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순례'에 해당되는 글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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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06.30 [강화여행] 영월 법흥사를 거쳐 2박 3일간 여행의 끝, 강화도에서 하룻 밤을/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에서 마지막 2박 3일간 마지막 여정을/강화도여행코스/강화.. by 죽풍 (6)
  7. 2017.06.29 [영월여행]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을까, 사람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 만난 개 '보리'/서당 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라는 사자성어(당구풍월)/영월여행코스/영월 가볼.. by 죽풍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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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처님] 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월호스님

/ 오늘의 법문/ 자경문 8, 막교세속 영타증질(莫交世俗 令他憎嫉)



강물은 흐르지 않는다/ 월호스님


나와 남을 위한 일 착하다 해도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나니

솔바람 칡덩굴 달빛 아래서

길이 무루의 조사선을 관할지어다.


- 자경문 8, 막교세속 영타증질(莫交世俗 令他憎嫉) -


마음속에 애착이 떠난 것을 '사문'이라 하고

세속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고 한다.

불교에서 출가자를 뜻하는 '사문'이란

본래 범어인 '슈라마나'를 음역한 것으로서

마음이 쉰(식심, 息心) 사람을 의미한다.


마음이 쉬었다는 것은

애착심에서 벗어남을 말한다.

애착하게 되면 머무르게 된다.

마치 바닥에 강력접착제를 발라놓고 발을 디디면

그 자리에 달라붙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애착은 머무름을 낳는다.


시간과 공간과 대상에 머무르는 것은

무언가 애착이 남아서이다.

이와 반대로 애착하지 않음은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대상에 머무름 없이

항상 '바로 지금 여기'를 사는 것이다.


섬진강 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특정한 시간이나 특정한 장소

혹은 특정한 대상에 머무르는 바가 없다.

아니 특별히 중요한 시간이나 특별히 중요한 장소

혹은 특별히 밉거나 고운 대상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이다.


항상 바로 지금 여기야말로 '영원의 지금'이다.

'지금'을 떠나서 '영원'은 없다.

'여기'를 떠나서 '천국'은 없다.


설혹 있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했더라도 거기에 생각이

머무르게 되면 생사윤회의 원인이 된다.

머무르는 바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애착하고 있는 것이며 

애착은 윤회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좋은 일은 흰 구름이요

나쁜 일은 먹구름이다.

구름이 일어나면 어디선가 모여져서

빗물이 되어 뿌려지고 다시 하천으로 모여져서

증발하여 구름이 일어난다.

한마디로 돌고 도는 것이다.


난타비구는 출가하기 전에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 있었다.

출가한 이후에도 아내 생각에 수행이 되지 않았다.

하루는 부처님께 정원으로 데려가

늙고 추한 원숭이를 보여주며 물었다.

"이 원숭이와 너의 출가하기 전 아내는 누가 더 아름다운가?"

"제 아내는 이 지방에서도 최고의 미녀입니다.

하물며 늙고 병든 원숭이 따위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얼마 후 부처님께서는 난타를 데리고 천상으로 올라가셨다.

한 천상에 가니 500명이나 되는 절세의 미녀들이

누군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난타비구가 출가해 수행을 하고 있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부처님이 물으셨다.

"너의 아내와 천상의 미녀들 중 누가 더 아름다운가?"

"그것은 마치 원숭이와 나의 아내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난타가 수행을 열심히 한다면

그 천상에 태어남을 보증하셨고

난타는 마침내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하지만 그는 윤회에서 초탈했기 때문에

천상에 태어나는 것조차 더 이상 관심사가 아니게 되었다.


수준이 바뀌면 관심사도 바뀌는 것이다.


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월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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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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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16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6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호 스님의 좋은 말씀 새깁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6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ow and here' 인간의 마음과 진리의 명제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6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호스님의 좋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5. 2017.07.16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8산사순례] '나는 누구인가', 삶은 끊임없는 물음의 연속/양무제와 달마대사의 대화

/불식, 나도 모르겠습니다/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4대 관음성지/108산사순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3(끝)-


'불식(不識).'


불심천자라고 자부하는 양무제가 달마대사에게 "짐과 마주한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라는 물음에 양무제가 한 대답이었다.


"나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108산사순례> 마지막 여정은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에서 끝났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드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를 돌아, 4대 관음성지로 알려진 강화도 보문사에서 47번 째 염주 알을 실에 꿰었다.

<108산사순례>는 국내 사찰 108곳을 정해 순례하면서, 각 사찰에서 경전 독송과 108배 기도를 마치고, 108염주를 만들어 나가는 순례 과정이다.

3년 째 이어지는 이 여정에서 무엇을 찾고자 하려는 것일까?

"나는 누구인가를 물으며, 어리석음을 깨닫고자 함"이라 말하고 싶다.


* 5대 적멸보궁 : 양산 통도사, 인제 봉정암, 평창 상원사,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 4대 관음성지 : 동해(양양) 낙산사, 남해(남해) 보리암, 서해(강화도) 보문사, 남해(여수) 향일암


인간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다.

이 명제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그렇다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

삶은 끊임없는 물음의 연속이다.

어떤 직장을 구할지, 결혼은 꼭 해야만 하는지,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노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등 수많은 질문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그 물음에 답해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산다.

그 물음 속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든다면(나로서는)...


"나는 누구인가?"


이 화두는 스님은 물론, 공부하는 불자들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2박 3일간의 <108산사순례>에서 이 질문에 답을 찾았을까?

답을 찾았으면 거짓말일 터.

소풍 가서 보물을 찾지 못한 채 소풍이 끝나면, 그 보물을 찾고자 하거나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

하루 떠난 소풍에서 찾지 못한 보물을 포기한 것과는 달리, 멀고 긴 삶의 여정에서 '나를 찾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일.


<108산사순례>에서 5대 적멸보궁과 4대 관음성지는 이번 여행으로 마쳤다.

이어서 소풍에서 찾는 보물이 아닌, 내가 꿈꾸는 그 소중한 보물찾기는 계속 되리라.

이번 여행은 경남 함양을 출발, 경북 영주를 거쳐, 강원도 영월과 정선 그리고 경기도 강화 등 4도 5개 시군을 돈 셈이다.

달린 거리는 1,213k,m.

다음 달 8월을 기대하면서 <108산사순례> 2박 3일간의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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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7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너무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지난 경남 함양을 출발해서 경북 영주를 거쳐, 강원도 영월과 정선 그리고 경기도 강화 등 4도 5개 시군을 도셨군요. 총 거리는 1,213km 이고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질문은 언제나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화두에는 어떡게 대답해야 올바른 답인지 철학과를 나오지 않아서 정말 어렵습니다^^; 벌써 주말을 알리는 불금 인데요- 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07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를 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누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7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나는 누구인가를 자문하게 됩니다^^

  4.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07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 생활에 큰 보탬이 되는 부처님의
    좋은 기를 많이 받고 오신것 같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 지시기를 바랍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7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찾는 여정이 자연의 섭리를 역행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세계적인 어느 철학자와 불교 고승의 이야기 중에 나온 말이 구도자 1천만 명 중에 한 사람이
    진정한 깨들음을 얻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은 쉽다는 말이겠죠.
    행복하세요^^

  6. 솔빈 2017.08.21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퇴직하면 꼭 108산사순례를 하는게 저의 소망이었는데
    2년전에 건강이 나빠져 지금은 여행은 고사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를
    부처님전에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108산사순례 잘 마치시고 늘 건강하세요~~
    복 받으세요^^


[강화도여행] 4대 관음성지로 유명한 강화도 보문사 400계단을 오르며 '참회합니다'를 되내이다

/108배로 <108산사순례> 47번 째 염주 알을 꿰었다/강화도여행코스/강화도 가볼만한 곳/강화도 보문사 마애불/보문사 마애석불좌상


강화도 보문사 일주문.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2-


<108산사순례> 2박 3일간 여정의 끝.

경남 함양에서 경기도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까지 나와 자동차는 한 몸이 돼 710km를 달렸다.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인 보문사는 불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는 이름난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시멘트 언덕길을 5분 정도 오르니 절 마당이 나온다.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보문사.

4대 관음성지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그리고 강화도 보문사가 이에 속한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 하던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인 보문사의 전각으로는 일주문, 극락보전, 보문사 석실, 용왕전, 용왕단, 마애관음보살, 삼성각, 선방, 범종각 그리고 와불전 및 오백나한상이 있다.

인천광역시 민속 문화재로는 제1호 보문사 맷돌과 제17호 보문사 향나무가 있다. 




보문사는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보문사가 관음 도량으로 가장 잘 상징되는 성보 문화재는 낙가산 중턱 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세음보살좌상이라 할 수 있다.

이 마애관음상을 만나로 가기 위해서는 극락보전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마애관음상까지 가는 길은 400개의 계단으로 돼 있으며 약 15분 정도가 걸린다.(보문사 홈페이지는 419계단으로 소개)



계단으로 오르면서 무한한 회한과 잡념이 뒤섞여 머리가 복잡하다.

이 길을 왜 왔는가 묻는다.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욕심을 내며 살아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성(화)내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는가?

말로서, 행동으로서, 어리석음은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반복했는가?

불자로서 3독(탐, 진, 치)을 끊어야 함에도 단방에 끊지 못하고 반복되는 참회는 언제 끝이 날 것인가?


오른발로 한 계단을 오르며 참회하고, 왼발로 또 한 계단을 오르며 참회한다.

참회의 수가 많아질수록 복잡한 머리는 맑아짐을 느낀다.

지나온 세월 무수히 많은 회한과 잡념을 털어 내 버려야 온전한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람은 죽을 때가 돼서야 철이 든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저 사람은 숨이 넘어가도 철이 들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철'이란, '깨달음'이라 이해하고 '깨달음의 길'로 정진해야 함이라.




400계단 400번의 '참회합니다'를 되뇌며 마애관음상 앞에 섰다.

합장 반배하고 삼배를 올린 후 가부좌 자세로 천수경을 독송한다.

기도는 '나의 무엇'를 위하고 '내 가족의 어떤 것'을 위하는 기도가 돼서 안 된다는 것이 평소 나의 신념으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염주 알 하나 씩 돌리며 108배를 그런 생각으로, 믿음으로, 마쳤다.

기도가 끝나는 순간, 믿음은 환희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나를 인도했다.


2박 3일간 <108산사순례> 마지막 여정인 보문사 여행은 끝났다.

보문사에는 소개할 정보들이 많지만 여기에 모두 언급하지 못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홈페이지를 참고했으면 한다.

보문사 마애관음상 앞에서 47번 째 염주 알을 꿰면서 보문사를 뒤로 하고 함양으로 발길을 옮긴다.

다음 회는 2박 3일간의 <108산사순례> 기억을 더듬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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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 |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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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5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너무나 멋진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보문사가 4대 관음성지 중 하나군요. 보문사 멧돗과 향나무 가 인천광역시 민속문화재 보물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마애관음상 까지 가는길이 400계단으로 되어있군요. 예전에 방송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계단을 한계단 씩 오르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오르셨군요. 새해 전에 연말에 보문사 답사를 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회상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05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온 지...정말 오래된 곳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05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문서에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5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 관음성지 보문사
    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포스팅으로나마 접합니다^^

  5.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7.05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먼거리를 다녀 오셨네요~~
    가는마음 오는마음 모든 정성이 다하고
    400계단을 오르며 400번 참회하면
    속세의 죄와 번뇌가 왠만큼 사라지지 않을까요~~
    이웃님 늘 건강하시고 멋진 귀농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6. 2017.07.05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5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다리가 개통되어 석모도 보문사를 찾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강화도여행]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강화대교' 개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마지막 타 본 석모도 가는 뱃길

/강화도여행코스/강화도 가볼만한 곳/석모도여행/석모도여행코스/석모도 가볼만한 곳/석모도 가는 길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1-


갈매기 나는 뒤로 '석모대교'가 6월 28일부터 개통됨에 따라, 외포리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뱃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포털 '다음'에 '석모도'를 입력하면, 석모도 다리개통, 석모도 배 시간표, 석모도 가볼만한 곳, 석모도 가는 길 등이 연관어로 뜬다.

'석모도 가는 길'을 검색하면, 블로그에서는 배 시간, 운항요금, 보문사 가는 길 등이 상위에 나타난다.

이제 '석모도 가는 길'에서 배시간이나 운항요금 등 배와 관련한 자료를 더 이상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

석모도로 가는 다리, '석모대교'가 지난 6월 28일 개통됐기 때문이다.


석모도는 지리상 서울 경기 지역 등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석모도 다리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외포리항선착장에서 도선을 타고 가야만 했다.

주말이나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많은 여행자가 석모도를 찾기 때문에 배를 타는 데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등 불편이 따랐다.

이제 그 불편은 사라지고 좀 더 편안한 여행을 하게 됐다.


석모도 가는 길 다리개통으로 뱃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나는 운 좋게도(?) 석모도로 가는 마지막 뱃길을 타는 행운을 얻었다.

석모도 운항요금으로는, 사람 1인당 2,000원, 승용차는 1대 16,000원으로 왕복요금이다.

지난 6월 18일(일) 아침, 가까스로 첫 배를 놓치고 두 번째 배를 타고 석모도로 향했다.(07:07 도선 출발)

배는 약 8분을 항해하고 7시 15분에 석모도선착장에 도착했다.






육지와 인근한 서해바다는 수심이 낮아서인지 바다 물은 푸른빛이 아니라 회색빛 바다다.

석모도로 가는 길은 갈매기가 뒤따르며 동행했다.

저 멀리 앞으로는 당시 개통을 앞둔 석모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석모도는 우리나라에서 22번째 순위의 섬으로 연간 100만 명이 찾는다는데, 다리 개통으로 이제는 더 많은 여행자가 찾지 않을까 싶다.


석모도선착장에서 보문사 주차장까지는 약 9km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제 <108산사순례> 2박 3일간의 여행은 끝자락에 와 있다.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석모도 보문사 이야기는 다음 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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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184 | 석모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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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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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4 0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월 28일에 석모대교가 개통됬기 때문에 이제 '석모도 가는 길'에서 배시간이나 운항요금 등 배와 관련한 자료를 더 이상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군요! 그리고 운좋게 석모도에 가는 마지막 배편을 타셨다니 정말 의미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22번째 순위의 섬이라니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이야기 "석모도 보문사"편 도 너무 기대됩니다. 좋은 화요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0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모도에 가본지도 오래 되었군요 가봐야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4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도선을 하셔서 감회가 깊으시겠습니다
    석모도 언제 한번 가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7.07.0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04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것이 생기니 또 옛것이 사라지는군요.
    말씀처럼 운좋게 귀한 경험 하신듯 합니다. ^^
    저는 사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랍니다.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모도 보문사의 눈썹바위는 멀리서 보면 진짜 눈썹처럼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강화도여행] 석모도 다리 개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석모도 가는 뱃길을 마지막으로 타 본 행운이 나에게

/석모도 가는 길/강화도여행코스/강화도 가볼만한 곳/석모도 여행/석모도 가볼만한 곳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본 바다 풍경.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0-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섬 안의 섬 석모도는 서울·경기지역 등 수도권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석모도'를 검색하면 위성지도는 나타나지 않고 파란색 바탕만 보이고, '네이버'에서는 석모도로 가는 외포리선착장과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을 포함한 섬의 반쪽 정도만 위성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 북한과 인접하여 보안상 필요에 의한 것 같다.


함양에서 경북 영주, 강원도 정선, 영월을 거쳐 정확히 700km를 달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 도착했다.(6월 17일 오후 6시 10분)

다음 날(18일) 석모도로 가기 위해 숙소를 정하고 외포항 인근 구경에 나섰다.

물이 빠진 갯가에서 물씬 풍기는 비린내는 거제도 고향에 온 느낌이다.

약 20년 전, 우리나라 육지에서 최남단이라 할 수 있는 거제도에서 최북단인 강화도를 여행한 적이 있다.

지역개발로 인해 그 때 여행의 기억들을 한 조각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개펄에 얹혀 휴식에 빠진 어선은 다음 날 험한 파도를 거쳐 먼 바다로 나가 주인과 함께 할 것이다.

하늘을 휘젓는 갈매기는 아직도 저녁을 먹지 못한 것일까.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붉은 등대는 뱃사람들한테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다.

석모도를 오가는 도선은 수만 가지 여행자의 추억을 싣고 바다를 헤쳐 나가고 있다.

이 모두가 외포항과 석모도가 바다와 땅과 하늘이라는 종이에 그려내는 한 폭의 그림이다.

여행은 이런 풍경 속으로 들어가 정신 줄을 잠시 놓아도 좋을 듯하다.



경인북부수협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는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갖가지 젓갈은 침이 넘어갈 정도로 맛깔스럽게 정돈돼 있어, 젓갈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게 앞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가 없다.


젓갈 종류도 다양하다.

이곳 강화도 특산물인 밴댕이 젓갈을 비롯하여, 갈치속젓, 꼴뚜기, 오징어, 세발낙지, 백명란, 창란 그리고 조갯살을 재료로 한 젓갈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어느 가게의 주인장은 이쑤시개에 밴댕이 젓갈 한 토막을 콕 찍어 건네준다.

밴댕이는 20년 전 회로서 처음 먹고 난 후, 이번에 젓갈로서 두 번째 맛을 보는 셈이다.

짭짤한 맛을 내면서도 쫀득하게 씹히는 밴댕이 육질은 식감이 부드럽다.

어떤 맛인지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해 고민이지만, 젓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지 충분히 알고도 남지 않을까 싶다.


여름 철 입맛이 없을 때, 이런 젓갈 몇 조각이면 밥 한 그릇 비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인장이 젓갈을 사라고 권해서라기보다 내가 먹고 싶은 젓갈을 살 수밖에 없었다.

밴댕이 젓갈과 조개맛살 젓갈 한 통씩을...

젓갈은 종류와 통의 크기에 따라 5천 원에서 만 원 등 다양하게 진열돼 있고 택배도 가능하다.





외포항의 저녁은 노을이 사라지고 밤으로 다가서고 있다.

작은 상점에 들러 커피와 과자 몇 봉지를 샀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주인장은 묻지도 않은 말을 건넨다.

"6월 28일이면 석모도 가는 다리 개통으로 도선이 없어진다"면서, "그래도 손님은 석모도를 운행하는 도선을 거의 마지막에 타 보는 행운이 있는 여행자"라고.


석모도로 오기에 앞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줄을 서 도선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제 석모도로 가는 뱃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언제 다시 석모도를 찾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다리를 건너 석모도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석모도여행코스, 석모도 가볼만한 곳인 보문사로 가는, 석모도 가는 마지막 뱃길 여행기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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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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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3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본 바다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죽풍님은 젓갈을 정말 좋아하시는 군요, 밴댕이? 는 젓갈로 흔치 않은가봐요? 20년전에 드시고 오랜만에 드셨군요! 근데 식감이 너무 좋다고 하니 저도 언제한번 시식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소설같은 포스트 아주 잘 읽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7월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달도 멋지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s://yoo3290.tistory.com BlogIcon 친절한엠군 2017.07.03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은 참 좋은것같아요ㅎ 싸고 인심도 좋고 말이죠ㅎ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모도로 가는 도선을 마지막으로 타 보시는 행운을
    누리셨군요
    긴 여정에 보람이 있으시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aquabello.tistory.com BlogIcon KGIBIIN 2017.07.03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가족들과 자주 가는 강화도인데 어린아이들과 가다보니 바다풍경을 보기가 십지않네요 다음전에는 여유있게 노을도 보고 도란도란 얘기도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포스트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3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래전에 배타고 석모도에 들어갔었는데, 석모도 다리가 개통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강화여행] 영월 법흥사를 거쳐 2박 3일간 여행의 끝, 강화도에서 하룻 밤을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에서 마지막 2박 3일간 마지막 여정을/강화도여행코스/강화도 가볼만한 곳/석모도 가는 길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여객선.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9-


<108산사순례>를 떠난 2박 3일간의 여정.

첫째 날(16일)은 강원도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에서 108배를 올리고 45번 째 염주 알을 꿰었습니다.

둘째 날(17일) 오전,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쌓인 업에 대한 참회기도로 108배를 올리고, 염주를 연결한 실은 염주 알 하나를 더 추가하여 46번째가 되었습니다.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한 사찰여행은 나에게 있어 삶에 있어 올바른 길을 이끄는 참된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경남 함양에서 강원도 영월(법흥사)까지 이틀에 걸쳐 467km를 달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었고, 어느 하나 이유 없는 사연은 없었습니다.

잘 뚫리고 평평한 길은 여행자로 하여금 여유를 부리게 하였고, 산길 좁은 길을 오를 때는 잠시 긴장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길은 그렇게 어느 한 쪽만 안내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으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도 있습니다.

'어리석음'이란, 이 현상을 인정하지 않는 생각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공부는 멈추지 않습니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저녁 풍경.


17일 오후 1시 25분, 자동차 계기판은 467km를 가리키고, 차량 시동은 걸렸습니다.

이제 무조건 앞만 보고 강화도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법흥사 주차장에서 목적지인 강화도 외포리선착장까지는 약 233km가 남았다고 내비게이션은 알려줍니다.

간혹 내비게이션만 믿고 달렸다가 먼 길을 둘러가는 아픔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이 녀석을 믿고 따라야 할 처지입니다.

제천IC에서 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조금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고, 동서울톨게이트를 지나서는 많은 차량으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했습니다.


촌놈이 서울을 구경한다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1985년 서울 '63빌딩'이 들어섰을 때, 전국의 많은 촌놈들이 63빌딩을 구경하러 서울로 몰려들었습니다.

나 역시도 단체여행으로 63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본 경험도 있습니다.

이제 그 63빌딩은 중간 정도 높이의 빌딩으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올림픽대교를 지나 잠실대교를 지날 쯤 한강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빌딩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의 하늘을 꿰뚫고 섰기 때문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2009년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12월 22일 완공, 2017년 4월 3일 문을 열었습니다.

'제2롯데월드'라고 하는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555m 높이로 국내에서 최고 높이이며, 아시아에서 3번째, 세계에서는 6번째를 기록하는 건축물로 기록됐습니다.(완공 당시 기록)

이야기가 옆으로 빠져버렸지만, 언젠가 함양 촌놈은 이 건물 전망대에 올라 서울 구경을 다시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동차는 강화대교를 건너면서 목적지인 강화도에 닿았습니다.

군청 인근에 숙박지를 찾다가 다음날 아침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 위해 보문사로 가는 외포리선착장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약 20분을 달려 외포리선착장에 도착하였고, 오후 6시 10분 자동차 계기판은 700km에서 멈춰 섰습니다.

먼 길을 달려 온 셈입니다.

숙소에서 내려다보는 외포리선착장에 지는 해는 노란 색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강화도 바닷가 갯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나고 자란 곳이 바닷가라 그런지, 갯가에 나는 비린내는 비린내로 느껴지지 않고 고향의 냄새로 코를 자극합니다.

저녁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위로 나는 저 갈매기는 아직도 저녁을 먹지 못한 것일까요?

젓갈수산시장을 한 바퀴 돌며 외포항의 밤거리를 배회합니다.

약 20년 전, 외포항을 찾았던 기억은 단 한 조각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의 논밭은 집과 도로가 들어섰고 골목길은 큰 길로 변한지 오래된 탓인 모양입니다.

찾지 못한 기억 조각들은 꿈에서 찾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음 회는 마지막 여행지인 석모도 보문사 가는 길로 이어집니다.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저녁 해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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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 외포리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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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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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30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다음 포스트는 마지막 여행지인 "석모도 보문사 가는 길" 이겟군요. 다녀오신 흔적들을 보며 글과 매칭하면서 즐거움을 얻고 갑니다^^ 이야기 중간에 롯데월드타워 가 나왔는데요- 저번에 보니 불꽃놀이 축제에서 규모가 상당했고 비용을 엄청 들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직접 가진 못했고, 유튜브 동영상이 올라와서 봤는데요.. 화려하긴 정말 화려하더라고요 ^^

  2. 2017.06.30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30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워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요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가 볼만합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30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여정을 다녀 오셨었군요
    의미있는 여행길이었을것 같습니다

    저도 테마를 가지고 떠나 보고 싶긴 합니다^^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30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오랜만에 108 산사순례를 하고 오셨네요..
    경남 함양에서 멀리 강원도 정선과 영월을 거처 강화도 까지
    오직 부처님의 불심으로 먼곳을 갔다 올수 있은것 같습니다.
    항상 죽풍님과 함께 부처님의 보살핌이 늘 함께 하기길
    바라면서 무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30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객이 석모도 가는 배만 타면 갈매기에게 새우깡 던져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영월여행]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을까, 사람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 만난 개 '보리'

/서당 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라는 사자성어(당구풍월)/영월여행코스/영월 가볼만한 곳/영월 법흥사 개/108산사순례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만난 보리.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8-


'당구풍월(堂狗風月)'.

"서당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라는 사자성어는, "어떤 일을 오랫동안 하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처음에는 서툰 일도 오래 하다보면 몸에 익숙해져 잘 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어쩌면 사람은 '당구풍월'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8산사순례>로 찾은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절 마당에 이르니 저 멀리 등치가 큰 개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개가 무섭지 않은지 개 옆에는 아이가 서서 개를 쓰다듬고 만지면서 놀고 있습니다.

개는 나무로 만든 긴 의자에서,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누운 자세로 방문자를 이리저리 훑어봅니다.

개 얼굴로 봐서 그리 사납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목줄을 해 놓은지라 안심하고 가까이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개 껌을 던져줍니다.

개는 얼른 받아 입에 물고는 기분이 좋았는지 뒤로 고개를 젖히면서 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 으~~~으".

뭐, 이런 기분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재미있는 개 표정에 발길을 옮길 수 없어 바쁜 시간을 제법 보내야만 했습니다.



개와 잠시 시간을 보내고 돌아서면서 아이한테 개 이름이 뭔지 물었습니다.


"보리".

"응, 보리라고, 알았어".

"쌀, 보리 할 때, 그 보리 있잖아요. 그 보리예요".

"응, 그래?"


돌아서면서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더 이상 묻지도 않은 말을, 아이는 '보리'의 배경설명까지 덧붙이며 말합니다.

아이의 말에 정말로 '쌀, 보리' 할 때, 그 보리가 맞는지 궁금했습니다.

불교에서 '보리(提)'라는 뜻은 '궁극적인 깨달음'으로, "올바른 깨달음으로 모든 것의 참된 모습을 깨닫는 부처의 지혜나,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과정"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이의 말을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잠깐 동안 의문을 가지다가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뭐, 이름이 아이가 설명하는 그 보리면 어떻고, 내가 추측하는 불교에서의 보리면 어떻습니까?




간혹 뉴스를 통해 절에서 키우는 개와 관련한 뉴스를 듣곤 합니다.

"스님 옆에서 스님 따라 기도를 한다"든지, "스님을 따라 다니면서 스님을 보호한다"든지, "법당 앞에서 예불을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일어서지 않는다"라든지.

어쨌든 이 보리라는 녀석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무엇을 하는지 싶습니다.

그래도 사람한테 위협을 주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부처의 지혜를 얻었거나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합니다.

영월여행코스, 영월 가볼만한 곳인 영월 법흥사에 사는 '보리'라는 개는 풍월을 읊는 3년의 세월을 넘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108산사순례>, 지혜를 얻는 길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법흥사 적멸보궁을 들러, 2박 3일 여정 마지막 코스인 강화도 보문사로 떠납니다.


다음 회는 강화도 보문사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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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산 5-3 | 법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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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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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29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구풍월" 정말 멋진 말인 것 같아 수첩에 메모 했습니다. 그리고 잘생긴 개의 이름인 보리? "보리" 라는 단어는 불교에서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과정이라는 깊은 뜻을 가졌군요. 요즘 죽풍님 포스트 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좋으셔서 인지 마치 재미난 소설을 읽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29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보면 사람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여유로와 보이네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29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안하게도 사찰에 있는 개들은 전부 순한것 같더라고요
    제거 본건 그렇습니다..한군데만 빼고 ㅎㅎ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29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늘에 늘어져 있는 모습이 보리가 더위에 지친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6.30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편안함은....ㅎㅎ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30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의 법흥사에서 견공보살을 만나셨군요..
    아마도 이곳 주지스님의 심성을 닮은것 같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영월여행] 마음 속에 낀 때를 어떻게 닦고 먼지는 또 어떻게 쓸어낼까,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그 답을 찾다

/영월여행코스/영월 가볼만한 곳/108산사순례/부처님 진신사리/적멸보궁이란


사자산 적멸보궁 법흥사 입구 대형 표지석.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7-


영월 법흥사.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영월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시대 고승 자장율사가 643년(선덕여왕 12)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로 이름하여 창건한 절이다.

1902년 흥녕사에서 법흥사로 개명하고, 1946년 적멸보궁을 중수, 약 20년 만인 1999년 적멸보궁 법흥사 불사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5대 적멸보궁 : 양산 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 평창 오대산 중대 상원사 적멸보궁,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정선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인제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이해를 돕기 위해 적멸보궁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뇌 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란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적멸보궁 법당의 불단 위에는 불상이 없고, 법당 밖 뒤편 사리탑에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셔 놓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신라 진덕왕 때 자장 스님에 의해서다.

자장스님은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받아와 양산 통도사에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금강계단을 세웠다.

이어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그리고 태백산 정암사에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적멸보궁을 세웠다.

그러고 보니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개 적멸보궁은 강원도에 위치해 있다.



16일을 영월에서 숙박하고, 17일 9시 20분 영월읍에서 출발, 약 47km를 달려 10시 10분 법흥사에 도착했다.(누적거리 467km)

일주문 앞쪽으로는 대형주차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그만큼 불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적은 시주지만 불심으로 기와불사를 하니 적멸보궁으로 옮기는 발걸음이 가볍다.

길 양쪽으로 울창한 소나무가 하늘에 닿아 있는 듯하고, 구부러진 길은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앞서 가는 불자는 작은 짐을 등에 메고, 고개를 반쯤 숙인 채 앞만 보고 걷는다.

무슨 생각을 할까, 문득 궁금증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혹여, 출가라도 하는 심정으로 부처님을 친견하러 가는 것일까.



계단 길에 티끌 하나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눈에 띄는 비질이 땅에 그려져 있다.

아침 일찍 스님이 쓸었을 터.

마음속에 낀 때는 어떻게 닦아 낼 것이며, 먼지는 또 어떻게 쓸어 내야할까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다.

일찍이 온다고 왔건만, 오전 불공이 진행되고 있다.



적멸보궁 불단 뒤편 창을 통해 보이는 사리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진신 사리는 곧 부처님의 육신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탐, 진, 치 삼독을 끊으려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느낀다.

삼배를 올린 후, 천수경을 암송하고 108배를 올렸다.

<108산사순례> 47번 째 염주 알을 꿰는 순간이 눈물겹도록 환희의 기쁨을 느낀다.

영월여행코스로, 영월 가볼 만한 곳으로, 잘 알려진 법흥사 108산사순례로 5대 적멸보궁 108기도는 끝을 맺었다.




다음 날(18일)은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 순례 마지막 코스인 강화도 보문사를 갈 여정이다.

<108산사순례> 다음 회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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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422-4 | 영월법흥사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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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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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6.28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적멸보궁...잘 보고갑니다.
    고즈넉하니 분위기 좋아 보입니다.

  2.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28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법흥사 적멸보궁 정말 멋지네요.
    오늘고 영월 여행 중 다녀오신 곳곳의 흔적들을 보며 멋진 사진으로 감사히 힐링하고 갑니다.
    사진들이 정말 멋지네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28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눌 내려놓고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갇아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28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의미있는 순례길이로군요
    멋집니다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분명히 누리셨을것이십니다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28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례를 하면서 사찰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공부와 더불어 불심이 더 깊어지는 순례네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28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지는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실행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행복하세요^^


[영월여행] 정선에서 영월 가는 길, 때를 마추지 못하고 찾아 간 영월 5일장

/영월여행코스/영월 가볼만한 곳/영월 야경/사북 강원랜드/영월 법흥사/정선 정암사/영월 5일장 4일과 9일/동강대교/영월대교


영월군 동강대교 야경.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6-


강원도 정선군에 소재한 정암사.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기도처로 유명한 사찰로 불자를 비롯한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입니다.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108산사순례>에서 108배 기도를 올리고 46번 째 염주 알을 꿰었습니다.

함양에서 16일 오전 8시 출발한 여행자는 355km를 달려 오후 2시 53분 정암사에 도착하였고, 이날 오후 4시 50분 정암사를 출발할 때까지 정암사에서 약 2시간을 머물렀습니다.

이제 정암사에서 영월 법흥사로 가기 위해 숙박지인 영월로 떠납니다.(16일, 오후 4시 50분)


정암사에서 2.5km 거리인 상갈래교차로까지는 2차로를 달리고, 여기서 합쳐지는 38번 국도는 4차로로 달립니다.

도로 옆으로 태백선 기찻길도 어깨동무하며 따라 달립니다.

정선군 고한읍에 다다를쯤 좌측으로 높고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골짜기에 굉장히 큰 건물이 여러 동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무슨 건물인가 궁금하던 차에 자동차는 신호등에 걸리고, 잠시 주변을 살펴보니 리조트 건물이 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녹색신호에 따라 차는 앞으로 달리고 큰 건물은 끊이지 않고 주변 산을 품었습니다.

갑자기 "아, 그곳이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바로, 카지노 시설이 있는 사북읍 '강원랜드'가 자리한 곳이었던 것입니다.

주변에는 호텔 등 숙박시설이 즐비한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눈물을 흘렸는지, 간간히 들리는 뉴스로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북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


자동차는 민둥산역(정선군 남면 소재) 앞 4거리에 신호를 받고 섰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마차재 주변으로 경사도가 심한 산을 개간한 땅에 검은 비닐을 덮은 것을 보니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동차는 정선 땅인 신동읍을 지나자 곧 바로 영월 땅인 영월군 중동면 석항역이 나타납니다.

석항역에서 약 12km를 달려 동강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어라연계곡'으로 가는 길인데, 아쉽게도 시간 관계로 들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차는 목적지인 영월읍 영월읍 5일장이 서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영월 5일장은 4일과 9일에 열리는지라 시장터는 텅 빈 주차장에 차량 몇 대만 서 있을 뿐입니다.




매달 뒷자리 숫자가 4일과 9일 열리는 영월 5일장.

 

정암사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하여 57km를 달려 오후 5시 50분에 영월에 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함양에서 영주 부석사와 정선 정암사를 거치면서 약 10시간 동안 412km를 달린 셈입니다.

저녁이 좀 이른 시간이라 영월군청을 비롯한 읍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맛 집을 찾아 2박 3일 일정 첫째 날 저녁 식사로 피로를 푸는 것을 대신하였습니다.


숙소 7층에서 내려다보는 다리 조명과 영월 시가지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다음 날을 위해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마지막 사찰인 법흥사 적멸보궁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자동차는 마차재를 힘겹게 넘고 있다. 뒤로는 산을 개간한 고랭지 채소 밭이 보인다.



영월군청(상)과 시가지 풍경(하).



영월군 영월대교 저녁과 야경.



영월 시가지 야경.




영월군 동강대교 저녁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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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242 | 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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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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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27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 여행코스로 정암사에 다녀오셧군요.
    동강대교 야경사진도 너무 좋고 영월군청 시가지 풍경들도 좋네요^^ 포스트 사진과 글 잘 읽었습니다. 힘찬 화요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6.27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여행...
    함께 따라 구경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27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이 참 멋있네요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면 좋겠어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27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랜드는 말만 들었지 한번도 안 가 봤습니다 ㅎ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27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적이는 장터 구경도 좋고 한가하게 산천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27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은 영화 '라디오스타'로 유명해진 곳이죠?
    죽풍님의 강원도 여행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외로워보이기도 합니다. ^^;;


[정선여행]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깨치는 일을 놓을 수는 없는 일,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에서 108배를 올리며

/정선여행코스/정선 가볼만한 곳/정암사 수마노탑/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108산사순례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5-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본 풍경.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에 자리한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입니다.

* 5대 적멸보궁 : 양산 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 평창 오대산 중대 상원사 적멸보궁,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정선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인제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정암사는 출가 수행자를 비롯하여 일반 불자들에게도 기도처로, 순례지로, 불교의 성지로, 스님과 불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이름 난 사찰입니다.


<108산사순례> 답사 코스로 떠난 2박 3일간의 여행.

함양 집에서 355km를 달려 경북 영주 부석사를 거쳐 7시간 만에 정암사에 도착했습니다.


전회에 '만항재'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만항재(1,330m)를 넘어서면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만항재에서 약 5.5km에 이르면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을 만납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의봉 중턱에 자리한 부처님의 진신 사리가 모셔져 있는 수마노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암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마노탑.

수마노탑은 신라 때인 645년 자장율사가 세우고 사십팔방지처를 열었으나,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끌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으므로 정암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절 마당에서 산 중턱을 올려다보는 수마노탑은 멀리서도 정교하게 세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탑은 전탑(점토를 구워 만든 전으로 쌓은 탑) 형식을 띠었으며, 국내 사찰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탑입니다.





탑은 불교에서 부처의 사리나 경전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입니다.

탑은 나라마다 건축에 쓰이는 재료에 따라 그 형식을 달리합니다.

중국은 목조나 벽돌 건축양식이 발달하면서 탑도 목탑이나 전탑 위주로 건립되었습니다.

일본은 목조건축이 발달한 문화의 영향으로 목조양식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대부분 석탑 위주로 건축되었으나, 고려 때 몽골군의 침략으로 지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과 미륵사 9층 목탑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돌을 벽돌모양으로 쌓은 탑)은 전탑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야기가 살짝 옆으로 비켜 난 것 같습니다.


수마노탑은 정암사 경내에서 적멸궁 뒤편으로 약 100m쯤 위에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만든 대지위에 서 있으며, 보물 제410호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수마노탑으로 가는 길은 계단 길로 잘 조성돼 있어 목재 난간을 짚고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숨이 조금 찰 때쯤이면 수마노탑이 눈앞에 들어오고 탑 옆에서 내려다보는 정암사의 전각들은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수마노탑 앞에 서서 합장 반배를 하고 다시 삼배를 올린 후 천수경을 읽고 108배를 시작합니다.

날씨가 조금 더운 탓에 온 몸에 땀이 났지만 그런대로 108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8배를 하는 약 15분 동안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기도할까요?

이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가족의 건강이나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기도하는 등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지만, 나는 108배의 진정한 의미인 '참회합니다'를 마음속으로 되뇝니다.

어떤 때는 아직도 무엇 때문에 기도하는지 몰라서 헤메는 경우도 있습니다.

108배를 마치고 반야심경 독송을 끝으로 기도는 끝이 나고, 45번 째 108 염주 알을 꿰었습니다.

가슴에 뜨거운 느낌은 온몸으로 전율로서 퍼집니다.


돌계단을 하나 내려딛으며 "오늘은 큰 소리를 치지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그 밑 다른 돌계단을 또 디디며 "오늘은 화를 내지 않았는지, 오늘은 불편을 끼치지 않았는지" 기억을 더듬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럼에도 깨달음을 위한 수행은 그치지 않아야 하며, 그칠 수도 없습니다.

정선여행코스, 정선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집에서 먼 길을 달려온 만큼 기도의 의미를 되새긴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108산사순례였습니다.


다음 회는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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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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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26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다 보면 참 어리석은 일을 많이 하게 되기도 하지요 어찌 보면 그런 게 인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2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대 적멸 보궁중 한곳도 가 보질 못했습니다
    여기 한번 다녀 오고 싶군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26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세의 침략으로 소실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너무 많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