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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처님

[나의 부처님] 참회, 광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참회, 광덕스님/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약사암 삼천불전. 참회/ 광덕스님 원래로 보름달과 같이 원만한 우리 마음인데이를 가로막는 것은 감정의 구름덩어리다. 원래로 행복한 우리 인생인데불행하게 만든 것은 번뇌 망상이다. 원망, 질투, 시기, 분노, 복수심, 슬픔, 삿된 욕망, 씁쓸한 생각, 또는 무거운 죄의식, 이런 것들이 우리의 밝은 마음을 흐리게 한다.흐린 마음, 어두운 마음에서 불행과 병고가 생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밝은 마음이어야 하고결코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여서는 아니 된다. 어두운 망상이 나면 털어버리고 나쁜 마음이 들면참회하여 맑혀야 한다.참회는 망념을 정화하는 최상의 영약이다. 참회/ 광덕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그냥 가려는가? 버릴 수 있는 데까지 버리고 쉴 수 있는 데까지 쉬고 비울 수 있는 데까지 비워라. 가지려는 생각, 쌓아두려는 욕심에는 한계가 있으니 크게 버려라.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놓고 가야 한다. 아는 것 모르는 것, 행도, 불행도, 가난도, 병고도, 다 놓고 가야 한다. '주인공 밖에는 길을 인도할 수 없지'하고 놓고 가야 한다. 그것만이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요, 억겁 전부터 짊어지고 온 짐을 내려놓은 작업이며, 마음의 때를 씻는 작업이다.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여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여정스님/오늘의 법문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여정스님 워싱턴 DC의 지하철역에서 어떤 청년이 낡은 바이올린을 꺼내 들고 바이올린 연주를 열정적으로 했습니다.그러나 사람들은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지나갔고, 43분의 연주 시간동안 일곱 명만이 1분 남짓 지켜보았습니다. 다음날 신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거리에서 공연하던 청년은 바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고, 350만 달러짜리 명기를 들고 43분 동안 멋진 연주를 했지만, 현장을 오가던 1,70명은 단 1초도 그를 쳐다보지 않고 바쁘게 지나갔다"라고. 이 공연을 제안한 워싱턴 포스트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쫓겨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안.. 더보기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관봉 약사암 약사불.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며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제 몸 위해 턱없이 악행하지 말고핑계대어 정법을 어기지 말며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성 내거나 질투하지 말라 정의를 등지지 말고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 부려 만용하지 말고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지혜롭게 중도의 길을 가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나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나약하면 남..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 성철스님은 성전암에 있는 동안 결제와 해제 앞뒤로 일 년에 네 번은 문을 열어 신도들을 위하여 기도 법회를 열고는 하였습니다.어느 때에 파계사 큰절 법당이 비가 새어서 주지스님이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스님은 기도 법회에 온 아는 보살님에게 일렀습니다. "큰 절 법당이 비가 샌다고 하니 보살이 불사를 하지.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절대 큰절 주지 스님에게는 누가 불사를 하는지 모르게 해야 돼. 사자가 심부름을 해 줄 터이니 보살이 돈 들고 직접 나서지는 말어." 그렇게 해서 그 보살은 남모.. 더보기
[나의 부처님]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화엄경 [나의 부처님]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화엄경 경산 갓바위에서 본 풍경. [나의 부처님]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화엄경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된다/ 화엄경 중생들 가운데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도번뇌를 끊지 못하는 이가 있습니다. 법을 듣고도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듣는 것만으로는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알 수 없습니다.이것이 구도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고도 먹지 않고 죽은 사람이 있듯이,백 가지 약을 잘 알고 있는 의사도 병에 걸려 낫지 못하듯이,가난한 사람이 밤낮없이 남의 돈을 세어도 자기는 반 푼도 차지할 수 없듯이,장님이 그림을 그려 남들에게는 보일지라도 자신을 볼 수 없듯이,법문을 듣기만 하는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법문을 듣기만 해서는 안.. 더보기
[나의 부처님] 욕심 부려 무엇을 하려하나/법구경/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욕심 부려 무엇을 하려하나/법구경/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욕심 부려 무엇을 하려하나/법구경/오늘의 법문 욕심 부려 무엇을 하려하나/ 법구경 욕심의 눈은남의 물건이 더 커 보이고, 욕심의 코는남의 음식이 더 맛있는 냄새가 나며, 욕심의 입은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의 말만 고집합니다. 욕심의 배는오로지 자기의 배만 불리는데 정신이 없으며, 욕심의 손은베풀 줄 모르고 안으로 거둬 드리기만 하고, 욕심의 머리는온통 자기만을 생각하는 착각 속에 깨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 욕심의 끝에는 예고된 불행이 도사리고밝은 삶이 아닌 어두운 삶으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모두가 부질없는 마음인데 욕심 부려 무엇을 하나갈 때는 빈손으로 갈 것인데 욕심 부려 무엇을 하려하나오늘도 빈 마음으로.. 더보기
[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보물 제216호). [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 며칠 전 어렸을 때 참으로 친하게 지냈던 속가의 사촌 동생으로부터 결혼을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방학 때마다 외할머니가 계신 외갓집에 모여 어깨동무하면서 재미있게 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결혼을 한단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다 또 출가한 몸이라 직접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는 못 해 주지만 멀리에서나마 그 동생을 위해 그리고 올 봄에 결혼하는 많은 젊은 부부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다.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사람들이 해주는 말들은 대체로 사랑이라는 명제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사랑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콩을 심어서 팥이 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농입니다. 선행을 닦으면 선과(善果)를 얻고 악행을 하면 악과(惡果)가 나타납니다. 하루 놀면 하루를 굶습니다. 날마다 노력해 기아를 면해야 합니다. 육신의 기아만이 아닙니다. 정신의 기아를 면하는 선행을 닦아야 합니다. 스스로 지은 바를 스스로가 받는다는 것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입니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남을 도와주고 잘못을 용서하고 또는 지도편달도 해야 합니다. 선행을 방해해서도, 도의심을 파괴해서도 안 됩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이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영암 도갑사 입구 계곡. 2016년 1월 2일.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 교만한 티끌 속에 지혜 가리고 나와 남을 집착하니 무명만 자라네. 남을 업신여겨 배우지 않고 늙어가니 병들어 누워 신음소리 한이 없으리. 자존심(自尊心)과 자만심(自慢心)은 다르다. 자존심은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그처럼 남들도 귀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표현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씀은 바로 자존심의 표현이다. 천상과 천하에 오직 '나 자신'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 자신뿐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해당하는 말이다. 누가 되었든 자기야말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