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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표지판을 보며 드는 생각


[포토에세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표지판을 보며 드는 생각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경계.


경남 함양에서 전북 남원으로 가는 국도 24호선.

경남에서 전북으로 들어서면 남원시 인월면이고, 반대로 전북에서 경남으로 넘어서면 함양군 함양읍입니다.

땅 한 치 사이 경계로 경남과 전북으로 나뉩니다.


경계의 뜻은 이처럼 지역으로 나뉜다는 경계의 뜻도 있지만, 불교에서 사용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경계'란, "인과응보의 이치에 따라 자기가 놓이게 되는 처지"라는 뜻입니다.

'인과응보'란,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나타나고,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는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과응보가 나타나는 이치를 안다면 언행을 함부로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그가 저질 런 일이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했을까요?

인간은 어리석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부족한 존재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오늘도 경계에 휘둘려 선과 악의 경계를 왔다 갔다 합니다.

선과 악의 경계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리석음의 경계를 잘 알아야겠습니다.

지역으로 나뉜 경계 표시인 이정표를 보면서 경계에 휘둘리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