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2019년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띠 해
/60갑자란, 오(5)행이란, 10간과 12지를 합한 12간지란/제사지내는 날짜와 제사지내는 시간/2019년도는 단기 4352년, 불기 2563년
2019년도 새해 첫날, 함양지역에는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어제(1일)는 새해 첫날이었죠.
함양지역에는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지, 오후엔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눈발도 거셌고 땅에도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면 강아지가 펄쩍펄쩍 뛰면서 제일 좋아한다는데, 사람도 기분 좋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2019년도는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 해를 맞아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봅니다.
먼저, 단기로는 4352년, 불기로는 2563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 ‘황금 돼지의 해’라 불리는 황금돼지띠 해는 60년 만에 반복적으로 찾아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육십갑자란 무엇이며, 10간과 12지에 대해 알아보고, 5행에 해당하는 방위와 색깔은 무엇인지, 12간에 해당하는 시간과 제사지내는 시간에 대해서도 차례로 알아봅니다.
동양철학에는 5행(五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행이란, 인간 만물의 변화양상을 5가지로 설명하는 이론인데, 5가지로 생각되는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운행변전(運行變轉)을 말합니다.
행(行)이라는 것은 운행의 뜻으로 풀이합니다.
5행에 해당하는 것으로 방위와 색깔 시간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5행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 목(木) - 나무, 파랑(靑), 동쪽(東), 봄(春), 오전(平旦), 갑(甲)과 을(乙)
. 화(火) - 불, 빨강(赤), 남쪽(南), 여름(夏), 한낮(日中), 병(丙)과 정(丁)
. 토(土) - 흙, 노랑(黃), 중앙(中), 장하(長夏), 오후(日西), 무(戊)와 기(己)
. 금(金) - 쇠, 하양(白), 서쪽(西), 가을(秋), 저녁(日入), 경(庚)과 신(申)
. 수(水) - 물, 검정(黑), 북쪽(北), 겨울(冬), 밤(夜半), 임(壬)과 계(癸)
☞ 평단은 해 뜰 무렵, 일중은 정오, 장하는 음력 6월의 이칭임.
그러면 올해는 왜 ‘황금돼지띠 해’라 부르는 것일까요?
60갑자란, 12간지(十二12干支)로 구성되며, 이는 10간(干)과 12지(支)로 이루어집니다.
10간(十干)이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합니다.
12지(十二12支)란, 자(子, 쥐), 축(丑, 소), 인(寅, 호랑이), 묘(卯, 토끼), 진(辰, 용),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 신(申, 원숭이), 유(酉, 닭), 술(戌, 개), 해(亥, 돼지)를 말합니다.
다시 언급하면 60갑자란, 10간과 12지로 돌아가며 한 글자씩 붙이는 것으로, 2019년도는 60갑자 중 36번째로 기해년(己亥年)이 되는 것입니다.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이런 식으로 하여 36번째가 ‘기해(己亥)’에 해당하는 것이죠.
그래서 기해년(己亥年)에 ‘기(己)’는 위 5행 중 ‘화(火)’에 해당하는 노랑인 황색, 즉 황금색으로서 황금돼지띠가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요즘의 시계가 없었는데, 이때는 시간을 어떻게 나타냈을까요?
12간으로 하루 24시간을 표시했는데,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자시(子時)：23~1시, ② 축시(丑時)：1~3시, ③ 인시(寅時)：3~5시, ④ 묘시(卯時)：5~7시, ⑤ 진시(辰時)：7~9시, ⑥ 사시(巳時)：9~11시, ⑦ 오시(午時)：11~13시, ⑧ 미시(未時)：13~15시, ⑨ 신시(申時)：15~17시, ⑩ 유시(酉時)：17~19시, ⑪ 술시(戌時)：19~21시, ⑫ 해시(亥時)：21~23시입니다.
그럼, 제사지내는 날짜와 제사지내는 시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제사(祭祀)란,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차려 정성을 표하는 의식”으로, 제사지내는 날짜는 매1년마다 죽기 전 ‘산 날’이 아닌 ‘죽은 날’에 지내는 것입니다.
제사 지내는 시간은 예로부터 자시(子時)인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지낸 것이 관례로 정착돼 내려왔습니다.
죽은 이를 위해 매1년마다 지내는 제사, 1년을 참고 기다려왔기 때문에 죽은 날 제일 이른 시간에 밥을 올려 배고픈 영혼을 위로하며 대접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그러니까 죽기 전날인 밤 11시부터 준비하여 죽은 날 12시부터 1시까지 제를 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밤 8시고, 10시고, 편한 시간에 지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법륜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들이 “귀신같이 안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귀신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하니, 제사를 어느 시간에 지내도 귀신같이 알아서 찾아와 제사 밥을 드시고 간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제사 지내는 사람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 하시는 말씀 같은데, 그런데 정확한 의미를 알고 제사를 지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년마다 망자의 죽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는 제사, 각자 편한 방식대로 지내면 좋겠죠.
2019년도 황금돼지띠 해를 맞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평화가 깃드시기를 소망합니다.
[황금돼지해] 2019년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띠 해
/60갑자란, 오(5)행이란, 10간과 12지를 합한 12간지란
/제사지내는 날짜와 제사지내는 시간
/2019년도는 단기 4352년, 불기 256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