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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합천 가볼만한 곳] 불자라면 가볼만한 불교 성지 순례, 합천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탑 2019년 11월 24일(일). 서울에서 군대친구가 집을 방문했다. 함양 집 부근 가볼만한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별로 갈 곳이 없다. 인근 거창지역도 마찬가지. 친구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어봐도 잘 아는 곳이 없는지라 가고 싶은 대로 가잔다. “합천 해인사 가 봤느냐”고 물었는데 가 본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온다. 우리나라 여행지 중에서도 제법 손을 꼽을 만한 곳인데도, 아직 안가 봤다니 놀랍기만 하다.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법보종찰인 해인사가 아닌가. 하기야 불자가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1시간을 달려 합천 해인사에 도착. 사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성철스님 사리탑이 있는 곳. 불자가 아니더라도 성철스님의.. 더보기
[가을풍경] 창녕에서 합천으로 가는 24번 국도에서 만난 은행나무 가로수 길 2019년 11월 8일. 부산에서 함양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가을풍경을 만나러 창녕으로 향했습니다. 창녕에서 다시 국도 24호선을 따라 합천방향으로 가는 길은 키가 훌쩍 큰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이 들어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룹니다. 떨어진 은행잎은 수북히 쌓여 가을에 가을을 포갠 듯합니다. 차에서 잠시 내려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담았습니다. 국도 24호선은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 영전교에서 국도 33호선과 헤어집니다. 바로 가면 합천군 대장경 테마파크 방향이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고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리 아래로는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황강이 흐릅니다. 이 모두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풍경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닫는 가을입니다. 잎새 하나, 홍시 하나 남을 때까지.. 더보기
[가을풍경] 농익은 합천호 가을풍경 2019년 11월 8일. 농익은 가을입니다. 부산~창녕~합천~거창을 거쳐 함양 집에 이르는 길에 합천호에 잠시 들렀습니다. 잔잔한 호수는 단풍색으로 물감을 칠한 모습입니다. 서부경남조종면허시험장이 있는 봉산수상레저파크에서는 수상 동호인의 레저 활동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함을 질러 "한 바퀴 돌아 주세요" 하니 들었는지 하늘을 한 바퀴 도는 묘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한 동안 수상쇼를 감상하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깊어만 가는 가을입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도르는 행락객인 탄 차량으로 넘쳐납니다. 서서히 저무는 농익은 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더보기
[거창여행] 거창 국화축제 거창 국화축제장 모습입니다. 더보기
[여수여행]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가는 길에 만난, 여수 풀잎사랑 야생화 찻집 여수여행에서 가볼만한 여행코스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여수를 찾는 여행자라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여러 가지 키워드로 검색해 볼 것이다. 결과로는 여수시에서 추천할 만한 여행지가 우선 검색될 것이고, 그 밖에 블로거들의 소개 글로도 나타날 터다. 여수여행을 몇 차례 경험한 여행자들은 색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을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 곳은 아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야생화를 좋아하거나 정원꾸미기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여수의 상징 돌산대교를 건너면 돌산도라는 제법 큰 섬이 있다. 오늘의 여행지는 돌산도에 위치한 ‘풀잎사랑’이라는 이름을 건 야생화 찻집으로, 돌산대교에서 향일암 가는 길 5.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도로변에는 차를 세울 만한 곳이 있어 주차문제는 크게 걱.. 더보기
[여수바다여행] 4일간의 추석연휴, 홀로 떠난 여수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여수수산시장 4일간의 추석연휴. 어떤 사람에겐 짧은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겐 긴 시간일 게다. 대부분 연휴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많은 고민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만나지 못한 가족을 만나고, 조상에 대한 차례와 성묘를 다할 것이며, 친구들을 만나 그 동안 나누지 못한 회포도 풀 것이다. 또 모처럼의 귀한 시간이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1년 365일 근무하는 노동시간이기도, 편히 여가를 즐기는 휴가시간이기도, 하는 나. ‘특별’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추석 특별휴가는 나 홀로 떠난 여행으로 채웠다.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 바다 곁을 떠난 적이 없었던 나는 귀촌한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몇 차례 고향을 찾아 바다를 보며 옛 추억에 잠겨 회상에 젖어보기도 하였건만, 바다가 그리.. 더보기
[수원맛집] 홍어의 효능을 알고 먹는,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특히,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지라면 더욱 그렇다. 여행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4일, 서울을 거쳐 수원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숙소를 예약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막상 갈 데가 없다. 음식을 잘한다는 수원 맛 집은 알 수가 없고, 여행 전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은 탓에 숙소 인근에서 맛 집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수원 숙박업소가 밀집한 권선구 권선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홍어 맛 집이다. 여행의 피로감도 있었지만 다른 메뉴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홍어요리를 선택해야만 했다. 찾아간 수원 맛 집은 ‘홍어전문점 남촌’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 더보기
[거창여행]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놓은, 거창 가볼만한 곳 추천 거창 청송식물원 거창에 소재한 청송식물원. 며칠 전 거창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꽃집이 여러 곳 있는 데로 향했다. 함양 방향에서 국도 3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거창읍 절부사거리에 이른다. 절부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400여 미터 지점에 이르면 청송식물원이 나온다. 거창 청송식물원 주변으로는 다양한 꽃을 판매하는 화원이 몇 군데 있다. 꽃을 좋아하는지라 거창에 들르면 이곳은 꼭 빼놓지 않고 들른다. 계절마다 피는 여러 종류의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꽃집을 나올 때는 꽃구경 값으로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팔아주기도 한다. 거창 청송식물원은 참 잘 꾸며져 있다. 난방이 필요한 식물원 비닐하우스 앞으로 꽤 넓은 마당이 있다. 이곳에 조성해 놓은 작은 정원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큰 매력.. 더보기
[거창여행] 더운 오후 함양 영각사에서 거창 월성계곡 사선대와 수승대를 거치는 기분 좋았던 드라이브 지난 며칠째, 오후만 되면 집을 나선다. 무더위를 피하기도 하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답답함도 풀 겸 해서다. 집을 나서니 당장 기분이 좋아진다. 처음으로 들른 곳은 덕유산 자락에 있는 영각사. 26번 국도와 37번 국가지방지원도를 따라 집에서 38km 거리에 있다. 주인이 온데간데없는 영각사는 고요함에 빠져 적막하기 그지없다. 귀찮아서일까, 흔적을 남기만할 사진 한 장도 남기지 않았다. 전각을 둘러보고 거창으로 향했다. 함양 영각사에서 거창으로 향하는 37번 국지도는 드라이브 코스로는 손색이 없다. 다만 겨울철 눈이 내릴 때는 산악지대 급경사라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도로를 따라 흐르는 월성계곡의 물소리는 한 곡의 합주곡을 듣는 기분이다. 월성계곡을 감상하러 월성1교에서 차를 멈췄다. .. 더보기
[거창여행] 거창 감악산 연수사 연혁 이야기 뜨거웠던 무더위도 이제 한풀 꺾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8월이라 더위를 피할 겸, 밖으로 나섰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연수사를 찾았습니다. 연수사는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집에서 약 29km 거리에 있습니다. 연수사 입구에 다다르자 소낙비가 내렸는지 도로는 빗물에 젖은 모습입니다. 땅바닥 열기로 인한 빗물은 후덥지근함을 더합니다. 절 입구 나무 그늘에는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정담을 나눕니다. 절 마당으로 오르는 계단 꼭대기 하늘에는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집은 고요의 바다에 빠진 듯합니다. 마당 한 모퉁이에 자리한 샘터에서 물 한 바가지를 떠 목을 축였습니다. 생명의 물, 고맙고 감사해야 할 물입니다. 짧은 시간 오후. 거창 감악산 연수사에서 보낸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감악산연수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