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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

/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길을 가다 멋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은 오토바이가 담벼락 아래에 일렬로 주차돼 있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상태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어떤 것은 바퀴 튜브가 없는 것도 보입니다.

탈 수 없는, 폐품 직전의 오토바이를 모아 둔 것일까요?


생명을 다한 오토바이.

앞에서부터 차례로 한 대씩 폐차장으로 향해 갈 것이겠지요.

그래도 쓸 만한 부품은 재생의 길로 갈 것입니다.

고철은 용광로에서 쇠로서 다시 태어날 테고,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재로서 영원히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인간의 네 가지 고통인 '생노병사'의 길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폐품 처리된 오토바이 고철은 쇠로서 다시 태어나지만, 인간은 죽음 이후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까요?

불교에서는 중생이 죽은 뒤 그 업에 따라 다른 세상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윤회사상'이라는 것입니다.


불교사상에서 '육도윤회(六道輪廻)'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여섯 가지 세상에 번갈아 태어나고 죽는다는 사상입니다.

그 첫째는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도이고, 그 다음 순서대로 아귀도, 축생도, 아수라도, 다섯째는 다시 인간의 세상인 '인도'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가장 행복한 하늘 세계인 '천도'에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윤회는 절대적인 영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업이 소멸되면 지옥에서 다시 인간도나 천도로 옮겨 몸을 바꾸어 태어납니다.

따라서 윤회는 자신이 "지은대로 받는다"는 자업자득에 의해 결정된다 할 것입니다.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 즉, "착한 일을 하면 착한 결과를 받고, 악한 일을 하면 악한 결과를 받는다"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업은 회피할 수도 없고, 누가 대신 받을 수도 없습니다.

죽어서도 다시 좋은 세상에 태어나려면, 살아 있을 때 악은 멀리하고 선한 일은 많이 쌓아야 할 것입니다.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입니다.

책 읽고 공부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마음의 수양을 닦는 공부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