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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삶이 죽음이요 죽음이 곧 삶이라 /일출과 일몰의 의미/일출과 일몰, 어느 것이 먼저일까요?/함양여행/함양여행코스/함양 일몰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


[행복찾기]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삶이 죽음이요 죽음이 곧 삶이라

/일출과 일몰의 의미/일출과 일몰, 어느 것이 먼저일까요?/함양여행/함양여행코스/함양 일몰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사진/포토에세이


함양군 함양남서로 36에서 본 함양 일몰풍경.


일몰이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요.

"지구 자전에 의해 해가 서쪽 수평선 이하로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해넘이'라고도 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저녁쯤이면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인 풍경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예술작품입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전국 각지로 '일몰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일출은 동해에서 찬란한 태양을 뜨게 하여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몰은 서해에서 노을 진 멋진 풍경을 보이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일출과 일몰이 번갈아가면서 그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출은 시작이고, 일몰은 끝"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일출은 시작이요, 일몰은 끝인 걸까요?

이런 의문은 마치, "닭과 알 중에서 어느 것이 먼저냐"고 하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아래 두 가지를 살펴보면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이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해야 새로운 날을 맞이한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이는 "하루를 마감해야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출과 일몰이 갖는 의미는 다양합니다.

일출은 새 생명과 새 출발과 새 희망을 노래하고, 일몰은 죽음과 끝과 절망을 암시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집안에 일몰 사진을 걸어두지 마라는 것"도, 덧붙여 "일출 사진을 걸어 놓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도.


'원'의 뜻을 가진 동그라미는 시작과 끝이 없습니다.

시작이 끝이요, 끝이 시작인 것입니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 하고, 세상은 "돌고 도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곧, 끝이 시작이요, 시작이 끝입니다.


삶이 죽음이요, 죽음이 삶입니다.

불가에서는, 중생이 죽은 뒤 업에 따라 다른 곳에서 새로 태어난다는 윤회사상이 있습니다.

하나인 태양이 일출과 일몰에 따라 다른 의미를 내포하듯, 하나뿐인 생명도 삶과 죽음 둘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곧,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하나인 것입니다.

해가 넘어가고 그 해가 다시 떠오르는 것과 같이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새로 태어날 수 있기에 말입니다.


함양여행, 함양여행코스를 돌면서 일몰 풍경을 보며 일어나는 생각입니다.

함양군 함양남서로 36(유림면 서주리 664-4 주변) 1001번 지방도에서 바라 본 함양 일몰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