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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에서 본 풍경.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그냥 가려는가? 버릴 수 있는 데까지 버리고 쉴 수 있는 데까지 쉬고 비울 수 있는 데까지 버려라 가지려는 생각. 쌓아두려는 욕심에는 한계가 있으니 크게 버려라. 놓고 가야 한다. 아는 것 모르는 것, 행도 불행도, 가난도 병고도 다 놓고 가야 한다. '주인공(主人空) 밖에는 길을 인도할 수 없지' 하고 가야 한다. 그것만이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요, 억겁 전부터 짊어지고 온 짐을 내려놓은작업이며, 마음의 때를 씻는 작업이다.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언젠가는 지나간다, 현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언젠가는 지나간다, 현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언젠가는 지나간다, 현진스님/오늘의 법문 언젠가는 지나간다/ 현진스님 오직 이 무상의 진리만이 험난한 우리 인생을 위로할 수 있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때가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겸손 하라. 그리고 내 삶에서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시절이 왔더라도 항상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라. 이 가르침을 달리 풀어 보면 이렇다. "기쁨도 슬픔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자신에게 바꾸어야 할 악습이 있다면 지금 멈추어라.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보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멈추는 것이다.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장점 열 개 지키는 것보다는 단점 하나를 고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얻으려 말고 버릴 줄 알아야,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얻으려 말고 버릴 줄 알아야,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강원도 고성군 건봉사에서. [나의 부처님] 얻으려 말고 버릴 줄 알아야,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얻으려 말고 버릴 줄 알아야/ 정무스님 많은 불자들이 절에 와서 부처님께 복을 빌고 소원성취하기를 바랄 뿐 정작 부처가 될 생각도,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가 그지없습니다. 불교란 범부의 몸으로 성현이 되는 도리입니다.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 생각 돌이켜 깨달으면 부처가 되는 것임에도 범부들은 우주에 충만한 부처를 보지 못하고 중생구제를 위해 사람의 몸을 빌려 잠시 나투신 눈앞의 부처님만 보고 복과 소원성취만을 빌고 있으니 실로 딱한 노릇입니다. 마음은 본래 물과 같습니다. 물은 주변 상황에 따라 얼음이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경북 청도군 운문사 정수. 새 한 마리가 놀랐는지 여행자를 지켜보고 있다. 저 새도 나를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나의 부처님] 의심이란? 아함경/오늘의 법문 의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의심이란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근본요인이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독이며 서로의 생명을 손상시키는 칼날이며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는 가시이다. 의심이란? 아함경 국어사전에 '의심'이란, "믿지 못하거나 확실히 알 수 없어서 의아하게 여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심'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즉, '믿을 수 없거나'. '믿지 못한다'라는 것이겠지요. 서로가 서로를 속여야만 하는 세상, 그래야만 이기는 삶, 너무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강원도 춘천시에 자리한 청평사 작은 부처님.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 한평생 나를 따라다니느라 수고가 많았다. 네 삶이 시작될 때부터 그대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햇빛 아래서건 달빛 아래서건 말 그대로 '몸에 그림자 따르듯' 그대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다. 그러니 그대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동반자다. 오늘은 그대에게 내 속엣 말을 좀 하려고 한다. 물론 전에 없던 말이다. 그대도 잘 알다시피 내 육신의 나이가 어느덧 70을 넘어섰구나. 예전 표현에 의하면 사람의 나이 일흔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고 했다. 고희라는 말을 남의 말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하동 쌍계사 맑은 물.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우리 불자님들 그 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며 오랜 만에 여러 불자님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중생의 세계는 부처의 세계와 달리 오해와 다툼이 있는 세계인데 우리 주변 일상사를 둘러보면 대단히 좋은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오해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하면서도 그럴 수 있고 고부간의 갈등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중생의 삶은 오욕락을 쫓다보니 오탁악세의 고해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 주고자 부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천안 각원사 샘물. [나의 부처님]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오늘의 법문 일하는 즐거움/ 종진스님 사람은 저마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된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는 것이 인과의 정리다. 적게 심고 많이 거두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심지 않고 남이 심은 것을 빼앗으려 해도 안 된다. 저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깨닫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불교에서는 인과법이라고 한다. 옛 말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했다. 뿌려야만 거둘 수 있고, 더 많이 땀 흘려 노력해야만 탐스런 수확을 할 수 있다. 땀을 흘리지 않은 곳에 성공의 꽃이 필 수 없고 행복의 열매는 열리지 않는다.. 더보기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오늘의 법문 주인 노릇하며 살자/ 보성스님 요즈음 우리나라에도 토요일 휴무제도가 생겨 노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노는 날이 많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휴식을 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잊고 일 속에 빠졌다가 자기를 돌아보는 휴식을 취한다면 그것 이상으로 바람직한 것은 없습니다. 일을 놓고 자기를 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자기를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자기를 돌아보면 그 휴식은 반드시 큰 충전의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참으로 묘한 쪽을 흘러갑니다. 편한 쪽으로, 더 가지는 쪽으로 자기를.. 더보기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가지산 석남사 삼층석탑과 대웅전.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 나만 옳다고 고집하면 고집불통이고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면 공덕의 집입니다. 복은 공덕을 쌓아야 생기는 것이니 공덕을 쌓는 데는 욕망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나의 기도가 욕망을 채우기 위함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만 한다면 이것은 욕망을 심는 결과입니다. 인연 업에서 보면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 했으니 욕심이 잉태되고 결국 욕심이 씨앗이 태어납니다. 욕심은 화를 불러 오는 것이 되니 결국 화를 달라고 기도하는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남원 실상사 풍경. [나의 부처님]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오늘의 법문 본래 마음자리/ 정무스님 불교에서는 본래의 마음자리를 흔히 거울에 비유합니다. 거울은 원래 밝은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먼지가 쌓이면 거울의 환한 빛이 사라지고 어두워져 아무 것도 비추지 못합니다. 무엇이 밝은 거울에 끼는 먼지인가? 우리의 번뇌망상입니다. 그리고 번뇌망상을 버리는 것이 거울의 먼지를 닦아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울은 무엇인가? 거울은 우리의 무심입니다. 이 무심이 불교에서는 불성이니 본래면목이니 하는 것입니다. 거울에 끼인 먼지를 다 닦아내면 환한 거울이 나타납니다. 동시에 말할 수 없이 맑고 밝은 광명이 나타나 만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냅니다. 우리의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