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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이동 맛집] 주인장의 미소와 친절함이 가득,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참숯구이 황토골'/서울 모텔촌 방이동 먹자골목, 참숯구이 황토골/서울 송파구 맛집/서울 가볼만한 곳/서울여행..

 

[서울 방이동 맛집] 주인장의 미소와 친절함이 가득,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참숯구이 황토골

/서울 모텔촌 방이동 먹자골목, 참숯구이 황토골/서울 송파구 맛집/서울 가볼만한 곳/서울여행코스

 

 

서울 김서방집 찾기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시골사람이 서울 가서 복잡한 도심 환경으로 어떤 곳으로 찾아가기 어렵다고 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일 게다.

 

최근 몇 번의 서울 출장에서 숙박업소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서울은 숙박업소가 밀집된 곳이 아니면 도심에서 숙박업소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택시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녀 봐도, 그 많고 많은 건물이 있어도, ‘호텔이나 모텔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물론, 돈만 있으면 특급이나 1급 호텔에는 왜 못갈까 마는 촌놈이 무슨 돈이 있으랴.

 

사전에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에 서울 모텔’, ‘서울 호텔’, ‘서울 숙박업소등을 입력해 검색해 보니 몇 군데 자료가 뜬다.

여러 군데 중에서 출장지와 가까운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텔촌으로 갔다.

그런데 웬걸 낯이 익다.

언제 여기 와 봤지?”라는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2003년도 체육진흥공단에서 1주일간 교육 받으면서 여기서 묵었던 적이 생각났던 것이다.

숙소를 잡아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골목을 돌아보니 음식점이 빼곡한 골목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방이동 먹자골목이었던 것.

 

 

참숯구이 황토골’.

서울 송파구 방이2동 59번지 방이동 먹자골목 위치해 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맘에 들어 자리에 앉았다.

평소 소식하고 고기는 잘 먹지 않는데, 요즘은 단백질 보충 때문에 건강유지를 위해 먹는 편이다.

 

 

등심+갈비살+차돌박이 모듬한판(350g/한우+호주산+미국산/40,000)을 주문했다.

여행지(출장지) 맛 집에서 음식을 먹는 일은 여행에서 최고의 기쁨이 아닐까.

참숯불이 타 올라 얼굴까지 열이 닿는다.

고기 한 점을 얹으니 살며시 오그라들면서 색깔이 변하고 연한 맛으로 변한다.

한 점을 콕 집어 입안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소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는 것보다 살짝 데쳐 먹는 것이 낫다고 하지 않는가.

 

 

평소 고기든 활어회든 상추나 채소에 싸서 먹는 편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기의 참 맛을 못 느끼기 때문에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편이다.

그런데 이 집에서 제공한 소스가 맛의 깊이가 있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

주인장에게 어떻게 만드냐고 물으니, “맛이 있습니까라고 하면서 그저 웃기만 한다.

넉넉하고 여유로운 시간, 천천히 부위별로 맛을 보는 시간이 내내 즐겁기만 하다.

 

 

 

이 글은 두 번째 이 곳 맛 집에 들른 후 쓰는데, 첫 번째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남는다.

사실, 고깃집에서 2명이 고기 2인분을 시키면 대체적으로 얼굴이 낯 뜨겁고, 또 주인장도 최소 3인분을 주문하라고 권장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처음 찾았을 때 2인분을 시켰는데도, 아무 언급도 없이 친절까지 더 보태 자리에 앉으라고 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서울에 들러 이곳에 온 이유가 주인장의 넉넉한 미소와 친절함 때문이었던 것.

 

 

식사는 후식누룽지(3,000)로 가볍게 마쳤다.

맛 집을 나서는 길, 주인장에게 사진 한 장을 찍자고 하니 미소와 함께 흔쾌히 승낙한다.

서울의 네온사인 불빛의 휘황찬란한 밤거리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휘청거리게 하는 마력이다.

저 앞 가까이에 하늘 높이 솟은 건물이 우뚝 서 있다.

물어보나 마나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다는 롯데 타워건물인가 보다.

서울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서울 방이동 맛집] 주인장의 미소와 친절함이 가득,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참숯구이 황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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