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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2018년 추곡수매] 벼 수매현장에서 이웃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한 작은 행복의 느낌/2018년 추곡수매가격과 2017년 추곡수매가격/2018년 함양군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

 

[2018년 추곡수매] 벼 수매현장에서 이웃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한 작은 행복의 느낌

/2018년 추곡수매가격과 2017년 추곡수매가격/2018년 함양군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

 

21일, 함양군 지곡면 봉곡마을 인근 7개 마을에서 2018년 추곡수매가 실시됐다.

 

올 해 함양군의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이 시작됐다.

21, 함양군 지곡면 봉곡마을 입구에서는 인근 7개 마을을 대상으로 2018년 추곡수매가 실시됐다.

이웃 농가의 장기 출타로 벼 수매 현장에 동참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수매 모습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수매 당일 아침 7시 반, 추곡수매 현장으로 나갔다.

몇 몇 사람들이 일찍 나와 추운 날씨를 녹이려 불을 피우고 벼 포대를 점검하는 등 수매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도 전날 옮겨 놓은 벼 60포대(40kg)를 점검하고 준비를 마쳤다.

 

면사무소와 농협에서는 커피와 어묵을 준비하고 농민들을 위로 격려하는 모습이다.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면서 동네 어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또 다른 이웃 어른의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

어르신은 “40포대를 할당 받았는데, 60포대를 갖고 나와 20포대를 수매하지 못하고 다시 가지고 가야 할 형편이라는 하소연을 털어놓는다.

, 벼 수매는 마을별로, 농가별로, 목표량이 할당이 돼 있는데, 어르신은 자신이 받은 할당량보다 많이 가지고 나왔기에, 어쩌면 좋겠느냐는 것.

 

 

 

 

 

어르신의 고충을 듣고 면장을 만나 사정 얘기를 하니, “개인별로 목표량을 초과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답만 돌아온다.

그래도 다른 방안이 없을까, 혹여 다른 농민이 목표량보다 적은 양을 출하한 경우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부탁할 수밖에는 없었다.

면장은 소속 직원과 마을 이장을 통해 전수 조사를 하는 등 문제 해결에 앞섰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 마을에서 목표량보다 적은 양을 출하했다는 희소식(?)이 들렸고, 문제는 단번에 해결 할 수 있었다.

결과를 전하자 어르신의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흐르면서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예기치 못한 이웃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해 드렸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흐뭇해지는 하루의 시작이다.

 

 

 

 

 

사람은 작든 크든 고충을 안고 살며, 그런 문제에 서로 도움을 주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웃 간 소통하고, 애로사항은 공유하며, 아픔은 나누면서,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삶이 아닐까.

 

장기 출타한 지인이 출하한 벼 60포대는 전부 1등급을 받았다.

올 해 벼 추곡수매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벼 1등급 기준 40kg 1포대 당 52570원이며, 그 전년도인 2016년도 매입가격은 44140원으로, 2017년산 매입가격은 19.1% 상승한 수준이다.

 

 

 

 

올 해 연말 쯤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산 벼 매입가격은 얼마로 책정될까 궁금하다.

풍성한 가격 책정으로 농민들의 한숨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2018년 추곡수매] 벼 수매현장에서 이웃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한 작은 행복의 느낌

/2018년 추곡수매가격과 2017년 추곡수매가격

/2018년 함양군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