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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여행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어느 역에 정차해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어느 역에 정차해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어느 역에 정차해 있습니까? 연휴 마지막날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 차는 아침이다. 그래도 쉰다는 마음이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특별히 할 일이 없는 데도 출근을 할까, 아니면 어디로 사진활영이라도 떠나 볼까. 거제도는 열차가 없다. 군 시절 가끔 휴가 다닐 때를 제외하고 열차를 타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런데 지난 달 하동 북천 여행은 새삼 열차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했다. 벽면에 붙어 있는 시간표, 안내 방송하는 모습도 예전처럼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날 많은 사람들이 열차여행을 하고 있었다. 작은 역사도 정겨움으로 넘쳐났다.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까 싶어도, 그 기다림은.. 더보기
고구마를 보니 그 시절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고구마를 보니 그 시절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풍성한 가을입니다. 2011년 10월 1일. 10월을 알리는 첫 날입니다. 오늘 보는 들녘은 그야말로 황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굳이 가을이라 강조하지 않아도 눈으로 보는 가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다면야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맘먹은 대로 다니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을을 전해 드릴까합니다. 시장에 팔려나온 길쭉한 고구마를 보니 더욱 고향 생각이 묻어납니다. 시장에 팔려 나온 고구마 초중학교 시절. 저희 집 밭은 동네에서 제일 컸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밭떼기 한 필지가 천 평이 훨씬 넘었으니까요. 봄이면 여러가지 곡식을 심었습니다. 조, 수수, 강냉이, 콩, 참깨, 메밀, 고추 그리고 고구마 등 하여튼 사람이 먹는 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