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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북유럽 여행기 2 - 일본에서 코펜하겐까지 18시간 만에 도착하다  2007년 6월 12일(화).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상쾌한 기분과는 달리 아침은 안개가 꼈다. 호텔 밖 주변으로 가볍게 걸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도 푸근하다. 묵었던 호텔이 JAL 소속 호텔이라,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 발권부터, 짐 탁송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45.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는 3~5분마다 한 대씩 하늘을 솟구쳐 어디로 가는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12시 15분 탑승, JAL 411편 23B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45분 비행기는 시동을 걸었다. 북유럽 여행기 -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13:05. 하늘로 뜨는 비행기. 일본 바다가 보이..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 - 비행기 삯을 아끼기 위해 들른 일본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에 한계가 있고, 메모한 수첩도 기억을 재생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기록을 안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않겠는가? 당시 촬영한 사진과 메모수첩을 바탕으로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본다. 2007년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의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여행 기록이다. 도대체 여행이란 뭘까? 국어사전에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맞기는 하지만 너무 틀에 얽매인 뜻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여정이라고. 2007년 6월 11일. 아주 맑은 날씨. 김해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 여권과 비행기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