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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시론

[함양시론] 함양 용추계곡 입구 연암 물레방아공원, 돌아야 할 물레방아가 돌지 않는 이유는 함양군 안의면 용추사 입구에 자리한 대형 물레방아. 이 물레방아는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지름 10m, 너비 2m 규모의 상당히 큰 물레방아다. 연암은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사상가인 박지원의 호이며, 1792년 안의현감(현, 함양군 안의면)으로 부임했다. 연암은 안의현감으로 부임하기 전 중국을 다녀와서 ‘열하일기’에 물레방아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양군에서는 2004년 약 7000㎡ 부지에 연암 물레방아공원을 조성했다. 물레방아는 돌아야 운치가 나는 법. 인생은 돌고 돈다했고, 물레방아 도는 인생처럼 이라는 노랫말도 있다. 인생도 돌고, 물레방아도 돌고. 그런데 어쩐 일인지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있는 대형 물레방아는 멈춰 선지 오래다. 인근에 물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돌.. 더보기
[함양시론] 129만 명, 제 발로 오지 않는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시론] 129만 명, 제 발로 오지 않는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군청. 도약의 발판인가, 날개 없이 추락할까. 함양군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기다면 긴 시간이요, 짧다면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인구 4만 작은 군에서 국제행사인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행사는 함양군수를 비롯한 소속 공무원의 역량에 따라 성패로 갈릴 것이다. 또 결과에 따라 군민의 지지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지, 아니면 그 반대가 될지 판가름 날 운명에 처해 있다. 엑스포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공한 엑스포는 어떤 것을 두고 말함일까. 여러 가지로 평가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입장객의 수치를 보고 .. 더보기
[함양시론] 민선 군수 처음 연 군민 대토론회를 보며/서춘수 함양군수 군민과의 첫 토론회 열려/따로 노는 선장과 선원 [함양시론] 민선 군수 처음 연 군민 대토론회를 보며 /서춘수 함양군수 군민과의 첫 토론회 열려/따로 노는 선장과 선원 함양군청. [함양시론] 민선 군수 처음 연 군민 대토론회를 보며 거침이 없다. 묻는 말에 즉답으로 대처한다. 희망도 보인다. 미래에 대한 꿈도 꾸어 볼 만한 하다. 그 자리에 참석한 많은 군민도 같은 생각이 들었을까. 의사는 환자의 아픈 데를 정확히 집어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모든 분야에서도 이 같은 인식은 통한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서춘수 군수는 취임 6개월을 맞아 군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임기 4년 동안, 함양이 어떻게 변해 나갈지, 최고 책임자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포부도 밝혔다. 자신감이 묻어났다. 진정성도 느꼈다. 보고한 대로 된다.. 더보기
[함양군정] 민선7기 서춘수 군수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시론 [함양군정] 민선7기 서춘수 군수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시론 2019년 1월 22일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7기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 모습. 2019년 1월 22일(화) 오후 3시. 이날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는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과 기관단체장 그리고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선7기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식전행사와 1부, 2부로 나누어진 이날 보고회는 열띤 모습으로 겨울의 추위를 녹아내리게 만들었습니다. 식전행사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어 1부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함양군정에 대한 보고회, 2부는 서춘수 군수가 직접 주재하는 군민과의 대화로.. 더보기
[함양신문] 서춘수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26년의 역사를 가진 함양지역 대표신문인 <함양신문>에 실립니다/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신문] 서춘수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26년의 역사를 가진 함양지역 대표신문인 에 실립니다/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군청 전경. 아래 글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춘수 군수의 취임 6개월을 맞아 군민의 바람을 담은 '서춘수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글입니다. 이 글은 함양군 지역신문인 에 12월 31일(월)에 실렸습니다. 은 1992년 1월 7일 창간한 주간지로서 1주일에 1회 발행하며 총 16면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6년의 역사를 가진 은 함양지역에서 제일 오래된 종이신문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함양 발전을 위한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8년 무술년 한 해를 보내면서, 함양시론 ‘서춘수 군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씁니다. 아울러 제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여러분에게도 감사.. 더보기
[함양시론} 함양군에 쌓인 적폐는 없는 것일까 [함양시론] 함양군에 쌓인 적폐는 없는 것일까 최근 함양 어느 지역신문사에 함양군체육회 고위 간부와 임원들이 대거 몰려 항의를 하였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용인즉슨 함양군체육회 예산 집행과 관련한 비판보도 기사 때문이라는 것. 체육회 실정에 잘 아는 제보자에 의해 작성된 기사는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탓에 일부 오보가 있었고, 항의를 받은 신문사는 이를 확인하고 바로 잡는 조치를 취했다. 당연한 절차였고, 당연한 조치였다. 언론보도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당사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언론사나 기자를 지칭할 때 쓰레기를 빗댄 ‘기레기’라 폄하하겠는가. 어찌 보면 언론이 그동안 자충수를 둬 왔다 해도 달리 할 말이 없지 않을까.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가짜뉴스’.. 더보기
[함양시론] 군민은 왜 무소속을 선택했을까? [함양시론] 군민은 왜 무소속을 선택했을까? 함양군청. 치열했던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무섭다는 것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전국 12곳에서 열린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야권의 참패였다. 선거 다음 날 언론은 자극적인 문구로서 선거결과를 쏟아냈다. 민주당 역대 최대 압승, 야권 참패, 자유한국당 역대 최대 참패, 보수 궤멸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신문을 장식했다. 언론은 다양한 내용으로 선거결과를 분석했다. 촛불 민심의 연장에서 반성할 줄 모르는 야권에 대한 심판, 혁신 없는 가짜 보수 척결,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야권 지도자의 리더십 부재, 막말 정치로 인한 국민 피로감 누적 등이 대표적인 야권 참패의 원인으로.. 더보기
[함양시론] 새 군수가 해야 할 함양의 과제는? [함양시론] 새 군수가 해야 할 함양의 과제는? 함양군청.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용하던 거리도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가득하다. 운동원의 현란한 몸짓은 눈을 한곳에 모여 들게 한다. 가던 발길을 잠시 멈춰 세우는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을 내세워 군민을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열변을 토하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그들의 다짐에서, 진정성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쪽으로 불신이 느껴진다. 왜일까라는 의문이다. 함양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세 후보에게 묻고 싶다. 현재 함양군의 현안사항이 무엇이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후보들로부터 즉시 답을 들을 수가 없으니, 필자가 답을 한다면 이렇다. 청렴문제, .. 더보기
[함양시론] 언론, 그때 어디서 무얼 했는가 [함양시론] 언론, 그때 어디서 무얼 했는가 함양군청. 참으로 부끄럽다.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지역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면서 무엇이 부족했을까. 지역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을까. 같은 울타리 안에 사는 사람은 다 알고, 저 멀리 밖에 떨어져 있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전·현직 군수 네 명씩이나 불명예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공직자는 국민을 섬기고, 투철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사익보다 공익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업무에서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으로 효율성을 높이면서 균형감각을 가져야 하며, 국가발전에도 적극 기여해야 한다. 업적이나 성과만을 추구하지 않도록 경계를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이는 법에 명시돼 있는 기본적인.. 더보기
[함양시론] 군내버스 요금체계, 이대로 좋은가/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시론] 군내버스 요금체계, 이대로 좋은가/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군청. "얼마 넣었어요.""1300원요." 다그치듯 묻는 기사의 말이 의아스럽다. 버스요금이 1300원 인데 당연한 질문을 왜 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어서 "어디까지 가는데 1300원을..." 함과 동시, "함양읍내요"라고 하자, "300원 더 넣어요"라는 기사의 말에는 짜증과 화난 기운이 함께 섞여 있었다. 일단은 기사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나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기가 죽었다. 자리에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보는 승객들은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머리털이 섰고, 뒤통수가 뻐근하게 달아올랐다. 지난 해 11월, 함양으로 귀촌하여 버스를 처음으로 타는 날이었다. 전날 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