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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 바다 고요한 바다 지혜로 가득한 대반야 생각이 쉬는가 선정에 들었네 피안이 저기로다 성난 바다 이는 생각 용틀임에 잃어버린 영혼 거품을 입에 물었네 여기가 아수라장 두 개의 얼굴 네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지혜냐, 분노냐 내가 너, 네가 나 진‧치(瞋癡)는 언제 재로 남을까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에 위치한 바닷가. 상큼함이 물씬 풍겨나는 푸르디푸른 바다가 눈을 즐겁게 하고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울적할 때 만나는 바다, 친구보다 더 편하게 다가온다. 고마운 바다다. 하지만, 영원히 좋은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분노에 찬 모습으로 나를 대할 때 더욱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오늘의 법문 2017. 4. 22.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 달구벌 연등회·연등행렬.(대구 두류공원 야구장)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계율과 가르침을 받으며 청정하게 살아가는여인이 있었다.어느 날 부처님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걸식을 하다가 그 여인의 집에 이르렀다.부처님의 바리떼에 여인은 경건한 마음으로밥을 담았다.그리고는 조용히 물러나 부처님께 절을 올렸다. 부처님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하나를 심으면 열이 나고,열을 심으면 백이 생기며,백을 심으면 천이 생긴다.그리하여 다시 만이 생기고, 억이 생기며,마침내는 도를 깨우치게 되느니라.“ 그때 뒤에 있던 여인의 남편이 물었다.“말이 지나치십니다.한 그릇의 밥을 보시했을 뿐인데.. 더보기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 참선중이다 새하얀 이슬을 머금은 머리털 위로 하늘이 내려앉았다 무엇을 위해 고통을 견뎌낼까 그 꿋꿋함은 천 날도 더 버티리라 시방세계 부는 바람 흔들리는 머리 육신은 가만있으란다 움직이는 몸 마음을 나무란다 인내는 어디에 바람이 유혹이다 흔들리는 육근 불어대는 유혹 휘청거리는 육신이다 무너지고 주저않고 힘에 부치지만 정신은 미동도 없는 데 유혹이 바람이다 바람으로 흔들렸나 유혹으로 춤추었나 바람 아닌 바람이고 유혹 아닌 유혹이다 바람이 유혹이고 유혹이 바람이다 미혹에 빠져 버린 것은 오로지 자신만인 것을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더보기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 약의왕여래불 점안식과 방생법회 /방생이란/불교 5계/옴 모지짓다 못다 바나야 믹/감포관광단지 바닷가에서 열린 방생법회/죽풍원의 행..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 약의왕여래불 점안식과 방생법회/방생이란/불교 5계/옴 모지짓다 못다 바나야 믹/감포관광단지 바닷가에서 열린 방생법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9월 13일 경주 감포읍 감포관광단지 앞 바닷가에서 열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방생법회. 세찬 파도가 치는 바닷가 자갈밭을 걷는 사람들.어디로 가는 걸까?긴 행렬이 이어진다.많은 사람들,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이날만큼은 같아 보인다. 지난 9월 13일.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경주)에서 약의왕여래불 점안식과 사경 봉안식이 있었다.오후에는 감포관광단지(현, 조성중) 바닷가에서 방생법회가 열렸다.오랜만에 보는 푸른 바다.법회에 참여한 것도 좋았지만 바다를 보는 즐거움은 더할 나위가 없었다. ‘방생(.. 더보기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지난 4일에서야 수확을 하였습니다.고구마 캐는 시기는 벌써 지났지만, 보관 문제로 최대한 늦추다보니 이제야 마치게 되었네요.며칠 전 멧돼지 습격이 없었다면 수확을 더 미루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고구마를 캐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래도 두 박스 조금 넘은 양이라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앞서 두 박스 정도 수확하였음.) 어릴 적 부모님이 짓던 고구마 농사는 제법 대농에 속하였습니다.가을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고구마를 캤으며, 그 땐 삯으로 돈을 주지 않고 현물.. 더보기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남해대교.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경남 남해에는 30여 년 동안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올해 65세 용띠로, 제법 큰 농사를 지으며, 동네일도 도맡아하는 성실한 분입니다. 왜 갑자기 사람 소개를 하느냐고요? “삶에 있어 이런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는 생각에서입니다.농사일도 게으르지 않고, 집안일도 부지런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동네일도 앞장서고, 사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인생을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두 단어.. 더보기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8월 31일, 텃밭에 김장용 배추를 심었습니다.육묘 트레이 한 판에 모종 105개짜리로 만 원에 구입했습니다.텃밭은 그 동안 묵혀 놓았던 논이라 땅도 거칠고 거름기가 없는 것도 당연했습니다.지난해 여름, 마사를 30cm 정도로 높여 복토를 한 후 처음 짓는 농사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거름을 한다고는 했지만 땅심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작물재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올봄에도 몇 종류 작물을 재배했지만, 되는 것은 조금 되고, 안 되는 것은 별로였습니다.농사를 지으며 매우 중요한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정답은 '거름'입니다.거름을 .. 더보기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 /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어느 은행 높은 빌딩에서 돈이 뿌려진다빈 종이를 줍는 정신없는 사람들하늘에서 내린 복인가사람이 뿌린 재앙인가돈에 눈이 감겨버렸다행운이 아니라면 찰나의 아픈 기억가슴에 오래도록 남으리 나뭇가지에서 잎이 떨어진다황금을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자연이 준 선물인가기분이 밝아 보이는 얼굴예쁜 잎 한 장 주워책갈피에 오래도록 두었네영겁에 다시 보니 양쪽 책장까지 물이 들은 노란 은행 잎 은행은 재앙을 뿌리고은행은 추억을 만든다같은 은행(銀行)다른 은행(銀杏)나는가을에 추억을 만드는그 은행 속에서행복을 찾는다 -竹 風- 거창 어느 길가.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거리를 물들이는 황.. 더보기
[나의 부처님] 수행이란/ 성철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수행이란/ 성철스님/ 오늘의 법문 다시 가고 싶은 봉정암.(2015년 10월 24일 봉정암 108산사순례 시 촬영) 안으로는 가난을 배우고밖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수행이란/ 성철스님 더보기
[농사일기] 미뤄왔던 고구마 수확, 결국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고구마 밭을 쑥대밭을 만든 멧돼지의 횡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미뤄왔던 고구마 수확, 결국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고구마 밭을 쑥대밭을 만든 멧돼지의 횡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고구마 밭에서 멧돼지가 캐 먹다 버린 고구마. 설마 설마 하던, 우려되든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멧돼지가 고구마 밭을 습격했기 때문이다.지난해 귀촌한 후 올해 처음으로 지은 고구마 농사는 멧돼지가 쑥대밭을 만들어놨다.밭에서 캔 고구마는 반에 반도 먹지 않고 난도질만 해 놓은 채 유유히 떠난 멧돼지 무리. TV에서 CCTV화면으로만 본 멧돼지의 출현은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집 터 위에 위치한 밭주인과 나눈 대화."이제 좀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네, 무슨 일 있으신가요?""멧돼지가 여기까지 내려와 고구마를 캐 먹고 밭을 헤집고 다녔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