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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죽풍원 앞마당,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메뚜기, 청개구리, 여치 등 동물의 왕국이 돼 가고 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죽풍원 앞마당,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메뚜기, 청개구리, 여치 등 동물의 왕국이 돼 가고 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에 사는 무당벌레.

 

잔디밭이 푸르른 죽풍원 앞마당.

죽풍원 앞마당은 동물의 왕국입니다.

비단,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가 사는 것도 아니고, 코끼리, 기린 등 초식동물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메뚜기, 개구리, 여치 등 곤충과 양서류 종류의 동물은 제집에서 사는 것처럼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알에서 깬지 며칠 돼 보이지 않은 꽃뱀 새끼 한 마리가 잔디밭을 지나 풀밭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골에 산 지 햇수로는 3년째.

처음 뱀을 보았을 때는 징그럽고 무서웠지만, 이제는 면역이 어느 정도 생겨 예사로이 보아 넘기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약 한 달 전 아랫집 블루베리 농장에 작은 소동이 일었습니다.

블루베리 열매를 따던 아주머니들이 뱀이 나타났다고 소리를 질러댄 것이었습니다.

급기야 주인이 현장으로 이동해 뱀을 몰아가면서 산 쪽으로 쫓아내고서야 소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인은 아무 일 아닌 듯한 표정입니다.

뱀도 개구리나 곤충처럼 생각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동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죽풍원의 여름은 이제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농약을 뿌리지 않다 보니 각종 곤충들과 작은 동물은 그들의 왕국이 돼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개구리와 여치 앞에 앉아 한참이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골에 산다는 것, 이런 모습들이 행복을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찾기] 죽풍원 앞마당,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메뚜기, 청개구리, 여치 등 동물의 왕국이 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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