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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지역

[장성여행] 청백한옥,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의 눈 내린 겨울풍경, 한옥체험/장성 가볼만한 곳

 

[장성여행] 청백한옥,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의 눈 내린 겨울풍경, 한옥체험

/장성 가볼만한 곳

 

전남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의 눈 내린 풍경. 

 

[장성여행] 청백한옥,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의 눈 내린 겨울풍경, 한옥체험

/장성 가볼만한 곳

 

지난해 12월 18일.

폭설이 내린 전남 장성에 다녀왔습니다.

청백한옥이라는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우리네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하룻밤 여정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특히 하얀 눈이 쌓인 전통가옥은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처마 끝에 기다랗게 달린 고드름도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다시 장성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통가옥에서 며칠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통가옥과 하얀 눈이 쌓인 풍경.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 모습.

사진으로 아름다운 정취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아곡 박수량 선생과 청백당(淸白堂)

 

이 마을 아치실에서 태어난 아곡 박수량(1491~1554) 선생은 24세(1514)에 과거에 급제하고, 부모의 시묘 살이 기간을 뺀 38년 동안 관직생활을 하며 한성부 판윤(현, 서울시장), 판서(장관)의 높은 관직에까지 올랐으나 집안은 가난하기 이를 데 없이 청빈하게 생활하신 '청백리'였다.

 

선생이 상호군(정3품)으로 있던 1546년 조정에서 실시한(청백리, 효자) 선발 때에 염근리로 선정, 두 단계 특진하여 한성부 판윤(정2품)이 되었고, 곧이어 형조, 예조, 공조, 호조판서를 지냈으나 돌아가실 때까지 가난하기는 여전했다.

 

명종임금은 선생의 청빈함을 듣고 암행어사를 보내 사실을 확인하였다. 어사는 직접 보고 느낀 대로 "어머님이 살고 있는 시골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은 날이 한 달에 절반이나 되고, 집은 비가 새고 있을 정도로 청빈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 사실을 들은 임금은 이곳에 아흔 아홉 칸의 집을 지어 '청백당'이란 이름과 함께 하사하셨다고 한다.

 

아곡선생은 돌아가시면서 묘를 크게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유언해 자손들은 그 뜻에 따랐으나, 명종임금이 이 사실을 알고 서해에서 귀한 흰 돌을 골라 하사하면서, "청백한 박수량의 묘비에 글을 새김은 생존의 청백을 그르칠 수 있을 것이므로, 비문 없이 그대로 세우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곳에서 1km 거리의 사호마을 호산에 있는 박수량의 묘비는 '무서백비(無書白碑)'이다.

 

선생이 사간시절 대사헌 심언광과 함께 상소할 때 "아첨은 나라를 어지럽힌다, 백성은 나라의 주인이다, 재물은 나라의 재산이다, 청탁은 모든 일을 그르치게 하는 것이니 사사로운 정을 두면 공도는 망한다"는 주장을 했으니, 오늘날 모든 후손들은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반드시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선생이 태어나 자란 이곳 아치실 산 너머(3km)가 바로 하서 김인수(1510~1560) 선생이 태어난 맥동마을이니, 이곳이야말로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자랑스러운 터 자리임에 분명하다.

 

☞ 숙박객 및 방문객께서는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경건한 한옥체엄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성여행] 청백한옥, 홍길동 테마파크 청백당의 눈 내린 겨울풍경, 한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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