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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세상에 이런 일이’, 높은 나무에 올라 밤잠을 자는 닭/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긴 겨울밤을 자는 신기한 수컷 닭/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세상에 이런 일이’, 높은 나무에 올라 밤잠을 자는 닭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긴 겨울밤을 자는 신기한 수컷 닭/행복찾기프로젝트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밤만 되면 높은 나무에 올라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는 닭.

 

세상에 이런 일이!!!

 

이웃집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닭이 밤만 되면 나무 위에 올라가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저녁 5시 반 전후가 되면 닭장 옆에 있는 큰 나무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밤을 지새우고는, 아침 7시 전후로 땅으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올라가 잠을 자는 주인공은 5마리 중 한 마리로 수컷인 장닭입니다.

벼슬은 장수모습을 하고, 날개도, 깃털도 아름다우며, 생김새도 잘 생긴 닭입니다.

 

이웃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집의 다른 닭들은 닭장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유독 이 녀석만 집 밖 구석구석을 온 종일 헤매고 다니는 제왕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혼자만 밖에 돌아다니는 이유가 가관입니다.

다른 닭들에게 해코지를 해서 별도로 닭장을 마련해 줬는데, 닭장에서 자지 않고 나무에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낮에는 온 집을 헤집고 다니고, 밤에는 자기 집에서 자지 않고, 나무에 올라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밤만 되면 높은 나무에 올라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는 닭.

 

곧 바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5시 반경이 되자, 이 닭은 먼저 닭장 위로 올라가고, 다음으로 나뭇가지에 점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땅에서 단 한 번에 날아 나뭇가지에 앉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거쳐 나무에 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앉습니다.

두 발은 나뭇가지를 꽉 움켜쥐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런 불안한 자세로 긴긴밤을 지새울까 하는 것입니다.

사람 눈에만 불안해 보이는 것일까요, 아니면 닭에게는 식은 죽 먹기인 것일까요.

이웃 몇 명이 한 동안 그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뭇가지에 닭이 들어갈 공간이 있는 새집 같은 둥지가 있다면 모를까, 나뭇가지에 앉아 밤을 새는 것, 참으로 신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밤에는 영하 10도를 넘는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되는 지금입니다.

바깥보다 조금 더 따뜻한 집을 두고, 매일 위험한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잠을 자는 잘 생긴 수컷 닭.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잠도 잘 자고, 아침이면 땅으로 내려와 잘 먹고, 잘 살았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밤잠을 자는 닭.

아주 오래전 닭이 나뭇가지에 날아오르는 모습을 TV로 본 기억이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닭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만한 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찾기] ‘세상에 이런 일이’, 높은 나무에 올라 밤잠을 자는 닭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긴 겨울밤을 자는 신기한 수컷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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