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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불십년 화무십일홍

[행복찾기] 송엽국 꽃말은 나태, 태만으로 꽃을 보며 드는 생각,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죽풍원 화단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송엽국. 송엽국은 한 달 전부터 피기 시작하여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하나 둘 꽃을 적게 피우는 시기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요. 하지만 송엽국은 십일 보다는 훨씬 더 오랜 시간 붉은 색을 띠며 주인을 맞이해 줍니다. 송엽국(松葉菊)은 여러해살이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한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 잎을 단 국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모양은 소나무를 닮았고, 꽃 모양은 국화를 닮았으니, 꽃이 갖는 의미는 기개가 넘칠 듯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송엽국 꽃말은 ‘나태’, ‘태만’이라고 합니다. 잎 모양이나 꽃모양과는 거리가 너무 먼 송엽국 꽃말입니다. 꽃말을 누가 지었는지 잘못 지어도 한참이나 잘못 지은 것 같습니다. 화단 가운데.. 더보기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지난 2월 26일. 거제도에서 제일 봄소식을 먼저 알려 주는 곳, 거제도 일운면 구조라마을에 핀 춘당매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이른 봄 일찍 핀다고 하여 이름 불러주는 '춘당매' 여행자에게 부끄러웠는지, 제 속살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고 수줍은 듯 손을 가리고 살짝 웃는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어제(3월 10일). 다시 그 춘당매를 보러 가 보았다. 지난번 찾았을 때와는 달리, 완전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니 2월에 본 푸른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날씨 탓일까? 회색빛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