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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남해대교.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경남 남해에는 30여 년 동안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올해 65세 용띠로, 제법 큰 농사를 지으며, 동네일도 도맡아하는 성실한 분입니다. 왜 갑자기 사람 소개를 하느냐고요? “삶에 있어 이런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는 생각에서입니다.농사일도 게으르지 않고, 집안일도 부지런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동네일도 앞장서고, 사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인생을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두 단어.. 더보기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친구 지난번에도 왔다 그냥 갔는데 오늘도 찾아 왔네 이름이 뭐니 우리 서로 통성명도 없었지 엄마 찾아 나선 길인지 자식 찾아 떠난 길일까 바람 난 연인 찾아 헤멜까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인지 가다가 잠시 쉬어가는 길일까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 까치 발걸음으로 다가 섰건만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훌쩍 떠나 버리는 너 네가 떠난 마당엔 고요함과 쓸쓸함이 가득 적막강산이 따로 없네 너와 친구였으면 언제 다시 오려나 천상의 목소리가 그립네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게나 -竹 風- 온기가 떨어진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적적한 농촌생활에 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 더보기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길을 가다 멋진(?) 모습을 보았습니다.작은 오토바이가 담벼락 아래에 일렬로 주차돼 있는 것입니다.오토바이 상태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어떤 것은 바퀴 튜브가 없는 것도 보입니다.탈 수 없는, 폐품 직전의 오토바이를 모아 둔 것일까요? 생명을 다한 오토바이.앞에서부터 차례로 한 대씩 폐차장으로 향해 갈 것이겠지요.그래도 쓸 만한 부품은 재생의 길로 갈 것입니다.고철은 용광로에서 쇠로서 다시 태어날 테고,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재로서 영원히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인간의 네 가지 고통인 '생노병사'의.. 더보기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에게 띄우는 편지 억새야!며칠 전, 누군가가 너가 어디 사는지 물으러 왔더구나."요즘 갈대가 어디 살아요?""갈대는 여기 살지 않는데, 갈대를 만나려면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으로 가봐요.""그럼, 내가 잘못 알았나, 아~ 그러고 보니 갈대가 아니라 억새네요, 억새. 억새는 어디 살아요?" 사람들은 너를 참 헷갈리게 생각하더구나.닮아도 너무 비슷하게 닮아서겠지.갈대와 너는 사는 곳이 다르잖아.네가 사는 곳은 산기슭이나 들녘, 길가 등 이런 곳에서 살고, 갈대는 습한 곳에서 살지. 사는 것도 다르지만 또 다른 것도 있잖아.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키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야.억.. 더보기
[행복찾기] 늦가을,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시 고로쇠/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늦가을,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 /시 고로쇠/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고로쇠 봄엔 양분 넘치는 물을 뿜었다 목구멍을 적시는 사람들 네 몸에서 난 물이 좋단다 별은 밤하늘에만 뜨는 줄 알았다 낮에 뜬 별 반짝반짝 빛나지가 않는다 부끄러움 가득한 붉은 얼굴이다. 너는 부처 물도 주고 즐거움도 주고 네 운명은 무주상보시 주기만 했는데 받은 것이 있던가 - 竹風 - 운동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늦은 오후. 길 한 쪽으로 고로쇠나무가 붉은 얼굴이다. 낮술에 취했는지, 짙은 화장을 했는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역 앞을 걷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도 잠시. 붉은 잎이 떨어지니 내 정열도 사라진다. 늦가을이다. 처량하기 그지없는 황혼으로 가는 길목을 넘어서고 있다. 더보기
[행복찾기] 대봉감 50개 들이 15kg 한 박스에 2만 원, 덤으로 19개나 얹어 주신 할머니 /함양~거창 간 국도 24호선을 잇는 도로변에 사과와 감을 사는 즐거움/함양과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와 감/죽.. [행복찾기] 대봉감 50개 들이 15kg 한 박스에 2만 원, 덤으로 19개나 얹어 주신 할머니/함양~거창 간 국도 24호선을 잇는 도로변에 사과와 감을 사는 즐거움/함양과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와 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거창 간 24번 국도변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봉감. 풍성한 가을이다.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벼를 수확하거나 나락을 말리고, 사과와 감을 따고, 김장김치용 배추와 무를 캔다. 내년 수확을 위한 작물재배도 한창이다.마늘 파종은 이미 끝이 났고, 양파는 지금 한창 모종을 옮겨 심고 있다.일손이 달려서 동네 할머니까지 모두 동원됐다.거동이 불편하지 않으면 할아버지도 좀 거들면 좋으련만 들판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아마 다른 일을 하고 있으리라. 함양과 거창을 잇는 국도.. 더보기
[행복찾기]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에 첫 얼음이 얼었다/인생은 외로운 존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에 첫 얼음이 얼었다/인생은 외로운 존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 함양지역에 첫 얼음이 얼었다. 아침 일찍 문을 여니 찬 기운이 얼굴에 훅하게 와 닿는다.여간 쌀쌀한 게 아니다.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느낌이다.온도계를 확인하니 영하 3도를 가리킨다. 잠시 외출을 하든, 오랜 시간 집을 비우든, 집을 나서면서 정원을 둘러본다.습관이 된지 오래다.정성스레 가꾼 나무와 꽃들과 대화도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도 해야 한다.나무와 꽃들도 내게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내가 심은 나무와 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신통력을 가졌다는 생각이다.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함양에 올 해 처음으로 언 얼음이다.따뜻한 남쪽나라에 살다 함양지역으로 오.. 더보기
[행복찾기]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 선방 열쇠를 부여잡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보살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생명의 빛, 희망의 빛/죽풍의 시 [행복찾기]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문관선방 열쇠를 부여잡고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보살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생명의 빛, 희망의 빛/죽풍의 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선방 앞에서 한 보살님이 기도를 올린다. 빛과 어둠 어둠은 공포요, 절망이다 어둠은 악몽이요, 환상이다 어둠은 재앙이요, 악이다 어둠은 두려운 존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옥 그곳이 어둠이다 빛은 생명이요, 광명이다 빛은 꿈이요, 희망이다 빛은 복이요, 선이다 빛은 환희로 가득한 세상 연꽃 활짝 핀 극락에만 있는 것 이것이 찬란한 빛 한 줄기 빛이 파고든다 빼곡한 중생 숲 사이로 빛은 목적지도 없이 내달린다 찰나에서 진리를 얻은 빛 빛은 어둠을 향해 가고 있다 구원을 바라는 그곳으로 빛은 그림자를 만든.. 더보기
[행복찾기] 아상에서 벗어나니 바다는 없었다/죽풍의 시/남해바다로 떠나고 싶다/남해 설천면 살개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아상에서 벗어나니 바다는 없었다/죽풍의 시/남해바다로 떠나고 싶다/남해 설천면 살개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남해군 설천면 문항리에 소재한 살개섬 일출. 아상 바다를 끼고 살았다육십갑자를 돌때 까지는그땐 있었음에도 없었던 바다였다소중함을 몰랐을까내게 존재하지 않았던 바다 그런 바다가 그립다떠난 사람 바짓가랑이 잡는 꼴인가있을 때 잘했어야지나를 힐난하는 바다 많이 서운했으리라그럼에도 바다는 고요하다잘못을 애써 모른 척 할까그 대범함을 보여 주는 것일까아무런 불만이 없는 바다 바다는 가만있는데아상에 사로잡혔던 나바다는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이랬다저랬다 변덕을 부린 존재는 나아상에서 벗어나니 바다는 없었다 -죽풍- 바다 곁을 떠난 지 꼭 1년이다.나고, 자라고, 희로애락을 겪고, 바다 곁을 떠.. 더보기
[행복찾기] 다정한 부부가 사과를 팔러 전통시장으로 갑니다/1일과 6일은 거창 5일장/거창 전통시장/60대의 삶, 어떤 삶이며 어떤 즐거움이 있는 것일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다정한 부부가 사과를 팔러 전통시장으로 갑니다/1일과 6일은 거창 5일장/거창 전통시장/60대의 삶, 어떤 삶이며 어떤 즐거움이 있는 것일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1일과 6일, 5일장이 열리는 경남 거창 전통시장.전통시장은 상업기반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개보수 또는 정비가 필요하거나 유통기능이 취약하여 경영 개선 및 상거래의 현대화 촉진이 필요한 장소를 말합니다.(다음 백과사전 참고)그러니까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종전 재래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된 것입니다.전국에 소재한 재래시장은 거의 전통시장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창 5일장이 열리는 날,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살 겸, 거창 전통시장으로 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