬과 같습니다.

먼지가 아무리 쌓여도

구슬의 본성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본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설사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없어져도

자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주의 삼라만상 모두가 자기이기에

미물, 곤충, 유정, 무정물 할 것 없이

모두 자기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내맘을 내 맘대로 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맘을 벗으로 삼지 말라고 합니다.

일어났다 없어지는 마음은 본심이 아닙니다.

그 이전의 마음이 진심이요,

본래 성품인 본래면목입니다.

결국 내 본심을 모르는 것이 허물일 뿐입니다.


인간은 다 죽습니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내마음을 지키고 내마음을 닦을때

내가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보물/ 혜암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