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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특집자축] 블로그 공개 발행 100일 - 잔에 찬 영롱한 술


[특집자축] 블로그 공개 발행 100일 - 잔에 찬 영롱한 술

 


2011년 10월 18일. 블로그 공개 발행 100일째 맞이한 날이다.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후, 그 동안 모아 온 자료를 비공개로 하다, 지난 7월 11일 공개 설정 한 뒤 100일째.
하루 한건 이상 포스팅을 목료로 세운 결과 1차적으로 목표달성은 이룬 셈.
100일 동안 총 116건의 포스팅을 했으니까.

수치로 본 나의 블로그 운영실태를 보면,

100일간 116건으로 하루 1.16건의 포스팅(전체 258건).
베스트 1건.
총 방문자 8,772명으로 하루 평균 87.7명.
다음 뷰 랭킹 여행 33위(전체 491위).
참고로, 지난 7월 11일 첫 공개발행 당시 여행 2,685위(전체 17,770위 -  이 때 포스팅 비공개는 142건).
다음 뷰 등록 블로그 297,433명(7월 11일)에서 310,020명(10월 18일)으로, 12,587명 늘어남.

하루에 포스팅 한 건을 위해 소비하는 시간은 적게는 30분, 많게는 몇 시간.
사진도 정확히 셀 수는 없지만, 건당 12~16장을 계산하면 대략 3~4천장.
글은 A4 용지로, 글자크기 10, 좌우 여백 25cm, 상 20cm, 하 15cm 규격으로 건 당 1.5장으로 380여 페이지.

참고로, 인터넷뉴스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118건의 기사를 송고하였음.

이제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자평이다.
처음 한 달이 지날 즈음, 하루 평균 방문자가 30~40명이던 것이, 이제 1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베스트 블로거들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방문자 수이지만, 이제 그 수에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당초에 마음먹었던, 나의 일기를 쓰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만의 인터넷 방에서,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이 나는 데로, 마음 가는 데로 글을 쓰고, 사진 찍으며 기록을 남기고 싶다.
얼마나 살다 갈 인생인지는 몰라도, 나의 기록을, 하나 뿐인 아들에게 남기고 싶을 뿐이다.
(물론, 아들이 이런 거 좋아할는지는 모르겠지만.)

돼지족발에 소주 한잔으로 자축하고 싶은 이 마음.

빈 잔에 술 부으니 영롱한 빛
맑고 깨끗한 영혼을 닮은 술이다

나는 그 술에 취하고 싶다
누군가 한 잔 따라줄이 없다면
눈으로 들이켜 취할 수 있으리

 


[특집자축] 블로그 공개발행 100일 -  빈 잔에 영롱한 술 한 잔 채워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