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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고무신에 관한 추억 [포토에세이] 고무신에 관한 추억 검정고무신. 고무신.고무신을 신고 삶을 살았던 사람은 지금은 몇 살쯤 되었을까요? 그러니까, 지금 나이로 몇 살 정도까지 고무신을 신고 살았을까요?아마 50초반 아니면 중반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릴 적, 헤진 고무신을 신고, 소를 몰며, 풀을 먹이려 다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양말이 없어 맨발로 신으면 땀이 나 발이 미끄러워져 신발이 벗겨진 일도 다반사입니다.길게 찢어진 데를 굵은 바늘로 실을 꿰신어야만 했던 시절입니다.밑창이 헤져 구멍이 날 때까지 신어야했던 신발, 고무신.부모님께서 고무신 한 켤레 사 주는 그때가 제일 큰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어린 나이에 고무신은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고무신을 최초로 신은 사람은 순종이라고 합니다.고무신이 나오기 전에는 .. 더보기
[포토에세이] 인생은 짙은 안개 속에서 헤어져 나오는 것 [포토에세이] 인생은 짙은 안개 속에서 헤어져 나오는 것 안개 속에서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인생살이는 녹녹하지 않습니다.짙은 안개 속은 앞을 분간하기도 힘듭니다.어떻게 헤쳐 나갈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인생은 안개 속에서 길을 찾는 것과 똑 같다는 생각입니다.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어느 방향으로 가야 제 갈 길을 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잘못 선택한 길을 따라가다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성도 큽니다. 그렇다고 안개가 걷힐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갈 길이 매우 바쁘기 때문입니다.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여러분은 어떤 선택으로 안개를 뚫고 제 갈 길을 가시렵니까? 더보기
[포토에세이] 소원 [포토에세이] 소원 소원. 섬 주민을 위한 다리 개통식.지난 세월 불편했던 섬사람들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임으로서 많이 편리해졌다.사람들이 모여 축하행사를 가졌다.다리 위에 놓인, 바람이 펄럭이는 지폐 조각들.사람들의 소망과 소원을 담았다.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깊은 계곡에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들녘 풍경 [포토에세이] 깊은 계곡에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들녘 풍경 황금빛 들녘 풍경.(2016. 10. 13.) 올 벼농사는 대풍입니다.지난여름 다행이도 태풍이 오지 않아 벼도 쓰러지지 않고 잘 자랐습니다.높은 온도로 벼 이삭은 알이 여물게 익었습니다.이제 가을걷이를 앞두고 있는 들녘입니다.말 그대로 황금빛 들판은 보는 이로 하여금 풍족함을 느끼게 합니다. 노랗게 익은 벼가 선 논은 깊은 계곡처럼 보입니다.황금빛 들녘 풍경, 도시에서는 이런 풍경을 보는 것도 쉽지마는 않습니다.이 가을날, 아름다운 들판을 보러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더보기
[포토에세이] 매일 아침 창 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 [포토에세이] 매일 아침 창 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 함양의 아름다운 산.(2016. 10. 17.) 매일 아침 창문을 열면 바라보이는 앞산 풍경입니다.바다 곁에 살아 온 세월도 강산이 여섯 번이나 바뀌었죠.이제는 특별한 여행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푸른 바다.그래도 아쉬움은 없습니다.안개가 짙게 낀 그 속에는 변하지 않는 푸른 산이 있기 때문입니다.2층 베란다에서 본 아름다운 아침 풍경입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귀를 쫑긋 세우고 날 째려보는 네 개의 눈, 고양이 [포토에세이] 귀를 쫑긋 세우고 날 째려보는 네 개의 눈, 고양이 날 째려보는 고양이. 제18호 태풍 '차바'가 지나간 날 저녁.평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는데 고기 냄새를 맡고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애처로워 보이는 눈빛이 가여워 고기 한 토막을 건넸는데 눈 깜짝할 사이로 낚아챕니다.고기가 뜨거웠던지, 몇 번을 '물었다 놓쳤다'를 반복하며, 고기를 물고 멀리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나타났습니다.덩치로 보니 새끼로 보입니다.다시 두 점을 던져 주니 각기 한 점씩 물고 달아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잠시 후.이제는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더 데리고, 어미와 함께 총 세 마리가 나타났습니다.사람이 먹는 고기는 줄어들고, 그렇다고 아직 한 점도 먹지 못한 새끼 고양이.. 더보기
[포토에세이] 가을여행 떠나기를 부추기는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포토에세이] 가을여행 떠나기를 부추기는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가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색깔도 고운 모습으로 자기에게 와 달라고 손짓합니다.빨강, 분홍, 하양 색깔의 꽃은 자기 옷이 더 예쁘다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유혹에 못 이겨 잠시 발길을 멈추고 꽃과 놀았습니다. 전원주택 입구에 모양이 예쁜 빨간 우체통이 눈길을 끕니다.우편 배달 차라는 뜻이군요.『행복찾기프로젝트 연구소』 '죽풍원'을 다 짓고 나면, 나는 이렇게 이름 짓고 싶네요.'행복이 넘치는 우체통'이라고요.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이 가을날 훌쩍 떠나며 가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가을에 사랑이 익어갑니다/이 한 장의 사진 [포토에세이] 가을에 사랑이 익어갑니다/이 한 장의 사진 가을에 사랑이 익어갑니다. 사랑하기 좋은 계절은 언제일까요?사계절 모두 나름대로 특색이 있겠지만, 사랑하기에는 가을이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들과 산에 단풍이 붉게 물들고, 곡식은 결실을 맺어가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기 때문입니다.남녀의 사랑도 단풍처럼 물들고, 곡식처럼 결실을 맺는, 가을이 제때가 아닐까요?여기 코스모스에 사랑을 노래하는 풀벌레가 애처로워 보입니다.코스모스는 애틋한 풀벌레의 사랑을 받아 들였을까요?궁금합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이 오는 풍경 [포토에세이]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이 오는 풍경 풍성한 가을입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들녘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벼 잎과 이삭은 노랗게 익어갑니다.곧 수확을 앞둔 농부는 벼 베기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고 기계를 점검할 것입니다.콤바인이 논을 휘젓고 다니는 엔진 소리가 가을 소리와 함께 들려 올 것만 같습니다.풍성한 가을입니다.마음도 풍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누가 호박꽃을 못생겼다'고 말했던가? 호박꽃 꽃말/해독/광대함/포용/사랑의 용기/호박꽃 순정 [포토에세이] '누가 호박꽃을 못생겼다'고 말했던가? 호박꽃 꽃말/해독/광대함/포용/사랑의 용기/호박꽃 순정 마을 안길 담장에 핀 호박꽃.큰 입을 벌린 듯한 모습으로 노랗게 핀 호박꽃에 벌 한 마리가 날아든다.호박꽃과 벌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벌은 호박꽃에서 꿀을 따고, 호박꽃은 열매를 맺어 호박으로 결실을 이룬다.호박꽃 순정이다.꿀과 호박은 사람에게 좋은 영양분을 제공하는 고마운 식재료인 것을.누가 '호박꽃을 못생겼다'고 말했던가?동물과 식물 모두 꼭 잘 생겨야만 대접하고 대접받을 일은 아닐 터.호박꽃 꽃말은 '해독', '광대함', '포용', '사랑의 용기'라는데, 사랑하고 포용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요즘이 아닐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