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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젓갈종류] 곰소젓갈보다 더 맛있는 '어머니표 젓갈' 따라 만들기, 갈치젓갈 만드는 법/갈치젓갈 양념/갈치젓갈 담는 법


[젓갈종류] 곰소젓갈보다 더 맛있는 '어머니표 젓갈' 따라 만들기, 갈치젓갈 만드는 법

/갈치젓갈 양념/갈치젓갈 담는 법


직접 만든 '나만의 갈치젓갈'.


젓갈.

국어사전에 젓갈이란, "멸치나 새우 또는 생선의 살, 알, 창자 따위를 소금에 짜게 절여 삭혀 만든 음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갯가 사람들은 젓갈을 참 좋아합니다.

만들기가 비교적 쉽고 오래 저장해도 상하지 않아 밑반찬용으로 젓갈만한 반찬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다른 반찬이 없어도 젓갈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후딱 치우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젓갈.

특히,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젓갈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젓갈로 유명한 '곰소젓갈'.

종류도 다양하고 참으로 맛이 있기도 합니다.

여행 때마다 몇 가지 종류의 젓갈을 사서 먹어보면 특유의 맛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직접 담가 입맛에 길들여온, '어머니표 젓갈'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죠.

어른이 되어서도 입맛이라는 것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릴 적 먹었던,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주었던, '어머니표 젓갈'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만의 갈치젓갈 만드는 법, 직접 도전해 봅니다.

어머니한테 직접 전수를 받았지만, 맛은 그대로 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갈치젓갈 재료와 양념


. 싱싱한 갈치 몇 마리/ 소금/ 풋고추, 마늘 다진 것/ 고춧가루/ 산초


갈치젓갈 만들기 시작합니다.

'나만의 갈치젓갈 만들기',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갈치젓갈 만드는 법


1. 싱싱한 갈치는 머리와 지느러미는 자르고, 내장을 꺼내 손질한다.

2. 비늘은 벗기지 않는다.(비늘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벗겨 담는다.)

3. 갈치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을 넣고 잘 섞여 1주일 정도 보관한다.(하루 이틀 정도는 실온에, 그 다음에는 냉장보관)

☞ 젓갈 담그기 핵심은 소금의 양이기 때문에 너무 짜지 않게 한다.(중갈치 5마리에 소금 3스푼 정도 적합함.)

4. 양념은 풋고추, 마늘을 잘게 썬 것과 고춧가루 산초를 넣어 비빈다.

5.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갈치와 양념을 골고루 섞어 비빈 후 2~3일 후 먹으면 끝.









갈치젓갈을 비롯한 모든 젓갈 만들기는 소금의 양이 맛을 좌우합니다.

직접 만든 갈치젓갈을 먹어 보니, 어머니가 만들어준 맛과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군요.

그래도 몇 번 만들다보면 '어머니표 젓갈'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 직접 만들어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