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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친구 지난번에도 왔다 그냥 갔는데 오늘도 찾아 왔네 이름이 뭐니 우리 서로 통성명도 없었지 엄마 찾아 나선 길인지 자식 찾아 떠난 길일까 바람 난 연인 찾아 헤멜까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인지 가다가 잠시 쉬어가는 길일까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 까치 발걸음으로 다가 섰건만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훌쩍 떠나 버리는 너 네가 떠난 마당엔 고요함과 쓸쓸함이 가득 적막강산이 따로 없네 너와 친구였으면 언제 다시 오려나 천상의 목소리가 그립네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게나 -竹 風- 온기가 떨어진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적적한 농촌생활에 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 더보기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길을 가다 멋진(?) 모습을 보았습니다.작은 오토바이가 담벼락 아래에 일렬로 주차돼 있는 것입니다.오토바이 상태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어떤 것은 바퀴 튜브가 없는 것도 보입니다.탈 수 없는, 폐품 직전의 오토바이를 모아 둔 것일까요? 생명을 다한 오토바이.앞에서부터 차례로 한 대씩 폐차장으로 향해 갈 것이겠지요.그래도 쓸 만한 부품은 재생의 길로 갈 것입니다.고철은 용광로에서 쇠로서 다시 태어날 테고,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재로서 영원히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인간의 네 가지 고통인 '생노병사'의.. 더보기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에게 띄우는 편지 억새야!며칠 전, 누군가가 너가 어디 사는지 물으러 왔더구나."요즘 갈대가 어디 살아요?""갈대는 여기 살지 않는데, 갈대를 만나려면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으로 가봐요.""그럼, 내가 잘못 알았나, 아~ 그러고 보니 갈대가 아니라 억새네요, 억새. 억새는 어디 살아요?" 사람들은 너를 참 헷갈리게 생각하더구나.닮아도 너무 비슷하게 닮아서겠지.갈대와 너는 사는 곳이 다르잖아.네가 사는 곳은 산기슭이나 들녘, 길가 등 이런 곳에서 살고, 갈대는 습한 곳에서 살지. 사는 것도 다르지만 또 다른 것도 있잖아.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키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야.억.. 더보기
[행복찾기] 늦가을,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시 고로쇠/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늦가을,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 /시 고로쇠/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고로쇠 봄엔 양분 넘치는 물을 뿜었다 목구멍을 적시는 사람들 네 몸에서 난 물이 좋단다 별은 밤하늘에만 뜨는 줄 알았다 낮에 뜬 별 반짝반짝 빛나지가 않는다 부끄러움 가득한 붉은 얼굴이다. 너는 부처 물도 주고 즐거움도 주고 네 운명은 무주상보시 주기만 했는데 받은 것이 있던가 - 竹風 - 운동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늦은 오후. 길 한 쪽으로 고로쇠나무가 붉은 얼굴이다. 낮술에 취했는지, 짙은 화장을 했는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역 앞을 걷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도 잠시. 붉은 잎이 떨어지니 내 정열도 사라진다. 늦가을이다. 처량하기 그지없는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 더보기
[행복찾기] 지장재일(음력 18일)을 맞아 일자일배로 5183자의 금강경 사경에 들어갑니다/지장재일이란?/금강경 사경에 들어가는 발원문/불교 4대경전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지장재일(음력 18일)을 맞아 일자일배로 5183자의 금강경 사경에 들어갑니다/지장재일이란?/금강경 사경에 들어가는 발원문/불교 4대경전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매달 18일 지장재일을 맞아 금강경 사경을 위한 입재를 시작으로 내달 23일 회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교 4대 경전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의 경전인 금강경.불자라면 금강경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을 듯하다.한자로 5183자로 된 금강경은 경전을 보지 않고도 목탁소리에 맞춰 절로 나온다.금강경을 읽고, 쓰고, 전파하는 것이 참 불자의 길임과 동시 복덕을 쌓는 일일 것이다. 매달 음력으로 18일은 지장재일로 각 사찰에서는 재를 지낸다.지장재일이란 지장보살재일의 줄임말로, 지장재일은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드리는 날로, 돌아가신 분의 .. 더보기
[행복찾기] 대봉감 50개 들이 15kg 한 박스에 2만 원, 덤으로 19개나 얹어 주신 할머니 /함양~거창 간 국도 24호선을 잇는 도로변에 사과와 감을 사는 즐거움/함양과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와 감/죽.. [행복찾기] 대봉감 50개 들이 15kg 한 박스에 2만 원, 덤으로 19개나 얹어 주신 할머니/함양~거창 간 국도 24호선을 잇는 도로변에 사과와 감을 사는 즐거움/함양과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와 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거창 간 24번 국도변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봉감. 풍성한 가을이다.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벼를 수확하거나 나락을 말리고, 사과와 감을 따고, 김장김치용 배추와 무를 캔다. 내년 수확을 위한 작물재배도 한창이다.마늘 파종은 이미 끝이 났고, 양파는 지금 한창 모종을 옮겨 심고 있다.일손이 달려서 동네 할머니까지 모두 동원됐다.거동이 불편하지 않으면 할아버지도 좀 거들면 좋으련만 들판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아마 다른 일을 하고 있으리라. 함양과 거창을 잇는 국도.. 더보기
[행복찾기]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에 첫 얼음이 얼었다/인생은 외로운 존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에 첫 얼음이 얼었다/인생은 외로운 존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지역에 첫 얼음이 얼었다. 아침 일찍 문을 여니 찬 기운이 얼굴에 훅하게 와 닿는다.여간 쌀쌀한 게 아니다.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느낌이다.온도계를 확인하니 영하 3도를 가리킨다. 잠시 외출을 하든, 오랜 시간 집을 비우든, 집을 나서면서 정원을 둘러본다.습관이 된지 오래다.정성스레 가꾼 나무와 꽃들과 대화도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도 해야 한다.나무와 꽃들도 내게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내가 심은 나무와 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신통력을 가졌다는 생각이다.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함양에 올 해 처음으로 언 얼음이다.따뜻한 남쪽나라에 살다 함양지역으로 오.. 더보기
[행복찾기] 울타리 경계 밖으로 나간, 저 감은 누구의 것일까/<오성과 한음 설화> 이야기, 이 주먹이 누구 주먹이오?/요즘은 CCTV 세상/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죽풍원의 행복찾기.. [행복찾기] 울타리 경계 밖으로 나간, 저 감은 누구의 것일까 이야기, 이 주먹이 누구 주먹이오?/요즘은 CCTV 세상/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밭과 도로의 경계 울타리.감이 몇 개 달린 가지가 울타리 밖으로 나와 도로 위를 점령하고 있다.그렇다면 저 감은 누구의 것일까.밭에 심은 주인일까, 아니면 아무나 따 먹어도 될까. 밭 주인은 내가 심고 키웠으니 내 것이라 할 것이고.도로를 다니는 사람은 지장이 되니 방해물을 제거해도 된다 할 테다.양측의 주장을 들어 보면 그럴싸하게 들린다.양측 모두 맞는 것 같기도, 틀린 것 같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조선 선조 때에도 있었다.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오성은 그 유명한 이항복이요, 한음은 .. 더보기
[행복찾기]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 선방 열쇠를 부여잡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보살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생명의 빛, 희망의 빛/죽풍의 시 [행복찾기]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선방 열쇠를 부여잡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보살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생명의 빛, 희망의 빛/죽풍의 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선방 앞에서 한 보살님이 기도를 올린다. 빛과 어둠 어둠은 공포요, 절망이다 어둠은 악몽이요, 환상이다 어둠은 재앙이요, 악이다 어둠은 두려운 존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옥 그곳이 어둠이다 빛은 생명이요, 광명이다 빛은 꿈이요, 희망이다 빛은 복이요, 선이다 빛은 환희로 가득한 세상 연꽃 활짝 핀 극락에만 있는 것 이것이 찬란한 빛 한 줄기 빛이 파고든다 빼곡한 중생 숲 사이로 빛은 목적지도 없이 내달린다 찰나에서 진리를 얻은 빛 빛은 어둠을 향해 가고 있다 구원을 바라는 그곳으로 빛은 그림자를 만든.. 더보기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 올 10월께 영화로 태어나다 /무일 우학스님외 스님 10명의 3년간 무문관 수행의 기록과 그 뒷이야기/다큐멘터리와 영화, 무문관/죽풍원의 ..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 올 10월께 영화로 태어나다/무일 우학스님외 스님 10명의 3년간 무문관 수행의 기록과 그 뒷이야기/다큐멘터리와 영화, 무문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 무문관(無門關).중국 선종5가 중 하나인 임제종파인 남송의 무문혜개가 1228년 펴낸 책.이 책은 1권으로 48칙이며, 자신의 찬술이유를 붙인 자서를 더하여 간행한 해설집이다.'무문관'이란, '무'자의 진실한 탐구만이 선문의 종지로 들어서는 제1의 관문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 또 다른 무문관이 있다.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자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이다.신심 가득한 불자라도 이 도량에 대해 알고 있는 불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일반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