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4)
/한국전망대/이즈하라항/히타카츠항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4)
/한국전망대/이즈하라항/히타카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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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미우다해수욕장(카시쓰시마마치)
대마도여행 그 네 번째 이야기 계속됩니다.
8월 4일 오후.
점심을 먹고 이제 본격 대마도여행에 나섰습니다.
대마도는 부산과 불과 49.5km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사는 거제도와의 거리도 약 50km로서 부산과 거의 비슷한 거리에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특히 겨울철이면 거제도에서 대마도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곳 대마도에서 부산과 거제도를 볼 수 있습니다.
히타카츠항에서 거리 멀지 않은 거리에 한국전망대 이정표가 나오고, 지붕형식의 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육각모양의 한국의 고건축 형식의 2층 누각에 오르니 확 트인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는 그리 희미하지는 않은데도, 부산과 거제도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누각 안에 걸려 있는 '한국의 야경'이라는 사진을 보니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모습을 담았습니다.
사방팔방으로 확 트인 전망은 더운 기운을 달아나게 하는 청량제 역할을 해 줍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조선국 역관사 조난위령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제단이 설치돼 있어, 앞에서 잠시 명복을 빌었습니다.
조선국 역관사 조난위령비에 대한 건립경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선국 역관사 조난위령비
1703년 음력 2월 5일 아침. 108명이 탄 역관사 배가 부산을 출발해 쓰시마로 향하던 중, 날씨가 급변하여 와니우라를 목전에 두고 조난하여 전원이 사망하는 비참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사고의 역사적 배경이 선린우호를 기초로 한 국제교류였다는 점을 반영하여, 국경과 관민의 틀을 초월한 종합적 선의의 취지아래 1991년 3월 20일에 위령비가 세워졌습니다.
한국전망대에서의 짧은 시간에 여기에서 마치게 됩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니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만 같았지만, 정신을 겨우 차리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여름날 땡볕을 마주하며 행군하듯 하는 여행이란 그리 쉽지마는 않았습니다.
전망대 내부에는 한국과 대마도에 관한 역사 개요와 한국전망소 시설안내 그리고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꼼꼼히 읽어보는 역사기행으로도 좋을 것만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향해 버스는 떠나 갑니다.>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
/한국전망소/이즈하라 항/히타카츠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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