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의 시'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8.07.25 [행복찾기] 피고 지고하는 연꽃에서 행복의 길을 찾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2. 2018.06.16 [행복찾기] 문을 열어라/마음의 문을 열어라/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2)
  3. 2018.04.26 [행복찾기] 죽풍의 시, 그리움/경산여행, 남매공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2)
  4. 2018.04.16 [행복찾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영령에 바치는 시 팽목항//대통령의 7시간/세월호 침몰 원인/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죽.. by 죽풍 (4)
  5. 2018.03.19 [행복찾기] 나는 이름 없는 바람이고 싶어라/죽풍의 시, 무명풍(無名風)/산들바람, 남실바람, 꽃바람, 마파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6. 2018.03.12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사군자 매난국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3)
  7. 2017.12.16 [행복찾기] 물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3)
  8. 2017.12.02 [행복찾기] 안녕의 같음과 다름,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거창 강변로 노란 은행잎 떨어진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9. 2017.12.01 [행복찾기] 모래알처럼 작은 빛 하나,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소중한 희망입니다/12월의 시작,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10. 2017.11.27 [행복찾기] 집 마당 땅을 파다 흙 속에 파묻힌 돌부처를 만나다/해탈에 이른 돌부처는 자연미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돌부처 by 죽풍 (7)

 

[행복찾기] 피고 지고하는 연꽃에서 행복의 길을 찾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윤회

 

피고 지는 것인지

지고 피는 것인지

피는 것도 아니요

지는 것도 아니요

 

돌고 도는 것

자연의 이치

순응하며 사는 삶

행복 그 길인 것을

 

[행복찾기] 피고 지고하는 연꽃에서 행복의 길을 찾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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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문을 열어라/마음의 문을 열어라/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문을 열어라.

그래야 바람이 술술 지난다.

막힘이 없다.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바람이다.

시원하게 뚫린 집구석이다.

 

마음을 열어라.

그래야 타인과의 대화가 술술 풀린다.

걸리는 데가 없다.

구석구석 자유가 넘치는 마음이다.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

 

마음의 문을 열어라.

그래야 쉼도 머무름도 없는 바람 같은 마음이다.

어느 구석에도 자유가 넘쳐난다.

더 이상 욕심이 없다.

피안에 이르는 배에 올라탔다.

 

[행복찾기] 문을 열어라/마음의 문을 열어라/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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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6.16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거 같아요 주말을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6.16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pen your mind 모든 사람이 열면 하나가 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죽풍의 시, 그리움

/경산여행, 남매공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2년 전에 들른 경산시청 옆에 자리한 남매공원.

 

그리움

 

하루 숨 쉬는 수만큼이나

매일 문을 연다

바람만 스쳐 지나갔을까

기대하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새 소식을 담은 빨간 우체통

솔가지에 붙은 잎 수만큼이나

두 눈을 들여놓지만

보이는 건 잡다한 껍데기뿐

 

기다리면 오지 않는 법

어느 날 불쑥 찾아 온 친구

기다림을 버려야만

다시 만나는 기쁨의 눈물

 

그리움은 제 몸을 태워 재가 되었다

잊히지 않는 그리움

오지 않는 기다림

야속한 바람은 그들을 날려 보냈다

 

<죽풍>

 

사람은 기다림과 그리움에 젖어 살지 않을까.

기다림은 행복이요, 고통이다.

그리움도 행복이요, 고통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기다림과 그리움이다.

행복이란, 좋은 마음을 내는 것에 달려있지 않겠는가.

 

 

 

[행복찾기] 죽풍의 시, 그리움

/경산여행, 남매공원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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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4.26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있는 여쌩이 행복을 주는 것도 같아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4.2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에 대한 그리움보다 미래에 대한 그리움이 삶에 활력소가 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영령에 바치는 시 팽목항

/대통령의 7시간/세월호 침몰 원인/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오늘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았습니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은 아직까지도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7시간 행적도 검찰 조사로 밝혀지자, 대부분의 국민이 예상한 결과지만,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간의 노력에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세월호특별조사위원에서 낱낱이 밝혀, 유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국민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76위의 영령에게 명복을 빕니다.

 

팽목항

 

노란 봄바람이

항구에 닿았다

난간에 매달려 춤추는 수많은 깃발

춤사위가 가슴을 찢어 놓았다

 

노란 먹구름이

하늘을 난다

살려달라는 아이의 외마디 절규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이다

 

노란 빗줄기가

가슴을 때린다

온 몸에 흐르는 전율

엄마... 미안해

 

노란 솜털 눈이

품에 안겼다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

엄마... 사랑해

 

<죽풍>

 

 

 

[행복찾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영령에 바치는 시 팽목항

/대통령의 7시간/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원인 규명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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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 1491 | 팽목항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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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4.16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확실한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어요

  2. Favicon of http://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8.04.16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풀리지 않은 여러 미스테리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들 완전히 들어났으면 좋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4.16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부조리와 문제점이 만든 인재입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4.16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역사는 기악해야만 합니다

 

[행복찾기] 나는 이름 없는 바람이고 싶어라

/죽풍의 시, 무명풍(無名風)/산들바람, 남실바람, 꽃바람, 마파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바람이 부는지, 안 부는지. 함양읍내 로터리 풍경.

 

이름 없는 바람(無名風)

 

나는 바람이었으면

몰래 다가가 사모하는 이를 놀라도록 해 주고 싶다

튕기던 여인도 깜짝 놀라 나를 안아줄지도 모를 일

나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따스한 봄날

아지랑이 피어 날 때

곁에 서서 부드럽게 솔솔 불어

덩실덩실 춤추는 그 바람이고 싶다

 

비구름을 가득 안고

목마른 땅이 울부짖는 곳으로 날아 가

비를 뿌리게 하여

환한 웃음을 머금은 그 얼굴을 보고 싶다

 

하늘 높고 푸르른 가을날

홀씨와 한 몸으로 날고 싶다

북녘 땅 황무지에 살포시 내려 앉아

영원토록 기름진 땅을 만들게 하고 싶다

 

이쪽은 산들바람 저쪽은 남실바람

여기는 꽃바람 저기는 마파람

제 자랑에 빠져 제 멋대로 생긴 바람

나는 그냥 이름 없는 바람이고 싶다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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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03.19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3.1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봄이 좋은 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3.19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시입니다
    시인이시네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3.19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과 만물은 바람의 은혜를 입고 삽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8.03.19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인의 감수성이 살아 있네요.
    죽풍님 멋진 시인이세요.
    마음을 다스리는데는
    시만큼 좋은 것도 없군요.
    오늘도 멋진 시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운 사람들을요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사군자 매난국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자의 품위


폭풍에도 끄떡없는 너

꺾어져 무릎 꿇을 것 같기도 하건만

무슨 배짱이 그리 센가

외려 너울너울 춤추는 파도를 닮았네


얼음같이 차가운 땅에서도 꿋꿋한 너

제 목숨을 다한 만물은 다음 생을 기다리건만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으로 버텨내며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가 보다


눈비가 와도 아랑곳없는 너

잠시라도 몸을 피할 법도 하건만

어릴 적부터 길러온 내성인가

대범한 네 모습이 장하다네


네 몸을 갈기갈기 찢으려 하여도

이리저리 부러지거나 꺾이지 않고

찢어지더라도 오직 한 길로 가겠다는 그 기개

온 몸이 군자의 품위로다


<죽풍>






[행복찾기] 군자의 품위

/사군자 매난국죽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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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3.12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3.12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기분 좋은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3.12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나무가 꺾이지 않는 절개를 상징하지만, 바람이 부는 대로 부드럽게 휘어지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물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자유로워라


흘러라

흘러야만 산다

물처럼 구름처럼

유유자적 흘러라


흐름은 맞서는 일이 없다

충돌하면 돌아가고

깨지고 부셔지더라도

다시 뭉쳐 이어간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흐름

찰나에서 영겁으로

영겁에서 찰나까지

흐름은 끝없는 윤회


흘러라

구름처럼 물처럼

가는 데로 따라가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


붉게 물든 노을.

하늘엔 구름 한 조각이 흐른다.

저 구름처럼 유유자적 어디든지 흘러가고 싶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삶.

진정한 자유를 즐기는 게 참 인생이 아닐까.

중생은 집착에서 인간관계를 악화시킨다.

집착을 놓고, 끊기란 쉽지 않은 일.

진정한 자유인은 집착으로부터 구속되지 않는 것.

나이 들수록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참 된 삶을 살지 않을까 싶다.


[행복찾기] 물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이 흘러라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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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2.16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붉게 물든 노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는 멋지고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2.16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예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2.16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롭게 흘러가다 때론 막히고, 또 흘러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일 겁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안녕의 같음과 다름,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

/거창 강변로 노란 은행잎 떨어진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은행 


가을날

길바닥에 나뒹구는

너를 두고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 두란다

운치가 있다나 뭐라나


다른 잎사귀였으면

난리의 원조라 불리는

육이오난리는 난리가 아니었겠지

여태 치우지 않고

쓰레기를 길바닥에 두냐고


같은 잎사귀인데도

너는 귀한 손님으로 대접

다른 이는 쓰레기로 푸대접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금방 티를 내는

간사한 인간의 본능


사람들은 또 웃기지

너를 그리 좋아하면서도

네 자식은 그렇게도 싫어한다네

길바닥에 드러누워 똥을 싸고

악취를 풍긴다나 뭐라나


사랑으로 둘이 하나 됐다고

자랑질 하는 중생

저거들은 이런단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가족도, 그 가족의 아픔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넌 어째 생각하니

웃기지 않나

보기 좋은 것만 곁에 두고

냄새 나는 것은 멀리 쫒고

거짓으로 꾸민

금방 탄로가 날

위선적인 인간의 본능


말 못하고, 표현 서툴다고

무시하지 마라

우리끼리 수군대는 뒷담화

들리는 것만 듣고

보이는 것만 보는

너희들은 꿈에도 모르리


<竹風>






가을이 제 몫을 다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문턱을 넘어 선 가을은 겨울로 치닫는다.

가을의 마지막 자락을 보니 황금빛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은행잎이 바닥에 떨어져 금빛 아스팔트 도로를 만들었다.


2017. 11. 15.

거창 강변로 풍경을 담았다.

단풍잎은 차량 위에 내려앉아 포근한 휴식을 취한다.

자동차가 떠나니 하늘로 날아올라 다시 떨어지는 노란 단풍잎.


겨울이 몸 풀기에 들었다.

11월 기온과 별반 차이는 없지만, 영하의 날씨에 체감온도라는 기분의 온도까지 떨어졌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초등학교 동창회를 비롯한 학교 동창들로부터 모임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오라는 곳마다 가다보면 몸이 남아나지 않을 지경이다.

적당하게 둘러대는 핑계(?)도 건강을 위하는 길이 아닐까.


보내는 가을.

내년 이맘때는 다른 느낌으로 보내고 싶다.

이젠 가버린 가을에서 미련을 버리고, 오는 겨울과 친선을 도모하는 것이 삶의 이치리라.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







[행복찾기] 안녕의 같음과 다름, 가을이여 안녕! 겨울이여 안녕^^

/거창 강변로 노란 은행잎 떨어진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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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2.02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요즘 죽풍님의 자작시에 '영혼'이 있는것 같습니다.
    은행잎 사진도 예쁘게 잘 담으셨네요^^ 덕분에 잘 읽고, 감상하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2.02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봄이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2.02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창 강변로 눈에 익습니다
    이렇게 한번 다녀온곳은 알아 보게 되네요

    요즘은 낙엽을 일부러 늦게 치우기도 한다는군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2.0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민족은 만남과 헤어짐에서도 상대방의 무탈을 기원하는 배려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2.0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시로 가을과 작별을 하셨네요


[행복찾기] 모래알처럼 작은 빛 하나,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소중한 희망입니다

/12월의 시작,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 줌 빛이 어둠을 밝힌다.



온통 어둠으로 가득한 중생

먼지보다 작은 빛 하나

저 존재만 사라지면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는 날

그는 웃으리


언제 꺼질지 알 수 없는 연약한 빛

바람불면 찰나에 사라질 듯

성난 강물엔 흔적 없이 분해될 듯

중생의 터에서 힘을 낼 수 없는

가련하고 가엾은 빛

순간이 정지한 목숨

타인의 손에 달린 운명


믿음을 따르는

항하 모래알 수 같은 중생

그들을 위해 분사하리

믿음, 그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

작은 빛 하나가 생명을 살리네


믿음을 배반할 수 없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리

사방으로 감싼 어둠을 걷고

빛이 가득한 세상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리

중생을 구하고

영원한 평온을 얻으리


<竹風>




어둠에 작은 빛 하나가 희망이다.

저 희망이 꺼지면 생명도 끝이 난다.

빛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세상을 밝힌다.


겨울의 시작, 12월.

해는 일찍 떨어지고, 밤은 길고, 지루하고 긴 시간을 요구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사방팔방 온천지에 까만 어둠이 깔렸다.

외출했다 집으로 들어서니 암흑의 세상에서 유일한 빛 둘.

하나는 정원 등이고, 하나는 집을 지키는 CCTV 불빛이다.

저 불빛마저 사라지면 나의 보금자리는 칠흑 같은 어둠에 묻혀버린 나약한 존재.

보금자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불빛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의 시작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작은 빛 하나가 있다.

그 빛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빛을 가진 주인에게 달려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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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2.01 0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은 정말 글 솜씨가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항상 부럽습니다. 시도 아주 멋스럽고 일상 이야기가 멋진 글로 완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12월 달 2017년의 마지막 달 입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2.0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2.0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월 들어서면 정말 마음이 바빠지는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2.01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예술적 감각이 있는 글이네요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2.01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의 작은 빛이 온 세상을 밝게 비출 수도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집 마당 땅을 파다 흙 속에 파묻힌 돌부처를 만나다

/해탈에 이른 돌부처는 자연미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돌부처


너를 처음 마주 한 순간

합장 기도를 올렸다


나는 뱃속에서 태어났고

너는 땅속에서 태어났네

아직 중생에 머문 나

이미 해탈에 이른 너


살며시 웃음 짓는 표정

긴 코는 미끈함을 넘어섰네

입술은 미소를 살짝 머금었고

기다란 귀는 부처님을 쏙 빼닮았네

맵시 돋보이는 얼굴


이리 보면 근엄하고

저리 보면 온화하고

바로 보면 자비스럽고

돌아 보면 평화스럽네

 

기분 좋을 때도 웃는 표정

마음 상할 때도 옅은 미소

볼 때마다 달라지는

천의 얼굴을 가진

너는 천안(天眼)의 부처로다


괴괴함이 내려앉은 자리

뺨에 손가락을 살며시 댄 채

잔잔한 미소로 깊은 사색에 빠진

미륵보살반가상이 아름답다지만

겉은 청동으로 치장하고

속은 꾸며내어 국보로 신분 상승

사람이 만든 반가상


오묘한 얼굴

너는 자연미인

천 년의 세월을 기다렸던가

네가 태어난 그 자리에

돌 탑 쌓아 모셨다네

천안(天眼)의 돌부처님


<竹 風>






십 여일 전.

집 마당을 손질하다 땅속에서 큰 돌이라 할 수 있고, 작은 바위라고도 할 수 있는 돌 하나를 팠다.

표면이 부드럽고, 모양새도 요상해서 물로 닦아보니 꼭 부처님을 닮았다.

하여,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마당 한편에 작은 돌탑을 쌓아 꼭대기에 모셨다.

‘내 눈에 안경’일까, 완성작을 보니 그럴싸하게 보였다.

‘돌부처’다.


사방팔방에서 보니 온갖 모양새로 천의 얼굴을 하고 있다.

천안(天眼)을 가진 돌부처.

집을 드나들 때 엷을 미소로 주인장을 대한다.

돌부처가 웃는 웃음, 그 웃음이 내가 짓는 웃음이 아니런가.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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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24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부처
    내마음에서 우러나오지요
    잘 보고 가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24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마다 좋은 일만 있겠네요 축하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24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시인이십니다^^

  4. Favicon of http://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7.11.27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부처..
    좋은 시 잘 보고갑니다.
    멋진시입니다. ㅎ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27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랬는지 죽풍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는 돌부처님이 나왔네요.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28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원에 돌부처가 새로 오셨군요?!
    둥그스러운 것이 정말 모양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경축드립니다.

  7.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11.28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땅속에 숨어있던 돌부처가 드디어 죽풍원을
    찾아서 솟아 나왔군요..
    역시 마음의 부처가 진정한 부처라 하구요..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