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람사는 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해여행, 흔적만 봐도 슬퍼지는 곳...어디일까요? 김해여행, 흔적만 봐도 슬퍼지는 곳... 어디일까요? 봉화산 정상에 누군가 국화 한 송이를 꽃아 놓았다. 뒤로 보이는 봉하마을은 평화로운 모습이다. 눈시울이 짜릿해 옴과 동시 반사적으로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아니, 다리에 힘을 줘야만 했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눈치 챌까 싶어 가슴 두근거림도 참아야만 했다. 조곡이 봉화산을 돌아 내 귓가를 때렸을 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결국 두 손은, 두 눈을 제압하고 나서야 상황을 끝낼 수 있었다. 그렇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혼자 한 바탕 싸움을 치러야만 했다. 그이를 기리는 애타는 그리움과 참아야만 하는 슬픔에 대해.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왜 그이만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인지 나도 모를 일이다. '오마이뉴스 2011 지역투어 부산경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