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명절증후군’이라는 말,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시월드를 퇴사하다

/시월드 사표/며느리 사표/불행한 A급 며느리보다, 행복한 B급 며느리 될래요/B급 며느리/2030명절 호텔콕 “맘 편히 쉬고 싶어요”/설날 인사말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이 말에 해당하는 날인 2018년도 설날 명절이다.

예전에는 ‘민족 대이동’, ‘승차권 매진’, ‘자정에 겨우 고향 도착’이라는 단어로 설날과 추석의 분위기를 느꼈다.

요즘에는 이런 분위기는 별로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몇 해 전, 어느 시골 마을 어귀에 붙은 현수막이 전국 뉴스를 장식했다.

그러더니만 이제는 방방곡곡 시골마을로 뻗어나갔다.

전국을 경악케 한 현수막에 걸린 글귀는 이렇다.


에미야, 어서와라!

올해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해 주마


책과 영화에서도 명절증후군과 관련한 이미지가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아래는 뉴스 중심에 선 기삿거리와 문구들이다.


시월드를 퇴사하다

시월드 사표

며느리 사표

불행한 A급 며느리보다, 행복한 B급 며느리 될래요

B급 며느리

2030명절 호텔콕 “맘 편히 쉬고 싶어요”


연봉 1억이 되는 회사에 근무하지만, 사장이 맘에 들지 않으면 사표를 내면 그만이다.

불성실로 인한 근무성적 불량으로, 만년 평사원을 지내도 그게 편하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 일이다.

어떤 이는 참고 이겨내어 결과를 성취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그와 반대의 길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전국 며느리들에게 불편을 주는 설날과 추석.

명절이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은 며느리뿐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설날과 추석을 폐지하라는 청원을 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럼에도 아직까지 명절을 소중히 보내는 이들이 많다.


지금 이 시간.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고, 조상님 산소를 찾아 절 올리고, 부모형제와 소주 한 잔 나누면서 그간의 정담을 나누고, 보따리에 고향의 정을 담아 대문을 나서고, 자동차 문을 열어 손을 흔들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손자 녀석과 못내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쉬운 얼굴.


찐하게 느껴져 오는 그 마음 언제 다시 느끼려나.

"올 추석에도 온나, 잘 가거래이."


설날인사 올립니다.

고향사랑을 나누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올 한 해 큰 행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생하신 며느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찾기] ‘명절증후군’이라는 말,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시월드를 퇴사하다/시월드 사표/며느리 사표

/불행한 A급 며느리보다, 행복한 B급 며느리 될래요

/B급 며느리/2030명절 호텔콕 “맘 편히 쉬고 싶어요”

/설날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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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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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2.16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2.1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청원이 많이 올라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2018.03.04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생각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한번 놀러 오시지요.
    https://blog.naver.com/ebs200

    며느리사표를 읽는 여자들은 젊은여자가 많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페미니즘(특히 미투운동)속에 갇힌 사람들이라서 내가 생각하는 방향(명절 폐지, 제사 폐지)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