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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이 한 장의 사진] 화두 염일방일, 소나무가 씨 다른 새끼를 낳았습니다/경산여행/선본사 [이 한 장의 사진] 화두 염일방일, 소나무가 씨 다른 새끼를 낳았습니다 /경산여행/선본사 [이 한 장의 사진] 화두 염일방일, 소나무가 씨 다른 새끼를 낳았습니다 /경산여행/선본사 경산 선본사 주 법당인 극락전에 기도하러 올랐다가, 나오는 길에 앞산을 바라보니 탑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탑은 선본사 삼층석탑입니다. 이 탑은 선본사 앞마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본사에 약 300m 떨어진 앞 쪽 산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주 법당인 극락전 앞마당에 자리한 것이 아니라, 산 속에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탑을 친견하러 산으로 올랐습니다. 탑 주변에 서 있는 큰 소나무가 한 그루는 군데군데 구멍이 파인 채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 더보기
이 한장의 사진 - 벼를 심은 땅속에 감을 익게 해서 먹었던 옛 추억 이 한장의 사진 - 옛날 같으면 떨어진 저 감이 저렇게 놓여져 있었을까? 아파트 옆 공터에 있는 감나무 두 그루. 감나무 아래 땅바닥엔 푸른 풋감이 떨어져 있다. 색깔이 노랗게 반쯤 익은 감 몇 개도 같이. 추석이 낼 모레다. 모를 일찍 심은 논은 벌써 수확을 마쳤고, 평년작인 논에도 벼가 고개를 숙여가고 있다. 땅 바닥에 떨어진 감을 보니 옛 추억이 떠오른다. 땅 바닥에 떨어진 익지 않은 저 감. 옛 어릴 적 같으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50 중반의 내 나이라면, 어릴 적 보릿고개를 다 겪었을 터. 어지간히 먹을 것도 없었고, 배는 더욱 고팠던 어린 시절. 지금 돌이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떻게 그 어려운 시절을 살아왔을까 싶다.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닐 형편이 안 되다 보니, 집으로 돌아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