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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북유럽

북유럽 여행기 28 - 에르미타주 조각품(너무 자세히 보지 마시길...)


북유럽 여행기 - 에르미타주 조각품(여성분들 너무 자세히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조각품

에르미타주는 광범위하고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어 온 다층의 박물관으로 그 안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기엔 영혼의 휴식이 존재하고 아이, 청소년층, 항상 무엇인가에 대해 근심하는 성년층, 그리고 언제나 깊은 상념에 잠겨있는 장년층, 모든 이들을 위한 새로운 지식이 존재합니다.


박물관은 섬세한 지식층들에게 있어서나, 시골상에게 그리고 그 자신의 귀한 비밀을 발견했다고 확신하는 이에게 있어서건, 누구 앞에서든 언제나 공평합니다. 어쩌면 특권 인사에게나 아니면 사이비 신사에게 있어서는 모든 이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자기 나름으로 존재하는 이곳에서 이 에르미타주가 보다 민주적인 박물관으로 여겨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 미하일 피오트로프스키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

손가락을 입에 가져대는 아무르(에티엔 로리스 팔리코네의 1757년 작)

에티엔 로리스 팔리코네(1716~1791, 18세기 프랑스 최고의 조각가)는 1767년 표트르 1세의 기념비 제작을 위해 예카테리나 2세의 초청으로 러시아에 온다. 에르미타주에 있는 모든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것들로, 로코코 시대에 유행하던 몇 개의 모티브가 있는데, 팔리코네의 1757년 작품인 <손가락을 입에 가져 대는 아무르>는 그 시대에 가장 유행했던 조각상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아하고 미적인 이 사랑의 신 형상은 그의 후원자 '마르키즈 데 퐁파두르'의 주문으로 공원 정자 <사랑의 사원>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아무르'는 러시아 말로서 사랑이라는 의미의 '에로스'를 뜻하는 단어다.

영원한 봄(로댕, 1897년 작, 대리석)

우리가 잘 아는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가로 알려진 로댕. 로댕(1840~1917, 프랑스 조각가)은 서유럽 조각의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연 인물이다. 에르미타주에는 그의 다양한 시기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대리석 군상 <영원한 봄>은 다수의 복제품에 의해서도 유명한 작품으로 조각 작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로댕이 보고 감탄했다는 볼테르 조각상

에르미타주 조각품 중 아무르 조각상과 함께 손꼽히는 조각상이다. 장 앙투안 우동(Jean Antoine Houndon, 1741~1828, 프랑스 조각가)이 예카테리나 여제의 부탁으로 만들었다. 얼굴에 나타난 이목구비 모습과 주름은 꼭 살아있는 듯 보이는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조각품

북유럽 여행기 - 에르미타주 조각품(여성분들 너무 자세히 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