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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농사일지] 농사짓기, 잡초와의 전쟁입니다/곰취 밭 풀매기/죽풍원의 농사일기 [농사일지] 농사짓기, 잡초와의 전쟁입니다/곰취 밭 풀매기/죽풍원의 농사일기 무성하게 자란 잡초. 농사짓기, 어떤 일이 어려울까요?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지주대를 세우고, 비닐을 덮고, 풀을 메고, 농약을 살포하고 그리고 수확의 결실을 맺습니다.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 해 농사는 마무리를 합니다.모두가 힘든 일을 거쳐야 하지만,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개인적으로 풀매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잡초는 생명력이 강해 뽑아도, 뽑아도 다시 자라나면서 농부를 괴롭힙니다.제초제를 뿌려 잡초를 잡을 수도 있지만, 한 달이면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뽑거나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는 실정입니다.또한, 농약을 많이 뿌리면.. 더보기
[세상사는이야기] 작은 농사라도 큰 믿음을 가져야 [세상사는 일] 작은 농사라도 큰 믿음을 가져야만, 결실의 기쁨을 안겨 주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얼까? 간혹 이런 질문에 빠져들고, 스스로 답을 내 놓는다. 아마도 그것은 구체적인 어떤 ‘일’이 아니라, ‘남들 하는 일’이라고. 최근 잘 알고 지내는 형의 밭에 농사를 지어 보기로 했다. 말이 농사이지 손바닥만한 서너 평의 땅에 가을작물을 심어보기로 했다는 것. 거창하게도 작물이라 말하지만, 상추, 시금치, 겨울배추 그리고 쑥갓 등 네 가지 채소류다. 지난 7일. 잡초가 무성한 밭을 일구기 위해 도구를 장만했다. 삽, 괭이 그리고 호미는 새로 구입했고, 낫은 벌초작업 때 쓰던 것으로, 장비를 챙기고 밭으로 나섰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땅은 메말랐고, 단단히 굳은 땅에 삽질을 하기란 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