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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님

[나의 부처님]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사람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며,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지금부터 2539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인도의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한 손으로는 하늘을,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영원한 진리의 일성을 터뜨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를 통틀어 홀로 높다고 하신 것이다. 유아독존...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건방진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꼼꼼히 새겨보면 이것 이상 솔직한 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나’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나’.. 더보기
[나의 부처님] 기도/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사람의 한평생 가운데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란 지극히 적다. 우선 머릿속이 갖가지 생각들로 얽히고 설겨 있으니 혼돈이 지극하고, 말과 행동으로 지은 업들이 ‘나’의 앞길을 막고 있으니 마음먹은 대로 살수가 없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걱정들, 자기 걱정, 가족 걱정, 남에 대한 걱정 속에서 한평생을 보내기 마련이요, 돈과 명예와 자존심 때문에 괴로워하고 괴로움을 당하다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에 대한 애착도 모든 욕심을 남김없이 비우고 사라는 것 또한 용이하지가 않다. 오랜 세월 동안 무엇인가를 추구하면서 살아온 버릇 때문에 비우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고 비우지도 못하고 내 마음대로도 되지 않을 때, 그..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방생법회.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면 그 공덕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데까지 이른다. 옛날, 관상을 잘 보는 한 스님이 친구의 아들을 상좌로 데리고 있었다. 아들이 명이 너무 짧으므로 스님을 만들면 짧은 명을 넘길 수 있지나 않을까 하여 보내왔던 아이였다. 어느 날 상좌의 관상을 보던 스님은 깜짝 놀랐다. 1주일 안에 상좌가 죽을 상 이었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친구의 어린 아들이 절에서 죽으면 친구 내외가 너무 섭섭해 할 것 같고, 다만 며칠이라도 부모 곁에서 같이 지내게 해주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여 상좌에게 말하였다. “집에 가서 삼베옷도 한 벌 만들고 무명옷도 만들고 버선도 짓고 하여, 한 열흘 다..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맺힌 업을 풀고 살아라/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맺힌 업을 풀고 살아라/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쉽게 볼 수 없는 흰 작약 꽃. 맺힌 업을 풀고 살아라/ 일타스님 사람들이 윤회와 인과를 철저히 믿고 내가 지은 업을 내가 기꺼이 받겠다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틀림없이 고통을 벗어나 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자리’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는 과거에 맺은 업을 푸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업을 만들게 된다. 바로 이 순간 맺힌 업을 풀고 푼 업을 더욱 원만하게 회향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악업을 맺어 더 나쁜 상태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맺느냐? 푸느냐? 이는 오직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상대적인 감정과 자존심으로 해결하려 하.. 더보기
[나의 부처님] 깨달음은 스스로 다가온다/ 일타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깨달음은 스스로 다가온다/ 일타스님/오늘의 법문 청도 운문사 청정수. 깨달음은 스스로 다가온다/ 일타스님 자기를 경책하라 자기를 찾는 공부를.자기를 돌아보는 공부.마음자리 주인공을 찾는 공부.이 공부는 마땅히 평생을 두고 해야 할 공부이다.조금 해보고 잘 안된다고 해서 나약해지거나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오히려 그 순간이 더욱 중요하다.앞서 도를 깨달은 무수히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용맹심을 일으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깨달음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많은 옛 스님들은 후학들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셨다."그대들은 보지 못하였는가?" 역대의 모든 부처님과 조사들이 옛날에는 우리와 같은 범부였음을! 저도 장부요 그대도 장부. 다만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뿐, 할 능력이 없는 것은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잠자기 전에 기도를,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잠자기 전에 기도를,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김천 청암사 대웅전 앞 삼소천. [나의 부처님] 잠자기 전에 기도를,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잠자기 전에 기도를/ 일타스님 사람의 한 평생 가운데 제일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가? 죽기 직전이 가장 중요하다. 죽기 직전에 어떤 마음을 품고 죽느냐에 따라 내생이 달라지는 것이다. 임종에 다다랐을 때 "내생에는 참선 정진하며 살아야지!"하는 원력을 강하게 세우면 그 다음 생까지 그 힘이 그대로 전달되어 일평생 도를 닦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 '나무아미타불'을 일념으로 외우면 그 사람의 마음이 무량한 빛, 무량한 수명의 아미타불과 함께 하여 극락왕생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강한 원한을 품고 죽으면 한을 품은 떠돌이 귀신이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안분지족의 삶(3),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안분지족의 삶(3),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경주 불국사 경내. 저 작은 돌탑 하나 쌓으면서도, 꿈도 같이 쌓았으리라. [나의 부처님] 안분지족의 삶(3),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9월 셋째 주 일요일인 14일입니다. 추석도 지나고 날씨도 완연한 가을로 접어듭니다. 이 좋은 계절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 마음과 몸을 함께 다스리며 치료하고 싶습니다. '나의 부처님', 오늘의 법문은 일타스님의 '안분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행복 가득한 꿈을 꾸며 쫓고 있지만, 실상은 꿈이 현실화 되는 것도 힘든 반면, 그 꿈이 허황돼 있음을 아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짧은 인생에 있어 큰 꿈을 꾸기 보다는, 작은 소망 하나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더보기
[나의 부처님] 업장소멸(業障消滅), 몽중가피, 현증가피, 명훈가피/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업장소멸(業障消滅), 몽중가피, 현증가피, 명훈가피/일타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부산 석불사 입구. [나의 부처님] 업장소멸(業障消滅), 일타스님/오늘의 법문에서 운영자 '죽풍'입니다. 블로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짙게 낀 안개 속에는 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안개만 볼 뿐, 안개 속에 자리한 산은 보려 하지 않습니다. 깊은 신심을 가진 불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리석음을 깨치려고 노력하는 죽풍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휴식을 취할 겸, 매주 일요일마다 에서 발행하는 '오늘의 법문'을 올릴 계획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독자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옛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몸은 돌아다니는 변소요, 구정 물통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실로 그러하다. 아무리 얼굴을 예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