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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농사일기] 귀촌 후 두 번째 농사, 대파심기/행복찾기/농사일지 [농사일기] 귀촌 후 두 번째 농사, 대파심기/행복찾기/농사일지 텃밭에 대파 모종 170쪽을 심었습니다. 귀촌 이후 두 번째 농사로 대파를 심었습니다.지난 2월 26일 유실수 등 80여 그루를 심은 후 이번에는 텃밭에 채소를 심었습니다.대파는 계모임을 하는 이웃님께서 모종을 무상으로 주셨습니다.참 고마운 분입니다. 대파 모종은 겨우내 모종밭에서 지내다가 봄을 맞아 이식을 하고 있습니다.가로 세로 약 5cm 간격으로 심었는데 170주를 심었습니다.약 1시간 정도 심었는데 이것도 일이라고 허리가 아프네요. ㅎㅎㅎ,,,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직접 해 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뿌리를 어느 정도 내리면 비료도 할 계획입니다.작물은 주.. 더보기
[포토에세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포토에세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길을 가다 만난 풍경 묘지와 소나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길을 가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묘지 옆에 자리한 늙은 소나무 한 그루.낙락장송 소나무가 묘지를 지켜주는 지킴이인지, 친구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친구가 됐건, 지킴이 역할을 하든,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그저 보기 좋은 한 쌍의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사람의 생명, 언젠가 한 번은 떠나야 할 목숨입니다.하루에도 몇 통의 전화를 거는, 병원에 계신 어머니는 늘 외롭다고 말씀합니다.그래서 이렇게 답을 합니다."인생은 원래 외로운 존재"라고 말입니다. 부모자식, 부부, 친구 그리고 친 형제 이상으로 지내는 지인 사이도 언젠가는 하나가 되고, 외로운 존재가 되기 마련입니다.인생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 더보기
[포토에세이] 발버둥치는 겨울, 그래도 봄은 온다/햠양 용추계곡 고드름 사진/함양여행/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여행코스 [포토에세이] 발버둥치는 겨울, 그래도 봄은 온다/함양 용추계곡 고드름 사진/함양여행/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여행코스 함양 용추계곡 입구 물레방아공원에 얼은 고드름. 2017년 3월 8일.봄은 왔건만, 겨울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 봄같지도 않은 봄입니다.'춘래불사춘'이라 했던가요?겨울과 봄이 뒤섞인 함양 용추사와 용추계곡을 찾았습니다. 어제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오늘(8일)도 하루 종일 눈발이 하나 둘 날립니다.기온은 뚝 떨어져 체감온도는 영하에 머물러 있습니다.함양 유명여행지로 알려진 용추계곡 입구에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고드름을 본적도 참 오랜만입니다.어릴 적 초가지붕에 가느다랗게 열린 고드름을 본 이후로 고드름을 본적이 별로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도심에서는 고드름을 보기에 더욱 힘들 것이라는 생.. 더보기
[포토에세이] 소복이 쌓인 눈이 봄소식을 전합니다 [봄소식] 소복이 쌓인 눈이 봄소식을 전합니다 마당에 밤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7일) 아침 일어나니 마당에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소복이 쌓인 복스러운 눈입니다.봄소식은 매화가 피고, 소쩍새가 우는 것으로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입니다.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이 봄소식을 대신하였네요. 그래도 눈은 곧 녹고 물이 되어 새 생명을 잉태하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마당에 홍매화가 봉오리를 맺고 방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홍매화 피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더보기
[함양시론] 무심코 던진 한 마디, 상대는 큰 상처로 남아 [함양시론] 무심코 던진 한 마디, 상대는 큰 상처로 남아 함양군청. “기술센터로 가면 되는데...” 서류 제출을 위해 어느 면사무소를 찾았다가 직원이 내 뱉은 한 마디에 어쩔 줄을 몰랐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심장이 뛰었다. 찰나에 반응하는 심정을 누르면서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등이 일었다. 직원의 말대로 기술센터로 가서 서류를 제출할까, 아니면 그 직원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따져볼까. 상념이 머리를 어지럽혔지만, 자리에 앉아 애써 모른 척 하며 일을 마치기로 다잡았다. 지난해 11월, 도시에 살다 지리산을 품은 함양으로의 귀촌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변곡점이었다. 흔히 말하는 ‘제2의 인생’을 위한 귀촌 계획은 수년 전 준비를 시작으로, 2년 전엔 작은 농지를 구입했고, 지난해에.. 더보기
[귀농귀촌] 함양군 시행 『2017년 귀농귀촌 전문 과정 교육』입교식 참석/함양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함양군 시행 『2017년 귀농귀촌 전문 과정 교육』 입교식 참석 /함양군 농업기술센터/함양군 귀농귀촌 가구 및 인구 현황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2017년 귀농귀촌 전문 과정 교육』 입교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3월 3일(금) 오후 3시,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교육생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하여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 전문 과정 교육 입교식을 거행했습니다. 개회에 이어 국민의례, 교육생 선서, 군수 인사말씀, 군의회 의장과 도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에서 "공기 좋고 물 맑은 함양에 정착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해는 775가구가 귀농했으며, 올해는 800가구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소박한 삶이 있는 풍경, 이처럼 소박하게 살 수는 없는 것인지 오늘도 묻습니다.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법상스님 마음은 날뛰는 원숭이와 같아가만히 있지를 못하고경계 따라 이리 저리 옮겨 다니길 좋아합니다. 내 마음이 내 안에 중심 잡고딱 붙어 있어야 할 것인데이 마음이 자꾸 바깥으로 놀아난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미워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돈에 가 붙었다가,명예에, 권력에, 지위에 가 붙고, 고등학생들은 대학에 가 붙고,대학생들은 취직에 가 붙고,직장인들은 진급에 가 붙고,부모가 되면 자식에 가 붙고, 욕을 얻어먹으면 욕한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칭찬을 들으면 칭찬한 사람에게로 옮겨가고,이미 지나간 과거에 가 붙기도 하.. 더보기
[포토에세이] 세월을 낚는 강태공, 기다림의 미학/강태공의 유래/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포토에세이] 세월을 낚는 강태공, 기다림의 미학/강태공의 유래/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기다림. 집 근처에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이곳을 지나다보면 가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며칠 전 한 낚시꾼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말을 건넸습니다. "많이 낚으셨습니까?""아직 한 마리고 건져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물가에 낚싯대를 설치한 것을 보니 보통 낚시꾼이 아닌듯, 예사롭지가 않습니다.고정 설치대에 낚싯대 7개를 걸쳐 놓았습니다.붕어 한 마리 낚아 올리는 것을 구경하고 싶어 한 동안 기다렸지만, 20여 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30~40대 시절, 바닷가에 살면서 갯바위 낚시를 하곤 했습니다.성질이 급한 탓에 고기를 낚지 못하면 30분 만에 철수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더보기
[봄소식] 웅덩이에 개구리 알이 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개구리 부화시기/개구리에 관한 속담 [봄소식] 웅덩이에 개구리 알이 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개구리 부화시기/개구리에 관한 속담 개구리알. 집과 붙어 있는 텃밭 옆에 작은 웅덩이가 있습니다.이 웅덩이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오래전부터 파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웅덩이 주변으로 잡초가 무성한 것을 지난해 주변 정비를 마쳤습니다. 며칠 전 웅덩이를 한 바퀴 도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개구리 알이 몇 군데 무리를 지어 물에 떠 있습니다.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구리지만, 시골에서도 남획으로 인해 개구리를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개구리가 언제 올챙이가 되고, 큰 개구리가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개구리에 관한 속담도 있네요."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우물 안 개구리""개구리가 주저앉는 것은 멀리 뛰기 위해서다" 등이.. 더보기
[봄소식] 5일장에 나가면 봄에 심을 나무가 넘쳐납니다/묘목판매/묘목식재/나무시장/나무식재 시기/나무식재 방법/거창 5일장/함양 5일장 [봄소식] 5일장에 나가면 봄에 심을 나무가 넘쳐납니다 /묘목판매/묘목식재/나무시장/나무식재 시기/나무식재 방법/거창 5일장/함양 5일장 거창 5일장에 열리는 나무시장. 새싹이 피어나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식물은 봄을 맞아 기지개를 펴면서 봄을 알립니다. 봄을 맞아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 심는 것은 어떨까요? 넓은 정원이 없으면 큰 나무는 심을 수는 없겠지만, 아파트 베란다에 앙증맞은 꽃 한 포기는 심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1일과 6일에 열리는 재래시장인 거창 5일장에 나갔습니다. 구경거리도 많고 살 것도 많습니다. 한 겨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맘때부터 나무시장과 꽃시장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나무와 꽃 종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나무는 유실수와 조경수가 주를 이루고, 꽃은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